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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향과 커피를 좋아하는 윤뽀입니다. -_-v

작년에 크리스피크림 대표이사님께서 선물해주신 분쇄된 원두 덕분에 드리퍼와 여과지를 구입해 본격 집에서 핸드드립커피 마시기에 돌입했습니다. 집에서 드립커피를 마시는 것이 그다지 어렵지 않았고 (제대로 하려면 어렵겠지만 전 일단 내려먹는 다는 것에만 초점이 있어서요.) 믹스나 양산제품 커피 보다 건강도 챙길 수 있다는 생각에 선물 받은 원두를 먹고 나서도 카페 등을 통해 원두를 구입해 먹는것이 자연스러워졌는데요.

이제까지 원두를 구입할 때는 모두 분쇄되어 있었기 때문에 특별히 그라인더(커피분쇄기)의 필요성을 느끼지는 못했었습니다. 물론 분쇄한 원두는 빠른 시간 내에 소진 하는 것이 좋고, 보다 신선한 커피를 마시기 위해서는 원두를 그때그때 갈아서 먹는 것이 좋다는 것은 알고 있었습니다만 앞서 말씀드렸다시피 제대로 내려먹는 것이 아니라 의미를 부여하지는 않았지요.

그런데...

생두와 원두를 판매하는 올웨이즈커피(http://www.alwayscoffee.co.kr/)에서 인도네시아 수마트라 만델링이라는 커피를 체험해보기로 하면서 받은 커피가 분쇄 전 원두상태인겁니다.

고민이 되더군요. -_-;; 종종 들르는 핸드드립 카페에 가서 분쇄를 부탁할까도 해 봤지만, 버스를 타고 나가야 해서 근처 홈플러스에서 그냥 그라인더를 구입하기로 했습니다. 무엇보다 포장된 상태였지만 커피향이 너무 진하게 흘러나와서 사람을 홀리더라구요. 네. 그냥 충동적으로 움직였습니다.

그래서 구입한 그라인더 입니다.


참을 인을 여러개 그리며 생각을 좀 더 했으면 싶기도 했던 것은 홈플러스에 그라인더 종류가 다양하지 않더군요. 사진에서 보시는 제품의 그라인더 소, 대 이렇게 두가지 뿐. ㅠㅠ


대만에 있는 유카와엔터프라이즈에서 제조했고 (주)다성인터내셔널이 수입 판매하고 있는 제품입니다. 제가 선택한 것은 작은 사이즈. 심플한 구성입니다.


인도네시아 수마트라 만델링 원두를 그라인더에 넣고 슥슥 돌려주기만 하면 끝. 그라인더를 처음 손에 잡아보는데 생각보다 힘이 많이 들어갔습니다. 혼자 마실 커피니까 상관없는데 손님을 초대할 경우에는 절대 원두커피 대접은 못할 것 같았습니다. ㅋㅋ


제대로라면 탁탁 걸리면서 잘 갈려야 하는데 가끔 헛바퀴질도 합니다. 원래 그런건지 모르겠는데 그럴땐 그라인더를 좀 흔들어주면서 돌리고 있습니다.


분쇄가 끝나면 아래 서랍같은걸 쏙 빼면 됩니다. 나머지는 뭐 핸드드립 해 왔던데로 하면 되니까 패스.

기분탓인지 원두를 바로 분쇄해서 커피를 내리니까 더 맛있게 느껴져요. 향긋한 커피를 언제든지 마실 수 있어서 넘 좋습니다. ㅋ

커피를 갈아주는 본연의 기능에는 크게 문제가 없어보이는데 청소에 대해서 고민이 좀 됩니다. 아래는 목제라서 물로 씻으면 안될 것 같고, 그라인더 안쪽으로는 손도 잘 안닿는데 어떻게 깨끗하게 청소를 해 줘야하는지. 일단 질러놓고 봤더니 이런 문제가 있습니다. 그라인더에 대해 공부를 좀 해야할 것 같아요.

이렇게 자꾸 커피 용품 사들이고있는 윤뽀입니다.

옥션, G마켓, 11번가와 같은 대표 오픈마켓 사이트에서 검색해 보니까 제가 구매했던 것 보다 훨씬 저렴한 가격에 다양한 그라인더들이 있네요. 이미 사버렸으니 후회는 금물. -_-!

옥션 그라인더 검색결과
G마켓 그라인더 검색결과
11번가 그라인더 검색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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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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