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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 남친이랑 둘이서 논산딸기축제 행사장에 다녀왔습니다.

축제를 즐기기 위한 것도 있었지만 마트에서는 너무 비싸서 사먹을 수 없었던 딸기를 마음껏 먹기 위해 딸기수확체험에 중심을 두고 출발을 결심했답니다. 축제에 대한 내용은 따로 포스팅을 하도록 하고, 이번 포스팅에서는 딸기수확체험에 대한 이야기를 해 볼까 해요.


딸기수확체험은 딸기 농장에 찾아가 직접 딸기를 따고 원하는 만큼 먹고 오는 체험인데요. 남녀노소 쉽게 참여할 수 있어서 강력 추천하고 싶습니다.


저는 축제기간 중이라 축제 행사장에서 현장체험 접수를 하고 티켓을 끊어 농장까지 왕복 버스를 이용하는 방법으로 다녀왔는데 지금은 축제가 끝났기 때문에 개별적으로 농장을 알아보고 연락을 취하셔야 합니다. 체험은 딸기농장을 갈아엎을 때까지. 즉 5월~6월까지 할 수 있다고 하니 시간은 넉넉하죠? ^^


체험비용은 인당 1만원입니다. 검색을 해 보니 개인 농장에서 1만원~1만 5천원까지 조금씩 상이하던데 이 부분은 예약을 하실 때 잘 알아보면 될 것 같습니다. 농장주에게 물어봤을 땐 수확 끝물일 때 5월말정도면 거의 공짜로 먹을 수 있다고 하셨어요.


딸기축제는 논산천 둔치에서 이루어졌었고, 딸기수확체험은 농장으로 이동해야 하기 때문에 차를 타고 이동. 이동. 이동하는 버스 안에서 건양대학교 관광과에서 자원봉사인건지 가이드를 해 주더라구요. 맛있는 딸기 구별 방법을 설명해 줬었는데 크다고 무조건 맛있는 것이 아니고, 호리병처럼 생긴 딸기, 꼭지가 위를 향한 딸기가 맛있다고 하네요.


멀리 보이는 비닐하우스에서 딸기가 무럭무럭 자라고 있었습니다.


비닐하우스 안에는 끝없이 딸기가 주렁주렁 달려있었습니다. 고랑과 고랑 사이를 오가며 신나게 딸기를 따 먹을 수 있습니다. 농장에 따라 다른데 플라스틱 팩에 딸기를 담아올 수 있는 곳도 있어요. 그러나 딸기축제와 연결해서 가서인지 제가 갔던 곳은 현장에서 먹는 것만 허용이 되었습니다.


빨갛게 잘 익은 딸기만 따먹으면 되는데요. 친환경비료를 사용하여 씻지 않고 바로 먹을 수 있습니다. 그래도 불안한 분이 있을텐데요. 누군가 농장주에게 물어봤었는데 시청에서 조사나와서 친환경이 아닐 경우 트랙터로 밭을 갈아엎어버린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그 점만큼은 안심하고 먹으래요. ^^;


저나 남친이나 둘다 과일을 좋아하는 편인데 딸기축제 와서 먹으려고 딸기는 요 근래 사먹지 않았거든요. 작정을 하고 와서 사진 찍으며 느긋 느긋하게 맛있는 딸기만 골라서 먹었습니다. 시간에 관계없이 먹고싶은 만큼 먹고 가는거라서 서두를 필요가 없어요.


정리를 따로 하신건지 딸기들이 죄다 옆으로 툭툭 튀어나와 있어서 따먹기 정말 편했습니다. 쪼그려앉아서 따야한다는 불편함이 있긴 하지만, 손바닥에 잔뜩 따서 서서 한참 먹고 하면 되니까요. 밭에서 직접 따먹어서 그런지 그리 못할짓도 아니었어요.


제가 수확한 딸기 한번 드셔보실라우? ^^


딸기수확체험엔 저와 남친처럼 커플로 온 팀, 아이와 함께 가족이 총 출동한 팀, 그리고 친구들끼리 왁자지껄 시끄럽게 온 팀, 단체로 모임을 통해 온 팀 등 다양한 사람들이 오더군요. 아이들은 딸기 따면서 옷에 딸기물을 들이는 사고도 치면서 돌아다니기 바쁘고, 엄마들은 조금이라도 많이 먹이려고 분주하시더라구요. 모두가 행복한 모습.


덜 익은 딸기도 많았고, 꽃만 핀 것도 많았는데 시간이 더 지나면 빨간 딸기로 변신하겠죠? 요 포스팅을 보고 딸기수확체험 하러 가시는 분들은 아마 그 변신 딸기를 드실 것 같습니다.


농장에 따라 체험프로그램이 다양하게 있어요. 딸기잼 만들기, 딸기 비누 만들기 등등. 제가 갔었던 곳은 딱히 그런 것은 없었고(딸기축제 기간 중이어서 였는지도 ^^; 축제 행사장에서 더 많은 체험이 가능하거든요.) 딸기잼, 딸기인절미, 딸기쌈장 같은 딸기를 넣어 만든 음식들을 판매하고 있었어요.


맛보고 구매할 수 있도록 해 두었는데 딸기잼은 안그래도 사 먹고 있어서 하나 사 두면 괜찮을 것 같아 구매를 했답니다. 한병에 8천원으로 시중에서 판매하는 딸기잼에 비해 가격은 더 나가지만 딸기와 설탕 말고는 아무것도 넣지 않았고 시식을 해 보니 맛도 뛰어나 살 수밖에 없었습니다.


딸기를 넣어 만들 수 있는 것들이 생각보다 많더라구요. 집에서 만들 제주가 없는 저는 이런데 와서 먹어보는 것이 전부. ^^;;


이 날 딸기축제 행사장에서도 그렇고, 농장에서도 그렇고 딸기를 판매했었는데 1kg에 7천원 균일가였거든요. 돌아와서 홈더하기 마트에 가서 봤는데 900g에 좀 더 비싸게 팔고 있더라구요. 그래서인지 몇박스씩 테이핑해서 가져가는 분들이 꽤 많았습니다. 저랑 남친은 쨈만 덜렁덜렁. ㅋㅋ


버스를 타고 다시 축제 행사장으로 돌아오는 길. 논산딸기축제 장바구니를 하나씩 받았는데요. 왼쪽 하단으로 꾸깃꾸깃하게 집어넣으면 딸기모양이 되는 아이디어가 돋보였습니다. 요즘 대형마트에서는 비닐봉투를 판매하지 않고 장바구니 사용을 종용하고 있는데 딸기모양이 앙증맞아서 가방에 넣어두고 활용해야 겠습니다.


실제 딸기랑 비교해 보아도 어느것이 진짜(이건 좀 오버?)인지 구분이 안가죠? ㅎㅎ


신나게 딸기를 먹느라 손이 빨갛게 물든것도 몰랐어요. 그만큼 먹기 바쁜 딸기수확체험이었습니다. 많이 먹어놓고도 돌아오는 길 딸기 생각이 나더라구요. 딸기수확체험 진짜 대박. ^^

딸기수확체험은 논산에서도 가능하지만(우리나라에서 딸기 재배 면적이 가장 넓다고 해요.) 양평에서도 할 수 있다고 하니 가까운 곳이 있으면 여러분도 가 보시길 추천하는 바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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