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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아직 그리 오래 살지는 않았지만, 나이가 들어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그만큼 신경써야 할 일들이 많아졌다는 뜻 인데요. 어릴 땐 몰랐거나, 옆에서 가만히 있기만 해도 되던 일들이 어느새 제게도 닥친 일이 되었더군요. 결혼식, 장례식과 같은 경조사에 점점 스며들어 주체가 되어간달까요? 예를들어 친척 결혼식->친구 결혼식->제 결혼식 이런 식으로 말이죠. 뭐 제가 지금 결혼한단 것은 아니고요. ㅎㅎ

요즘은 사회생활 한다는 기분이 팍팍 듭니다.

어젠 태어나서 처음으로 회사 개업식에 다녀왔습니다. 블로거 행사에서 뵈었었고, 본인의 고향집에도 초대해주셨던 블로거 명섭이님께서 소셜&미디어 서비스 회사인 (주)크레아랩(CREALAB)을 오픈하셨거든요.

아직은 썰렁한 크레아랩 홈페이지 (http://www.crealab.co.kr/) 대문

회사와 멀지 않은 곳이라 퇴근하고 가면 되겠다고 참석한다고는 했는데 그때부터 고민 시작.

'맨 손으로 갈 수도 없고...'

개업식에 가 본적이 없으니 개업식 선물도 무엇을 해야할지 모르겠더라구요. 검색을 좀 해보니 개업식 갈 때 사는 사람의 선물, 개업식 하는 측에서 준비하는 선물 막 뒤섞여서 난리. ^^;;

그 사이에서 찾아보니 제일 많이 하는 것은 화분, 비누꽃, 금일봉이더군요. 좀 더 특별하거나 제 수준에 맞는 것이 없을까 고민했는데 결과는 그냥 그랬습니다.

웹검색을 하면서 트위터에도 도움을 구하는 트윗을 보냈는데 모두 화분을 추천해 주시더라구요.


트친님들의 의견까지 그러하다면 더 고민하는 것도 그렇고, 그냥 편히 생각하기로 했습니다. 개업식 장소 근처까지 가서 꽃집을 찾아 행운목 화분을 구입했네요.


여유 넘치게 돈을 벌면 왕만한 화분 근사하게 드리고 싶었지만, 형편상 작은 행운목을 포장해 들고 갔습니다. 큰 것은 아니지만 성의라고 생각하고요.

화분 볼 줄을 잘 몰라서 "이거 건강한 거죠?" 라고 물어보고 포장했는데, 건강히 잘 자라서 행운을 불러온다는 꽃도 꼭 봤음 좋겠습니다. 크레아랩 대~박. ^^

이렇게 또 하나를 배운 것 같습니다. 진짜 사회인이 된 것 같은 기분(?) 이네요. 살면서 남은 난관들이 많이 있겠지만 지금 해 왔던 것 처럼 하나하나 클리어해가면서 기분 좋아지고 싶습니다. 캬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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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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