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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처블룸에서 티켓을 제공받아 관람 후 작성한 후기입니다.

 

 

뮤지컬 <렛미플라이> 보고 왔습니다.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에서 내년 1월 3일까지 올라오고 이번이 삼연이라고 해요. 운이 좋게도 저는 휴가 일정이 맞아 첫공을 봤어요.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은 주변 인프라가 좋고 내부에 앉을 좌석 많고, 화장실 깨끗해서 좋아요! 티켓박스가 조금 작은데 공연 1시간 전 오픈이라 줄을 조금 서야한다는 점 빼곤 완벽해요. 극장 내부 단차가 좋아서 시야도 깨끗하고요. 그런데 무대가 가로로 많이 길어서 엄청 가깝긴 한데 사이드는 사이드이에요. 많이 가 본 건 아니지만 다 사이드에 앉았거든요. 대신 무대 끝으로 배우들이 오면 황홀해요.

 

 

<렛미플라이> 첫공페어는 노인 남원役 오의식, 선희役 김지현, 청년 남원役 안지환, 정분役 나하나 배우였습니다. 연극, 뮤지컬 공연을 종종 보러 다니면서 이름이 익숙한 배우들이 생기고, 다른 작품에서 만나면 반갑고 그랬었는데 이번에도 반가운 얼굴이 많이 있었습니다. 여러 날에 흩어져있어 제가 본 날은 나하나배우 빼곤 처음 본 배우들이었지만, 그 배우들이 또 다음 어떤 작품에서는 반가운 얼굴이 될 것이라 생각하니 그마저도 좋더라고요.

 

 

첫공임이 느껴지지 않았던 완성도 높은 무대였습니다. 선희가 남원이 벨트 채워줄 때 한 번에 체결되지 않은 (아마도) 실수가 있었지만 애드립으로 너무나 완만하게 넘어갔고요. ㅋㅋ 이런 건 회전돌 때의 재미라고 생각됩니다. 노인 남원 배우의 셔츠가 연하늘에서 진하늘로 변할 정도로 열정적인 무대였어요. 잔잔한 극인데 지루하지 않고 소소한 웃포가 많아 인터미션 없는 120분의 극이 길지 않게 느껴졌습니다.

 

 

20대의 남원이 갑자기 70대가 되어 과거로 되돌아가려고 애를 쓰는데 정분이 선희임은 예상이 되나 왜 미래엔 선희가 되어있는가가 계속 궁금했었는데 마지막에 해소가 되면서 나의 선택, 돌도 돌아서도 여전히 너에 대한 진한 마음이 느껴져서 따뜻했네요.

 

 

청년 남원과 노인 남원이 만나 처음 부르는 넘버인 '너는 누구야'가 가장 인상적이었고, '내 눈에 담긴 모습' 넘버는 리프라이즈까지 너무 감미로워서 집에 와서도 찾아들어봤어요. MD존에 OST가 있던데 이해가 가더라고요. 이건 음원으로 나와야 해요. 축가로도 참 좋겠다 하는 생각을 공연 중에도 했어요. 내 눈을 바라보면서 하... 말을 아끼겠습니다. ㅋ

 

 

뮤지컬 <렛미플라이> 삼연, 이제 올라왔고 공연 기간 넉넉하니 꼭 한 번 보셨으면 좋겠어요. 놀(NOL), 네이버예약과 YES24에서 예매 가능합니다. 저는 재관의사 있음! 다른 페어로도 보고싶어요!

 

 

두산아트센터 연강홀 서울 종로구 종로33길 15

뮤지컬 <렛미플라이> 2026.10.06 ~ 2027.01.03 두산아트센터 연강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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