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테크의 거짓말 - 10점
홍사황 지음/위즈덤하우스

[보험회사가 당신에게 알려주지 않는 진실] 이라는 책이 있다. 읽어보지는 않았지만 그 책을 읽어본 수 많은 사람들의 말에 의하면 엄청난 배신감과 함께 보험을 바로 보는 눈이 생긴다고 그랬다. 철저하게 소비자의 편에서 쓴 책. [보험회사가 당신에게 알려주지 않는 진실] 이 보험 가입 전 읽어야 할 필독서라면 [재테크의 거짓말]은 재테크 입문에 앞서 필히 읽어야 할 책이 되지 않을까 하고 생각한다.

재테크와 관련된 책을 여러권 읽어 보았는데 크게 재테크의 방법, 금융상품에 대한 설명이 주를 이루는 말 그대로 기술서적이 한 부류, 재테크 마음가짐, 부자되는 방법, 부자들의 이야기 등에 대한 목표와 심리에 대한 내용이 한 부류가 되는 것 같다. 어느 한쪽으로 쏠리면 정말 지루한 책이 되곤 하는데 [재테크의 거짓말]은 두 가지를 고루고루 갖추고 있다.

지은이는 냉정하고 단호하게 재테크의 허와 실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그래서 가끔은 '헉' 하고 어디 찔린 소리가 절로 나곤 했다.

예를들어 주변에서 흔히들 은퇴준비, 노후대비를 해야 나중에 폐지줍고 살지 않는다고 우스갯소리를 하곤 하는데 지은이는 "왜 은퇴할 생각을 하느냐?"라고 물음을 던진다. 100세까지 산다고 봤을 때 연금이 개시되는 50~60세 사이부터 계속 탱자탱자 놀 것인가? 인생이 끝나는 것도 아닌데 우린 마치 그때부터 인생 종친다는 생각으로 살고있다는 것이다. 그것이 누구에 의해(?) 만들어진 고정관념일까. 소름이 끼쳤다. 내가 만나왔던 보험설계사, 재무설계사, 내가 읽어왔던 책에선 단 한번도 들어보지 못한 이야기였다.

그렇다고 지은이가 은퇴자금을 모으지 말라고 하지는 않는다. 분명 필요는 하니까. 다만 국민연금 + 퇴직연금 + 개인연금 등등으로 겹겹이 싸서 준비하느라 헛되이 보낼 수 있는 삶에 대해 짚어보고 노후에 내가 무엇을 할 것인지 어떻게 먹고 살 것인지에 대한 방향을 이야기 해 준다. 젊은 나는 연금만 바라보며 살 것이 아니라 '은퇴 후 무엇을 할 것인가'를 고민하면서 살아야 한다.

재테크라는 단어의 홍수에 빠져서 어떻게 하면 더 높은 수익률을 올리고, 돈을 더 빨리, 많이 모으느냐에 급급한 우리네들에게 경종을 울리는 책이란 생각이 든다. 예를 든 내용 외에도 주식, 부동산, 금융기관 등 도처에 널린 돈과 관련된 것들에 어떤 허울이 있는지는 많은 사람들이 책을 통해 확인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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