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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중순에 라식수술에 대한 고민을 블로그에 풀어놓았습니다. TV, 컴퓨터, 스마트폰, 태블릿PC 등 여러 원인으로 인해 시력이 안 좋은 사람들이 워낙 많고, 라식수술이 세상에 나온지 오래되어서 이야기 거리가 많은 내용이라 그런지 댓글로 많은 관심을 받았었는데요.

의견은 세 가지로 정리가 되더라구요.

1. 라식수술(혹은 라섹수술)해 봤는데 신세계더라. 추천추천.
2. 나도 하고싶다.
3. 눈인 만큼 신중해야 한다.


모든 의견들이 이해가 되는 상황에서 일단 라식수술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라식수술은 내가 하고싶다고 해서 되는 것이 아니라 각막의 두께라던지, 안압, 각막 굴절도 등 여러 조건이 맞아떨어졌을 때 가능하니 내가 아무리 고민을 해도 수술 가능여부를 모르고서는 답이 안나오는 상황인 것이죠.


그래서 검사 받았습니다. 서울밝은안과(프리미엄) 검사센터에서.

서울밝은안과를 택한 큰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1. 회사와 집 어디에서도 방문하기 편리한 병원이어서(강남역 1번출구와 인접함)
2. 화요일, 금요일 야간진료를 하는 병원이어서
 (검색해보니 다른 병원은 주로 금요일만 야간진료를 하고 있었습니다.)

3. 버섯공주님을 비롯해 주변에서 해당 수술한 사람이 있어서
 (버섯공주님의 후기 ->
고도근시 벗어나기! 라식 수술 전 51가지 정밀검사를 마치고 [프리미엄 서울밝은안과)


여차저차 해서 전화로 예약을 잡았는데 통화 하면서 렌즈 착용 유무 부터 검사하는 방법, 검사 시간, 주의해야 할 사항에 대해 체크를 해 주시더라구요. 병원 위치와 그 내용을 문자로도 한 번 더 알려주시고 병원가는 하루 전 날에 전화를 다시 한번 주셔서 병원 방문 전 굉장히 편한 마음이었습니다.


직장인 윤뽀는 야간진료 하는 화요일에 예약을 하고 방문을 했는데 예약을 했기 때문에 별 기다림 없이 검사에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가방 맡기고 몇가지 물음에 답하고(현재 눈의 상태, 수술 경험, 복용중인 약 등) 검사실에가서 하라는 대로만 하면 되었는데요. 눈이랑 이마 대라. 눈 깜빡해라. 어디가 잘 보이나, 이거 잘 보이나, 옆 자리로 옮기자 등등 검사는 불편한 것 없이 진행되었습니다.


검사 기계가 너무 많았고 검사하는 종류도 너무 많았는데요. 요즘 라식수술이 보편화 되어있고 수술 시간도 얼마 걸리지 않는 큰 수술이 아니게 되었지만 그래도 눈과 관련되어 있는지라(눈이 안 보인다고 생각하면 어휴) 꼼꼼한 검사는 필수. 그래서 많은 기계와 종류가 반가웠습니다.


받았던 검사는 총 51가지.

자동 굴절력검사(APK), 각막 굴곡도검사(Topolyzer), 안경도수검사, 시기능분석검사,
우성안검사,
타각적굴절검사(MR), 조절마비굴절검사(CR), 부하조절마비굴절검사(PCR),
세극등현미경검사,
자동동공크기검사, 야간동공크기검사, 안압검사, 정밀안압검사,
정밀시력검사, 시신경검사,
무산동안저촬영, 정밀안저검사, 자동시야검사, 정밀시야검사,
시신경유두검사,
A-Scan검사, B-Scan검사, 기초눈물량검사, 눈물막파괴시간검사,
각막두께검사,
초음파각막두께검사(Pachymeter), 웨이브프론트검사, Atlas정밀분석검사,
WASCA수차분석검사,
Wavefront Analyzer검사, 각막수차검사, 안구전체수차검사,
원추각막검사, 망막 광응고술,
도상검안경검사, 각막만곡도검사(ORB Scan),
각막지형도검사(PENTACAM),
PENTACAM(3차원 전안부 CT검사),
PENTACAM 각막두께검사, 시신경 및 황반부검사(OPTOS),
망막MRI검사(광각안저카메라),
UBM검사, 3-Mirror 안 저정밀검사,
각막내피세포검사, 전방깊이검사, 대비감도검사,
사위검사, DNA아벨리노검사를 포함하여

수술을 담당하실 원장선생님과의 문진, 결과분석 및 상담, 맟춤별 수술상담까지 입니다.

검사 하면서 각 검사에 대한 내용을 설명해 주시는데 다 기억하지 못해서 검사 항목을 안내 책자로 받아왔는데 손가락에 쥐날 정도로 양이 많네요. ;;;;


검사는 기계로 하는 것은 한 기계에서 2가지 검사를 동시에 하기도 해서 한 30분 정도 걸렸던 것 같고 문진까지 해서는 1시간 정도 걸렸던 것 같아요.


마지막에 했었던 검사 중에 인위적으로 동공을 키워서 하는 검사가 있었는데 동공이 원상태로 돌아가는 시간이 좀 걸려서 가까이 있는 것이 잘 안보이는 상태가 2-3시간 지속되었습니다. 불편한 정도는 아니고 저는 혼자서도 잘해요 모드였지만 동행자가 있으면 좋을 것 같단 생각이 들었어요. 야간진료할 때 병원을 갔기 때문에 병원에서 하염없이 기다리기도 좀 그렇잖아요. ㅎㅎ


뭐 암튼, 라식수술 전 정밀검사는 이렇게 진행되고요. 따로 상담실에서 결과분석 하면서 현재 눈의 상태와 수술을 하게되면 어떤 수술을 하게 되는지에 대한 상담했습니다.


수술 전 검사결과는?

검사결과만 봐서는 제가 판단할 수 없잖아요. 어떻게 나올까 마음졸이고 있는데 상담실장님이 라식과 라섹의 차이를 연습장에 그려주시면서 설명을 해 주시는거에요. 라식 안되는 줄 알고 긴장한 상태에서 마지막에 라식이 가능한 눈이라 하시더군요. 좋으면서도 상담실장님 미워할 뻔 했습니다. ㅎㅎ


검사결과는 양호한 편이라고 하더라구요.

라식수술이 회복도 빠르고 고통도 덜하고 바로 일상생활로 복귀할 수 있기 때문에 라식수술을 희망하고 있었는데 상황이 여의치 않으면 라섹수술을 해야하잖아요. 그런 면에서 각막의 두께라던지 동공의 크기 같은 것들이 괜찮은 상태라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올레~!


제 각막이 좀 뾰쪽한 편이라고 해요. 라식수술 초기엔 각막 절편을 일정하게 만들기 때문에 눈부심이라던지 빛번짐 같은 부작용이 일어날 수 있는데 라식수술이 발전을 하면서 개인의 각막 모양에 맞게 절편을 만들기 때문에 부작용은 정말 최소화되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라식수술을 하게된다면 어떤 수술을 할 것인지에 대한 상담도 했는데 종류도, 비용도 다양하더군요.

라식 -> 크리스탈플러스라식, iFS라식, 다빈치라식, 아마리스라식, 마이크로라식
라섹(라식이 안될 때) -> 플라세럼플러스라섹, 플라세럼라섹, 아마리스라섹, M-라섹, ASA(무통)라섹
안내렌즈삽입술(라식, 라섹 다 안될 때) -> ICL, T-ICL, 알티산, 알티플렉스, 바이옵틱스


수술비용은 수술장비의 기능적인 면에서도 차이가 나고, 수술장비를 만든 회사에 따라서도, 수술장비가 최신 것인가에 따라서도 수술비용이 달라졌습니다. 백만원대~최고 이백만원대까지 차이가 나는데 이는 개인마다 조건이 다르기 때문에 상담 후에 결정을 하면 되겠죠. 저는 어떤 라식도 할 수 있는 눈이라 만약에 수술을 한다면 크리스탈플러스라식(장비가 국내 단 3대뿐인!!)을 하기로 결정하고 이 날의 일정을 끝냈습니다.


평소에 안구건조증이 있어서 인공눈물을 처방받고 일단 고홈. 그 다음은 어떻게 되었을까요? 다음으로 이어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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