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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대부분의 시간을 집에서 보내고 있는 윤뽀입니다. -_-v
평일에 집에 있다 보니 괜한 것들이 신경이 쓰입니다. 주부님들이 집에서 얼마나 스트레스 받는지 몸소 체험하고 있답니다.


집에 찾아올 사람이라고는 없는데 누가 그렇게 초인종을 눌러대는지...
처음에는 누구시냐고 응대를 했는데 100% 저와 관련 없는 사람들이고 엮이고 싶지 않은 사람들입니다. (아시죠? 어떤 사람들인지) 이제 옆집에 초인종 누르는 소리가 나면 자동으로 불끄고, TV 소리 줄이고, 핸드폰 진동으로 바꾸고, 컴퓨터 소리 줄입니다. 집에 사람이라고는 저밖에 없으니 없는 척이라도 하는데 만약에 아이와 함께 살고 있다면 그렇지도 못하고 참 골치아플 것 같습니다.


초인종을 누르는 사람은 그나마 양반입니다. 좀 낡긴 했지만 그래도 초인종인데...
눈에 보이지도 않는지 무턱대고 문을 쾅쾅두드리면서 "계세요?" 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이 경우는 무섭기까지 합니다. 안나오면 쳐들어간다는 기세로 문을 두드리는데 모르는 사람이 보면 제가 죄지은거 있는 줄 알겠습니다. 초인종은 누구세요? 까지 물어보는 경우도 있지만 문쾅쾅은 입도 뻥끗 하기 싫어서 숨죽이고 있습니다.


또 고요한 집에서 타닥타닥 포스팅 작성하고 있으면 사각사각 하고 문을 긁는 듯한 소리가 들립니다. 하던 일을 멈추고 가만히 있으면 곧 잠잠해 지는데요. 이건 무슨 소리인가? 누가 문 다려고 청진기 돌리고 있나? 하고 있다가 나중에 확인해보면 문에 전단지가 붙어 있습니다. 치킨, 피자.... 종류도 다양합니다. 정체는 전단지 붙이는 소리입니다. ㅋㅋ


제가 이렇게 찾아오는 사람을 꺼리는 이유는 종교나 방문판매를 떠나서 제일 처음 자취했을 때 있었던 일 때문입니다. 그때는 회사에서 준 투룸에 있었는데요. 룸메가 생기기 전이라 큰 집에 혼자 일주일 정도 지냈었을때의 일입니다. 밤이었는데 갑자기 누가 문을 두드리는 겁니다. 누구냐고 물으니 웬 남자가 xx아니냐며 죽일듯이 쏘아붙이더군요. 문고리 꼭 붙잡고.. 아니라고, 새로 이사온 사람이라고 그러니까 정말 이사간 것 맞냐고 자꾸 확인을 하는데 어찌나 떨리던지...
예전에 살던 사람이 돈을 떼먹고 간건지, 남자를 차버리고 간건지 어휴.. -_- 다음날 아침 출근해야하는데 집 밖에 나서는것이 너무 무서웠어요. 밖에서 기다리고 있을까봐. 다행이도 별 일은 없었지만...


현실이 이러니 택배가 왔다 해도 집에 없는 척 하고싶은 것이 사실입니다. 그나마 요즘 택배는 전화나 문자를 주니까 안심이 되지만 마음이 완전히 놓이는 것도 아니라서요. ^^;


세상 인심이 각박한 사회입니다. 저도 아니라곤 말 못하구요.
오늘도 문 밖에서는 다양한 소리들이 절 괴롭히지만 할 수 있는 일이 별로 없네요.
속 편하게 나가있어야 하나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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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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