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똥 눌 때 보는 신문>을 아이 저학년 때 사서 잘 활용했었어요. 똥 누면서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신문 콘셉트이라서 외출할 때 챙겨 다녔거든요. 비행기 안, 버스 안, 카페에서 아이가 유튜브 보고 싶어 할 때, 게임하고 싶어 할 때, 지루해할 때 주면 잠시나마 평화가 찾아왔어요. 한 장짜리 신문이라 휴대성 좋고 구겨지거나 낙서해도 괜찮고, 심지어 잃어버려도 OK라 너무 좋았죠. (이 외에도 스도쿠, 네모네모 로직, 숨은 그림 찾기 같은 책을 찢어 다녔어요. ㅋ) 그런데 <똥 눌 때 보는 신문 : 경제>가 나왔네? 아니 볼 수 없죠.
경제 상식을 짤막한 글이나 일러스트, 만화로 볼 수 있고 영어, 한자, 퀴즈까지 알차게 들어있습니다. 전작은 70부였는데 이번엔 60부라 좀 줄었네요. 뭐 그래도 많아요. 외출할 때 몇 부씩 챙겨 다니면 흥미 잃지 않고 오래 볼 수 있습니다. 반 접어 가방에 툭 넣어둬도 되고 쫄대 파일에 몇 부 넣어도 좋습니다.
이게 만만하잖아요? 그래서 어른도 쉽게 손 가요. 문해력이 부족한 아이, 긴 글을 읽는 것이 힘든 아이들이 많다잖아요. 어린이 신문으로 읽기 연습해 보는 건 어떨까요? 같이 읽는 습관 들이면 좋을 것 같아요. 아이들과 스몰토크 할 거리가 절로 생겨요.
<똥 눌 때 보는 신문> 은 초등 저학년이 보기 딱인데요. '경제' 편은 더 상위 버전이긴 해요. 아무래도 주제가 확실해지니까. 아직 아이에게 후반부를 주지 않았는데 국제 유가와 암호 화폐 같은 주제도 다루더라고요. 그래도 어렵진 않습니다. 경제교육을 이렇게 시작하면 확장할 가지가 많아지죠.
이후 초등 고학년용~중학생 용으로 조금 글밥이 많아져도 좋을 것 같습니다. 낱장이 매력적인 책이에요. 같은 콘셉트로 상위 버전 나오면 바로 구매각입니다. 물론 다른 주제로 나와도 살 것 같아요. 삼성출판사가 유아동 도서를 많이 내는데 아, 어려울까요? 힘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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