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요즘 블로거머니[링크]라는 블로거 커뮤니티를 관리하고 있는데요. (똑순이의 SNS강좌[링크]도 요기서 연재되는 것을 제 블로그로 백업하고 있는 거라죠.)


블로그를 시작한지 그리 오래 되지 않은 분들이 많고, 블로그로 수익을 만드려는 분들이 많다 보니 옛날 저 블로그 꼬꼬마 시절일 때 생각도 많이 나고 한편으로는 배우는 것도 많습니다. ^^;

저는 블로그를 시작하고도 수익이라고는 모르고 지낸 기간이 길었고, 알고 나서도 신경을 안써서 수익이랑은 그닥 거리가 먼 사람이었습니다. 그렇게 몇 년이 지난 지금 블로그계에서 돈 꽤나 벌었다고 소문난 분과 일을 하고 있지만서도 여전히 수익은 쩜쩜쩜(...)이네요.

욕심이 없는건지, 귀찮은건지, 시간이 없는건지. 변명은 무쟈게 많습니다. ㅋㅋㅋ


블로그를 하게 된 계기가 내가 하고싶은 이야기를 하기 위해서였고 블로그가 수익을 가져다 준 다는 것을 알고나서는 이대로 하면서 돈도 되면 좋고. 뭐 그런 마음이었고 지금도 큰 생각의 변화는 없네요.

근데 블로거머니에 있으면서는 각자의 사정은 다 다르겠지만 블로그로 수익을 추구하는 사람이 꽤 많이 있고, 그걸 목적으로 하는 사람도 꽤 많다는 것을 느끼고 있습니다.


그 분들을 보면서 공통적으로 드는 생각이 있어 포스팅으로 남겨봅니다. 블로거머니에 직접적으로 남기기엔 뭔가 뻘쭘해요. 제가 수익형블로거로 이름을 날린 적이 없기에 '너 뭐야? 알지도 못하면서!' 라고 하실까봐요. 소심한 잉간. ㅋㅋㅋㅋㅋㅋㅋㅋ 그치만 블로그 운영하면서 나름의 경험치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기에 감히 끄적여 봅니다.


처음부터 너무 많은 것을 하려고 한다.

돈이 된다는데 뛰어들었기에 의욕이 앞서는 것은 이해하나 모든 일에는 순서가 있는 법. 그 순서를 무시하고 단숨에 뛰어넘으려고 하면 모 아니면 도 아닐까요? (좀 더 냉정하게 '도'일 확률이 좀 더 많다고 봅니다만)

여러 블로그를 둘러본 뒤 블로그 주제를 정하고, 어느정도 포스팅을 한 뒤 검색등록을 하고, 다른 블로거들과 교류하고, 하고자하는 광고 머천트를 연구하고, 포스팅 해 보고 리포트를 내 보고... 이런 과정 없이 드립다 광고글부터 쓰면 그건 포스팅하는 기계라는 생각만 듭니다. ㅠㅠ

그 어떤 일도 마찬가지겠지만 블로그 수익만들기는 단계 단계가 꼭 필요하다 생각하고요. 과정 없는 블로깅은 ① 좀 하다가 흥미가 떨어져 관두거나 ② 저품질 블로그가 되어 포스팅 한 글을 빛도 못보고 묻히게 하거나 ③ 결국은 검색제한에 걸려 블로그를 회생불가능 한 상태로 만든다고 보시면 정답입니다. 서두르지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스스로 하기보다는 남에게 의지하려 한다.

모르는 분야기 때문에 궁금한 것이 많고, 답답한 심정은 충분히 이해합니다. 그런데 스스로 찾아보고 해결하고자 하는 의지가 약하다고 느끼는 것은 제가 블로거머니 관리자이기 때문에 더더욱 그렇게 생각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뭔 말이고 하니 질문하는 것만 봐도 딱 알거든요.

'아, 이 사람이 블로거머니 내에서 혹은 다른 곳에서 좀 찾아보고 물어보는구나.'
'이 사람은 해보고 해보고 안되서 물어보는구나.'

생각나는대로(표현이 자꾸 과격해 지는 것 같네요. ㅠㅠ) 즉각적으로 2~3줄짜리 '이거 어떻게해요?' or '이거 왜 그래요?' 라고 질문을 올린 것을 보면 답을 어떻게 해야할지 너무 막연합니다. 관리자라는 책임감 하나로 어떻게라도 답을 드리려고는 하는데 제가 일반 회원이었다면 그 글은 당근 그냥 패스입니다. 알아도 답 해주기 싫은 것 있잖아요 왜. ;;

적어도 자신이 어떻게 찾아봤고 어떻게 해 봤는지, 이렇게 생각하는데 어떠냐 내용과 함께 어떤 현상이 궁금한거라면 캡쳐 이미지라도 올려줘야 하는 것이 아닐까 싶어요.

또 비슷한 내용의 글이 계속해서 올라오는데 게시글이 많아진다는 측면에서는 좋지만 같은 답변을 계속해서 달면서 가끔 회의감도 든답니다. 블로그 수익을 위해 검색엔진은 연구하면서 왜 질문에 대한 검색은 하지 않는 것일까요?

돈 버는 것이 어디 생각하는 것 만큼 쉽답니까? 블로그 수익만들기도 직장생활하는 것 만큼 힘든 일입니다. 스스로 하고자 하지 않으면 결국 도태되어요.


단가에 목숨을 건다.

블로그를 시작할 때 부터 수익을 목표로 하신 분들은 거의 CPA 머천트를 보고 시작하시더라고요. 대표적인 예가 보험, 재무설계죠. 단가가 꽤 나가니까요. 특히 최근에 들어서는 업체간의 경쟁으로 인해 무지막지한 단가상승 시기를 거쳐서 그런지 피터지는 전쟁터 같습니다. 그래서 CPA가 블로그 수익의 전부라 생각하는 분들이 너무 많아요.

블로그로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방법은 생각보다 꽤 많은데 말입니다.

구글 애드센스, 네이버 애드포스트와 같은 CPC, 애드젯, 짱라이브 같은 CPM, 다이어트 머니, 공동구매와 같은 CPS 출판, 강의, 리뷰, 원고 등등.

자신이 잘 할수 있는 것, 좋아하는 것을 하면서 수익을 만들어가면 좋은데 단가높은 머천트에 달려들면서 관심도 없었고 잘 알지도 못하는 보험, 재무설계 자료를 베끼고 짜집기하고. 캡쳐본으로 작업하고. 검색을 해 보면 거기서 거기인 똑같은 내용이 얼마나 많이 돌아다니는지. ㅠㅠ 유저 입장에서 제대로 된 정보를 얻기 힘든 지경에 이르게 되었는데요. 이런 키워드가 블로그 섹션에서 하나 둘 사라진다면 결국 수익 블로거들에게 손해일텐데 말입니다.

단가를 보고 무작정 뛰어들지 말고 아는 것, 공부할 수 있는 것, 잘할 수 있는 것을 찾아 만들어가셨음 하는 바램이 정말 하늘만큼 땅만큼 듭니다.


방문자 수가 많으면 무조건 좋은 줄 안다.

블로거로서 방문자 수가 많은 것은 자랑거리이고 뿌듯한 일입니다만 방문자수가 무조건 수익으로 직결되지는 않습니다. 블로그로 연 1억넘게 벌었다고 알고있는 이름만 들어도 아는 수익형블로거의 방문자수는 일 1~2천명 남짓이었다는 것을 알고 계시는지.

초보 블로거들은 방문자를 확보 하기 위해 실시간 이슈 포스트들을 쏟아내는데 CPM과 CPC에 방문자 수가 도움이 되는 것은 맞으나 본인이 목표하는 광고방식이 CPA나 CPS라면 무조건적인 방문자수는 의미가 없다는 것을 빨리 깨쳐야 합니다. 타게팅된 방문자가 수익을 만들어 준다는 사실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는 것 같습니다.

이와 관련해서 블로거머니 게시판에 올라온 내용이 있어 화면을 첨부해봅니다.


이점은 초보 블로거 뿐만 아니라 마케팅 담당자들도 체크해야 하는 부분이라 생각하는데요. 방문자 수만 보고 광고를 의뢰하기 보다는 그 블로거가 어느정도 광고에 대한 이해를 하고 있는지를 보고 광고효과를 낼 수 있을때에 광고 의뢰를 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기타 여러 이야기를 더 하고싶지만 이번 포스트는 여기서 마무리 지을까 합니다. 조금 답답한 마음에서 시작한 포스팅인데 원론적인 이야기로 흐르고 있어서 실질적으로 봤음 하는 사람들이 볼까 하는 마음이 드네요. ㅠㅠ 블로그 수익만들기를 꿈꾸는 초보 블로거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음 좋겠는데 과연. ^^;;;

2012년에는 블로그 수익만들기를 꿈꾸는 블로거들이 원하는 수익 얻어가는 한 해가 되었음 좋겠네요. 정말로~!
반응형
블로그 이미지

윤뽀

일상, 생활정보, 육아, 리뷰, 잡담이 가득한 개인 블로그. 윤뽀와 함께 놀아요. (방긋)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