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프레젠테이션 디자인 북 〃

파워포인트라고 해봤자 .... 쉽게 생각했던 1人 이었습니다.
또래에 비해 일찍 컴퓨터를 다뤘었기 때문에 기만시 했었죠.
21살까진 정말 괜찮았습니다.
학교 발표자료를 만들어도 남들이 우와 +ㅅ+ 했고, 선생님 & 교수님들 께서도 칭찬해 주셨었죠.

그.런.데.
학년이 올라갈수록 여러 과가 섞인 수업을 들을수록 정말이지 신기한 능력을 지닌 사람들이 나타나는 겁니다.
제가 만든 프레젠테이션이 우와~면, 그사람들껀 헉! 소리 나는 ......
심지어 졸업작품 발표회때는 극과 극을 달리는 자료들이 나오면서 실제 작품이 별로라도 발표에서 먹고들어가는 그런 현상도 목격하게 되었습니다. 진짜, 시선을 끌지 못하면 이건 뭐 아무것도 안되겠더라구요.

 

어느날 오피스 2007이 나타납니다.
두둥.
오피스 2002와 2003, 인터넷 여기저기서 주어온 템플릿으로 근근히 자료를 만들던 제게 2007은 거대한 산처럼 보였고 에이 이전버젼 쓰지 뭐. 하는 시작할 용기를 주지 않았습니다.

 

우연히 엑셀 2007을 써보니까 쉬운거에요. 정확히는 더 멋지더라구요.
미술적 감각이라고는 제로인 제게 클릭질 몇번이면 멋진 색감을 선사해주더라구요. 그렇게 파워포인트 2007에게도 쬐끔 관심이 생겼어요. 그렇게 시간이 흐른 후 제가 멋진 책이 생겼습니다.

바로 한빛미디어에서 나온 프레젠테이션 디자인 북이죠.

놀랐습니다. 파워포인트 2007의 상큼한 기능에 !! 스마트아트? 고건 도대체 하늘나라에서 온 천사랍니까? 못하는것도 없고 이쁘게 되고 ㅜㅜ 입이 떡 벌어지는 기능. 유료 서식란에서나 볼수 있었던 기능을 친절히 가르쳐 주고 있었습니다.
코피팡~

 

이 책을 알게되어 얼마나 행운이었는지 모르겠습니다.
포토샵 없는 제게 포토샵 저리가는 디자인을 만들 수 있게 해 주시옵고, 칼라풀한 예제 설명은 정신을 번쩍 차리게 해주더군요.
아 파워포인트여 ~
다시 학생으로 돌아가고파요. 교수님, 동기들에게 놀라움을 주고싶어요. 잘 안나왔던 학점 다시 받고싶어요. 잇힝.
2007 나오자마자 공부 안한게 후회되더라구요. 역시 이런건 먼저 체험하는게 좋은것 같아요. ㅜ ㅅ ㅜ

 

지금이라도 알았으니 격하게 사랑해줄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