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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블로그 유입경로의 내용을 체킹하지 못하는 블로그 방문자 모듈을 보고 당황스러운 마음에 포스팅을 했었습니다. 방문자 수는 보통 블로거에게 초미의 관심사이다보니 평소보다 많은 댓글이 달렸는데요. 열에 아홉은 방문자수가 줄어들었다고 답해주셨습니다. 좀 더 구체적으로 파고들어가면 메타사이트나 트위터로부터의 카운트를 방문자 모듈이 체크하지 못함에 의문을 품고 계셨습니다.

관련글 - 2010/09/12 - 블로그 방문자수의 이상 출렁임 현상 - 티스토리 통계를 믿을 수 없다

저 혼자만의 문제가 아닌 것 같아 댓글이 오가는 와중에 다음 고객센터에 문의를 했습니다. 댓글까지 보아야 이해가 쉬울 것 같아서 해당 포스트를 직접 언급했지요. 아래는 문의내용 전문입니다.

바로 다음날 답변이 왔습니다. 매우 빠른 답변이라 기분 좋게 클릭을 했는데 이런. 문의한 내용에 대한 확인을 하고 있는데 시간이 걸린다고 합니다. 그 와중에도 해당 포스트에는 계속 댓글이 달리고 있었고 답글과 트위터로 어떻게 될 것인가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시일이 걸린다고 하는 것 보니 문제가 확실히 있나보다. 공지가 뜰려나? 생각했죠.

첫번째 답변을 받은 때가 월요일이었는데... 금요일에 두번째 답이 왔습니다. 궁금했던 점이 해결될까 초조한 마음으로 메일을 확인했는데 또다시 이런... 실망스러운 답변입니다. 카운터 체크 모듈은 정상이며 블로그 스킨 편집시 치환자 태그를 삽입하지 않으면 카운터 모듈에 이상이 생길 수 있다고 하네요. 아래는 그 전문입니다.

제가 그 답에 실망한 이유는 방문자 체크 모듈에 문제가 있고 없고를 떠나 문의 내용을 제대로 알고 이야기하나? 하는 의심이 들어서입니다.

#1 사용하고 있는 블로그 스킨은 티스토리에서 제공해 주는 것으로 기본적으로 치환자 태그를 사용하고 있고 저는 그 태그를 수정한 적이 단 한번도 없습니다.
#2 게다가 제가 해당 포스트에 캡쳐해서 넣은 유입경로는 블로그코리아라는 메타 사이트였는데 이것은 치환자 태그와는 아무런 관계가 없는 것이죠.

그 상황에 대한 설명은 일체 없으면서 모듈이 정상적으로 작동하고 있다는 앞뒤 안맞는 이야기를 하는 고객센터 입니다. 재문의를 해야할 것 같은데 힘이 쫙 빠지는것이 영 의욕이 안생기네요. 너무하다고 생각하는 제가 이상한걸까요?

저도 저지만 포스팅에 반응해주신 분들께 명쾌한 어떤 결과를 전하고 싶었습니다. 근데 이도저도 아니고 의혹은 여전하네요. 큰소리 쳐놓고 민망하기도 하네요. 하하;;

체크 못하는 유입까지 커버할 수 있는 초초초 파워블로거가 되는 것 말고는 방법이 없어보이네요.
씁쓸하지만 이렇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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