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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9월 26일은 2010 FIFA U-17 여자 월드컵 결승 경기가 열렸던 날이었습니다. 기억 하시나요?
저에게는 그냥 쓱 지나간 날이었지만 많은 축구팬들에게는 역사에 길이 남을 영광스러운 날이었습니다. 그리고 그것은 곧 온 국민의 기쁨이 되었습니다. FIFA 주관 대회에서 첫 우승을 했다는 사실과 그것이 다름아닌 여자 축구라는 사실이 믿기 어려웠지만 현실이니 너도나도 얼싸안고 좋아했습니다.

온/오프라인을 막론하고 관련 기사들이 무수히 쏟아져 나오더라구요. 대한민국이 들썩였습니다. '장하다', '기적이다' 와 같은 찬사가 그리고 뒤이어 열악한 '여자 축구 환경'에 대한 눈물겨운 이야기까지...

저는 명색이 블로거라고 블로그 이웃님들의 포스팅과 다음 뷰 탭을 통해 "응 뭔가 있었구나..a" 라는 것을 감지만 했었습니다.
(((퍽)))
좀 무심한가요? 사실이 그랬습니다.

암튼, 그런 제가 피스퀸컵 블로거 기자단 활동을 하면서 '여자 축구'에 대해 오픈마인드로 접근을 해 보았답니다. 일상 생활을 하면서 할 수 있는 일이라고는 포털 뉴스와 출근할 때 매일 보는 무가지에서 여자 축구 소식을 찾는 일이었답니다.

하루...
이틀...
......

결과가 어땠는지 아십니까?

10월 이후로는 기사가 눈에 안 들어 왔습니다.


10월 8일 포털 상황을 보겠습니다.
다음 메인의 스포츠 영역을 보면 박지성 선수 이야기는 있으나 여자 축구 선수에 대한 이야기는 없습니다.

네이버 메인의 스포츠 영역을 봐도 축구로 보이는 것은 없네요.

파란 메인의 스포츠영역을 보면 거의 야구 소식이네요. 프로야구 포스트시즌? 이라더니 대세는 야구인가 봅니다.


무가지요?
제가 늘 가지고 오는 것은 노컷뉴스인데 9월 27일은 사설이 실렸습니다.
사설의 마지막 부분에 이런 말이 있습니다.
"... 축구가 세계인들로부터 가장 사랑받는 스포츠임을 인정한다면 축구를 한국홍보와 외교 목적으로 키울 필요성이 절실해지고 있다. 축구협회 지원과는 별개로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기업들이 함께 나서야 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우리가 여자축구를 한번 즐기고 기뻐하는 스포츠로 끝나게 한다면 기적적인 우승은 반짝성적으로 그칠지 모른다."
관심을 가지기 위해 신문 기사를 모았는데 다시 읽어보니 이 마지막 구절이 벌써 현실화 된 것 처럼 느껴집니다.

그리고 노컷뉴스의 9월 30일자 뉴스입니다.
U-17 여자월드컵대표 선수들이 29일에 이명박 대통령 초청 오찬에 초대받아 샤이니의 축하공연을 보고있는 사진과 함께 오찬 내용이 실렸는데요. 거기에서 이 대통령이 이런 말씀을 하셨더라구요.
"잘할 때 반짝 관심갖지 말고 꾸준히 지속적 관심을 가져 더 좋은 성적내면 좋겠다."
스크랩 당시에는 이 말에 관심을 가지지 않았습니다. 선수들이 샤이니 보면서 좋아라고 앞으로 뛰어나갔다는 기사를 보고 이런 에피소드가 많이 나오면 일반인들도 쉽게 다가갈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했었는데 이 기사 역시 지금 읽어보니 뭔가 반짝 관심이 된 것 같아 속상합니다.


저 처럼 U-17이 무슨 뜻인지도 모르고 축구 경기가 있었는지 없었는지 관심도 없었던 그냥 사람이 돌연 여자 축구의 팬이 될 수는 없습니다. 지속적인 노출이 있어주어야만 자꾸 인식하고 생각하고 관심을 가지게 되지요.

즉, 포털 메인에 뜬 흥미로운 제목의 기사는 읽어볼 의향이 있지만 일부러 포털에서 스포츠 영역을 찾아가서 축구 기사를 찾지는 않는다는 것이지요. 출근길에 무심결에 집어든 무가지에서, TV 프로그램에서 어떻게 해서라도 소식을 접할 수 있어야 마음을 더 열 수 있다는 것이지요.

미디어의 힘은 이런 곳에서 발휘되어야 하는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런의미에서 이번달, 10월 17일 시작되는 피스퀸컵여자 축구 소식 활성화에 대한 기폭제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여기서 우리 선수들이 또 한번 실력 발휘를 제대로 해 주어서 입지를 확고히 다지고, 일반인들에게 보란듯이 우리가 자랑스러운 여자 축구 국가대표 선수들이다. 우리가 해냈다. 하고 소리쳐주었으면 좋겠습니다.

이번 피스퀸컵.... 대한민국이 우승하지 않을까요? ^^

여러분이 예상하는 우승국은 어디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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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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