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드링크 리셋을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회사 다니면서 가장 힘들었던 것 중에 하나는 '잠' 이었습니다. 특히 춘곤증이 찾아오는 봄과, 가을 무렵 환절기 알레르기 비염으로 비염약 먹을 때 병든 닭처럼 꾸벅 꾸벅 주체할 수 없을 정도로 졸음에 시달렸어요. 잠에서 깨 보려고 바깥바람을 쐬기도 하고, 커피를 마셔보기도 했고, 비타민이 부족해서 그런가? 하면서 비타500을 마셔보기도 하고 바카스도 마셔봤었지만 맘처럼 잠이 달아나지 않더라구요.

그럴땐 잠을 푹 자주는 것이 정석이긴 하지만 회사 생활이 어디 그리 만만하던가요. 눈에 불을 키고 달려들어야 하는 세계였는걸요. 그때 이 리셋(reset)을 알았더라면 조금 도움이 되지 않았을까? 생각해 봅니다.


리셋은 에너지드링크입니다. 네이버나 다음에서 에너지드링크를 쳤을 때 정의는 나오지 않지만 보도자료나 다른 제품 홍보물들을 보니 통상적으로 에너지드링크라고 함은 피로에 찌든 사람들에게 활력을 불어넣어주는 음료라고 부르는 것 같더라구요. 피로회복제랑 뭐가 다를까? 생각해 봤는데 글쎄요. 제가 봤을 땐 고용량, 그리고 음료라고 홍보를 하는 것 말고는 같아보입니다.


아무튼 이 리셋이라는 에너지드링크는 200ml의 캔에 들어있는 음료로 탄수화물, 당, 식이섬유, 나트륨 성분을 가지고 있습니다. 별거 없는데? 싶지만 중요한건 고카페인을 함유하고 있다는 것이죠.


그렇습니다. 리셋이 에너지드링크라고 불리우는 이유는 이 카페인 때문입니다. 인스턴트 커피에 들어있는 카페인의 함량이 62mg 정도라고 하는데 그의 약 3배가량의 카페인이 들어있는 셈입니다.

시험공부해야할 때, 야근을 해서라도 업무처리를 해야할 때 커피를 마시는 이유
가 카페인에 의한 각성효과 때문이라면 리셋 한캔으로 효과가 얼마나 배가되겠습니까?

비슷한 이유로 운동하는 사람들이 에너지드링크를 그렇게 찾는다고 합니다. 활발하게 움직여줘야하니 피로도가 얼마나 크겠습니까. 대표적인 예로 박찬호의 피트니스클럽[링크]에 공식 음료로 체택되어 들어가고 있다고 합니다. 아래 이미지가 박찬호 피트니스클럽 홈페이지에서 가져온 제휴사들입니다. 마지막에 리셋 보이시죠?


카페인 하면 커피가 떠오르니 자꾸 커피와 비교할 수 밖에 없는데 커피도 하루에 많이 마시는 것이 그리 좋지 않듯(하루 2잔 정도가 적당해 보입니다.) 리셋 역시 과하면 탈입니다. 하루에 한캔이상 섭취하지 말라는 문구가 적혀있을 정도니까요. 카페인의 중독을 무시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고도의 집중력을 요구할 때 커피나 녹차, 홍차 같은 다른 카페인이 들어간 음료 대신에 리셋 한 캔을 마시는 것이 올바른 방법 같습니다.


그럼 리셋을 마셔보도록 하겠습니다. 리셋을 투명한 유리잔에 털어넣고 보니 검붉은 색을 띈다는 것을 알 수 있엇습니다. 이는 리셋의 원재료의 상당 부분이 포도농축액으로 이루어져있기 때문입니다. 사과농축액도 들어가있고요.


리셋의 원재료는 물, 설탕, 타우린, 과라나추출분말, 비타민C, 함수구연산, 포도농축액, 사과농축액, 합성착향료 입니다. 합성착향료 역시 포도향이 들어가있기 때문에(사실 이건 넣지 않는 것이 좋죠.) 냄새도 포도향이 납니다. 정확히 말하면 포도액기스 향이 납니다.


본격적으로 마셔보면 맛은? 냄새와 색으로 유도했듯 포도액기스 맛이 납니다. ^^; 에너지드링크중의 하나로 엄청난 홍보를 하고 있는 핫식스의 경우 마셔보면 탄산기가 있는데 리셋은 탄산과는 거리가 멉니다. 포도주스, 포도액기스 같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에너지드링크로서의 효과는? 처음엔 알 수 없으나 시간이 지나면서 커피를 여러잔 마신 것 같은(에스프레소 커피 한 자리에서 여러잔 마시고 일어나면 핑~ 합니다. ^^;;;) 약간의 두통을 포함한 각성이 느껴졌습니다. 그러면서 정신은 말똥말똥 해 지고요.

집에만 있을 때 마시면 넘치는 에너지를 어디다 소모를 못해서 고생을 하지만, 밖에서 움직일 때 마시면 지치지않고 돌아다닐 수 있을 정도로 효과는 탁월합니다.

아침 공복에 커피 마시면 화장실 우다다 뛰어가야 하는 상황이 종종 발생하곤 하는데 남친은 리셋을 아침에 먹었다가 바로 화장실로 향하는 일도 있었다고 하더군요.

조만간 장거리 운전으로 놀러갈 일이 있는데 그때 운전자에게 권해줘야겠단 생각을 했습니다.

다~ 좋지만, 과한것은 금물입니다. 커피, 녹차, 초콜릿, 홍차, 바카스 등 카페인 함유된 것을 같이 드시면 안됨을 다시한번 강조하고 싶습니다. ^^

한국 시장이 에너지드링크에 대하여 완전 개방되어있지 않아 자료가 부족하긴 하지만 I’ve got the power[링크] 라는 한 에디터가 작성한 글을 보면 이해하는데 좀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리셋을 포함한 일곱가지 에너지드링크에 대하여 정리를 해 놓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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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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