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졸업생 모임이 있어서 기차를 타고 대전으로 향하던 어느날이었습니다. 혼자 내려가는 길이 심심해서 책 한권을 들고 나섰답니다. 웅진윙스에서 출판된 [긍정적인 말의 힘] 이란 책이었어요. 미니북이었기 때문에 가방에 넣기 좋았고, 일전 흘겨 읽었기 때문에 겸사겸사 낙찰되었어요. 블로그 리뷰란에 사진만 찍어 놓고 (http://qtotpz.tistory.com/54) 서평을 적는다는걸 차일 피일 미뤄왔던 그 책이죠.

윤뽀는 책을 통독하기 때문에 두번 세번 읽어도 그때마다 책의 내용이 새롭답니다. (그래서 서평을 쓰는 습관을 가지게 된 것은 천만 다행이라 생각해요.) 이번에도 그랬어요. 읽다 보니 이 좋은 내용을 왜 그냥 지나쳤지? 하는 생각이 드는 부분이 참 많더라구요. 그것을 공유하기 위해 핸드폰을 꺼내들었어요. 문자를 보냈죠.


다음은 문자의 내용입니다.

책을 보다 좋은 내용인 것 같아서 보내봐용

사람들을 기분 좋게 해주는 사려깊은 말 서른가지


용기를 북돋아주는 말
고마움을 표현하는 말
인정해주는 말
반가운 인사
칭찬
축하
가르치고 교훈을 주는 말
편안하게 해주는 말
격려
응원하는 말
묻고 관심을 보여주는 말
관계를 개선하는 말
웃게 만드는 말
믿음확신에 찬 말
좋은 소식
존중
상냥한 말
이해공감을 보여주는 말
찬성하는 말
초대하는 말
예의바른 말
충고상담하는 말
사과
용서
도움을 주는 말
진실된 말
좋은점을 지적해주는 말
애정이 담긴 말
가치 있는 말
사랑을 전하는 말

동의하면 사려깊은 말로 답문자를 ㄱㄱㄱ

정말이지 이 많은 글자를 일일이 손가락으로 누르고 나니 엄지가 저리더라구요. 그게 아쉬워서라도 많은 사람에게 문자를 보냈습니다. 핸드폰에 저장되어 있는 사람 거의 모두에게 보낸 것 같아요. 윤뽀의 핸드폰 요금제는 무료문자가 많은지라 부담은 없었어요.

어떤 답이 왔는지 궁금하시나요?

공개합니다. 긍정적인 문자의 효과를!

























LDJ - 윤뽀~~^^ 주말 잘 보내고 있누? ㅋㅋ 좋은글 보내줘서 고맙소 !!
ESY - 뽈~ ^-^* 항상 이렇게 잊지 않고 좋은 문자 보내줘서 고마워 답장 늦었지? 미안~ 보고싶다ㅠ 잘 지내구 건강햐 ♥
MOM - 사려깊은 답문자 뽀! 사랑해~♥ -_-ㆀ
BHH - 항상 좋은말 중간중간에 문자 보내줘서 고마워~! 힘내고 화이팅하삼~ 윤뽀화링~!
KJE - ♥♥♥♥♥♥♥♥♥♥♥♥♥♥♥♥♥♥♥♥♥♥♥♥샤릉해 자기 나를 사랑하면 안되겠니?
COS - ㅎㅎ 좋은 글 보내주구 ㅎㅎ 잘 지내냐? 안그래도 대구 지나는 길에 니 생각 나드라 ^^ 대구는 벌써 덥드라.. ㅎㅎ
LDK - 너가 요런거에 취미가 생겼군 ㅎㅎ 이거 배울께 많군~
JHM - 멋진 말이야 >ㅁ< 책을 가까이 하는 당신을 똑똑한 여자 보고싶소 ㅜ-ㅜ
KSJ - 이마이기노 ㅋㅋㅋ 다써서 보낸게 용하다 ㅋㅋㅋ u r very generous
AKH - 나는 충고보다는 칭찬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 ㅋ
JSS - 가끔 내 핸드폰의 존재의 이유를 몰랐는데 이런 문자라도 오니 기분 좋네 아까 글중 진실되고 애정이 담긴말이 제일 공감가네 ㅎㅎ 날씨 너무 좋다 이런날 놀러가야 하는데
PDI - 사람들을 기분좋게 해주는 거라면 뽀처럼 친구를 생각할 줄 아는 마음에 한표~ 문자 고마워~ㅎ
BBH - 오 좋은데~ 하다가 답문자를 ㄱㄱㄱ에서 빵 터졌어 ㅋㅋㅋㅋ
KJY - 좋은말들 고마웡 :) 날씨가 너무 좋아 즐거운 주말 보내 우리애기 사랑해 ♡
SMH - 따뜻한 봄날에 좋은 사람들이랑 조은데 가서 좋은 차한잔 하는것도 괜찮지 않을까 ^^
LSH - 넌 착하고 이뻐!! 나 지금 겁나 바빠서 다 못읽고 끝에만 봤다 ^^;
BMH - 넌 점점 어른이 다 되어간다 ^^ 늙었다는 소리는 아니니까 오해하지 말기를 ㅎ
LYH - 사려깊은 말
BMK - 의구~ ㅋㅋ 동감!! 뽈~ 넘 덥다!
CYJ - 뽀 우히히 날씨가 무지 좋당
KJH - 사랑해 보고싶다

연인 사이가 아니라도 '사랑해'라는 말이 자연스럽게 나오게 되고, '보고싶어', '고마워', '좋아'라고 아름답게 표현하는걸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안부를 물으며 서로를 더 친밀하게 엮어 주었죠. 아마 문자를 주고받고 있었던 그 순간엔 저와 상대 모두가 행복했겠죠? ㅎㅎ

[긍정적인 말의 힘]이라는 책은 이런 실재를 가르쳐 주고 있는 책이었답니다. 서평을 미루고 있었던 것이 책에게도, 또 이 글을 볼 사람들에게도 미안했답니다.

이 글을 보는 누군가도 사려깊은 한마디를 소중한 지인들에게 건네보는건 어떨까요?

제 글의 답글로도 환영한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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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은행복 2010.04.27 11:5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책이죠??
    따뜻한 마음을 다시한번 새겨보는.....

  • 조용현 2010.04.27 14:2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예전에 인터넷에서 보고 친구한테 "넌 참 멋진 놈이야"라고 뜬금 없이 문자를 보냈던 기억이 있습니다... 답장이....."너 미쳤냐??".... 쩝.. 그리고 연이어온 답장" 너도 참 멋진 놈이다" 우와~~
    조금은 닭살 스러웠지만.. 색다른 경험이랄까?? 그 이후로 그런 문자를 보내본적이 더는 없는 것 같내요... 오늘이라도 생각난 김에 다시 한번 보내 봐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