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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 엄마들은 아기 기저귀 선택에 민감할텐데요. 천 기저귀냐 종이 기저귀냐에서부터 시작되어 천 기저귀면 땅콩형이냐, 일자형이냐, 원단은 어떤 것을 쓰고 수량과 세탁 방법 등등. 종이 기저귀면 어떤 회사 제품을 선택하며 그 안에서도 나눠지는 상세 분류에 대한 선택을 또 해야하죠. 엄마가 머리 싸매서 선택을 했다 하더라도 아기가 그 기저귀에 민감해서 발진을 일으키면 도루묵. 시무룩.
저 같은 경우 천 기저귀는 엄마 외 든든한 육아 조력자가 있지 않으면 불가능 할 것으로 생각되어 처음부터 고려하지 않았습니다. 신랑은 공동 육아 책임자이긴 하나 회사 사정 상 평일에 아기를 봐 줄 시간이 턱없이 부족하여 평소 저 혼자 육아를 해야했기 때문에 엄두가 나지 않은 것은 처음부터 포기. 친정 엄마는 저 키울 때 혹시나 엉덩이 짓무를까 천 기저귀 썼다던데 어허허허. ^^;;;;
그럼 종이 기저귀 이야기를 해 보아야겠죠. 종이 기저귀는 병원과 조리원에서 접하는 것이 최초인만큼 이후 선택에 영향을 많이 끼치는 것 같습니다. 제가 출산한 병원에서는 하기스 프리미어를 쓰더라고요. 자연분만이라 3일 이거 쓰다가 조리원갔더니 좀 더 저렴한 의성(euisung)이라는 일자 기저귀를 쓰고 있었습니다. 병원 연계 조리원이라 같은 기저귀를 쓸 줄 알았더니 아니었어요. 이 기저귀는 흡수력이 저질이라서 한 번 싸면 바로바로 갈아줘야 합니다. 거의 물량 싸움이라고 봐야죠. 그렇다보니 발진도 잘 나서 엄마들이 개인 기저귀를 넣어주는 경우도 흔합니다. 오복이는 발진은 없었는데 조리원 실장님이 고추 끝이 빨갛다 해서 소아과 한 번 다녀왔었거든요. 그 이후에 기저귀 자주 갈아주고 하기스 쓸 수 있음 써 보란 이야길 들었었어요. 발진 아니고 강력한 권유는 아니어서 조리원 있는 동안에는 그냥 거기 기저귀 썼답니다.
조리원에서 집에 온 다음부터는 하기스 프리미어를 쓰기 시작했습니다. 왜냐? 조리원에서 받아서 나온 기저귀가 그거이기도 했고, 주변에서 선물 들어온 것도 마침 그거였어요. ㅋㅋㅋ 단순한 이유로 쓰기 시작했는데 산후도우미 이모님이 하기스를 엄청 좋아하시더라고요. 흡수력이 짱 좋다며 거의 하기스 찬양. ㅋㅋㅋ 그래서 여차저차 하다보니 지금까지 하기스 프리미어로 굳어져버렸어요.
근데 이 하기스 프리미어가 가격이 다른 기저귀에 비해 좀 나가더라고요. 제가 조리원에서 한 번 싸면 바로 갈아주는데 익숙해서 하기스도 그렇게 썼더니 기저귀 없어지는 속도가 장난 아닌거에요. 하루에 막 15장 이상. ㅋㅋㅋㅋㅋ 그래서 기저귀 값 무시 못하겠구나 벌벌 떨고 있으면서 기저귀 종류를 바꿔볼까에 대한 고민을 살짝 했었어요. 근데 돈을 떠나 일자 기저귀나 그렇게 바로 가는거지 다른 기저귀는 그렇게 자주 안 갈아도 되더라고요. ㅋㅋ 그래서 흡수력 흡수력 하는건데 신생아들 오줌은 워낙 수시로 싸기 때문에 그렇게 안 갈아도 되는거였어요. 초보 엄마의 흔한 실수. ㅋㅋ 지금은 하루 10장 이하로 씁니다. ㅋㅋㅋㅋ
암튼 그런 고민을 하던 참에 임신했을 때 샘플로 받았던 보솜이 천연코튼 기저귀가 생각나 그걸 뜯어 써 보았답니다. 근데 화학 냄새도 심하게 나고 무엇보다 사이즈가 오복이한테 맞질 않았어요. 같은 소형이라도 보솜이보다 하기스가 작게 나왔더라고요. 오복이가 평균보다 작게 태어나서 당시 하기스가 더 잘 맞았어요. 이래서 전 하기스 프리미어에 더더욱 정착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러다가 신랑의 해외 출장으로 오복이 데리고 친정에 가게 되었는데 있는 동안 준비한 기저귀가 부족 한 것입니다. ㅠㅠ 그리고 그 단계가 애매한 단계 있죠. 소형에서 중형으로 넘어갈까 말까 한 단계. 여러 팩 사기도 뭣 하고. 해서 전 샘플 기저귀를 찾아보기 시작합니다.
지마켓에 찾아보니 브랜드별, 종류별 기저귀를 3개씩 샘플로 살 수 있더라고요. 가격도 크게 부담없길래 이름 들어봤던 것 위주로 여러 종류 시켜봤어요. 애매한 단계라고 했잖아요? 그래서 소형과 중형 섞어서 사 봤답니다. 그 후기를 아래 정리 해 보겠습니다.
상당히 개인적인 평이며 하루 이틀 사이에 쓴 것이 아님을 밝힙니다. 메모는 해 두었지만 기억에 의존 해서 쓰는 것이므로 주관적이며 아기의 피부와 체형에 따라 다른 결과가 나올 수 있습니다. 가격은 구매 당시 기준입니다.
헥헥. 정리하기 엄청 힘드네요. ㅠㅠ 2월부터 7월까지 썼던 기저귀를 한 번에 정리할려고 하니. ㅋㅋㅋㅋ 암튼 일케 정리 해 두니 가격이랑 생김새, 간략 느낌이 기저귀 바꿀 때 참고가 될 것 같아 뿌듯합니다. 여러분도 기저귀 선택 장애가 있다면 저 처럼 샘플 기저귀 왕창 시켜서 사용 해 보고 최선의 선택 하길 바랍니다. 제가 산 곳 링크 걸께요. G마켓입니다. (혹시 링크가 안 열리면 G마켓 들어가서 샘플기저귀 치면 나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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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같은 경우 천 기저귀는 엄마 외 든든한 육아 조력자가 있지 않으면 불가능 할 것으로 생각되어 처음부터 고려하지 않았습니다. 신랑은 공동 육아 책임자이긴 하나 회사 사정 상 평일에 아기를 봐 줄 시간이 턱없이 부족하여 평소 저 혼자 육아를 해야했기 때문에 엄두가 나지 않은 것은 처음부터 포기. 친정 엄마는 저 키울 때 혹시나 엉덩이 짓무를까 천 기저귀 썼다던데 어허허허. ^^;;;;
그럼 종이 기저귀 이야기를 해 보아야겠죠. 종이 기저귀는 병원과 조리원에서 접하는 것이 최초인만큼 이후 선택에 영향을 많이 끼치는 것 같습니다. 제가 출산한 병원에서는 하기스 프리미어를 쓰더라고요. 자연분만이라 3일 이거 쓰다가 조리원갔더니 좀 더 저렴한 의성(euisung)이라는 일자 기저귀를 쓰고 있었습니다. 병원 연계 조리원이라 같은 기저귀를 쓸 줄 알았더니 아니었어요. 이 기저귀는 흡수력이 저질이라서 한 번 싸면 바로바로 갈아줘야 합니다. 거의 물량 싸움이라고 봐야죠. 그렇다보니 발진도 잘 나서 엄마들이 개인 기저귀를 넣어주는 경우도 흔합니다. 오복이는 발진은 없었는데 조리원 실장님이 고추 끝이 빨갛다 해서 소아과 한 번 다녀왔었거든요. 그 이후에 기저귀 자주 갈아주고 하기스 쓸 수 있음 써 보란 이야길 들었었어요. 발진 아니고 강력한 권유는 아니어서 조리원 있는 동안에는 그냥 거기 기저귀 썼답니다.
조리원에서 집에 온 다음부터는 하기스 프리미어를 쓰기 시작했습니다. 왜냐? 조리원에서 받아서 나온 기저귀가 그거이기도 했고, 주변에서 선물 들어온 것도 마침 그거였어요. ㅋㅋㅋ 단순한 이유로 쓰기 시작했는데 산후도우미 이모님이 하기스를 엄청 좋아하시더라고요. 흡수력이 짱 좋다며 거의 하기스 찬양. ㅋㅋㅋ 그래서 여차저차 하다보니 지금까지 하기스 프리미어로 굳어져버렸어요.
근데 이 하기스 프리미어가 가격이 다른 기저귀에 비해 좀 나가더라고요. 제가 조리원에서 한 번 싸면 바로 갈아주는데 익숙해서 하기스도 그렇게 썼더니 기저귀 없어지는 속도가 장난 아닌거에요. 하루에 막 15장 이상. ㅋㅋㅋㅋㅋ 그래서 기저귀 값 무시 못하겠구나 벌벌 떨고 있으면서 기저귀 종류를 바꿔볼까에 대한 고민을 살짝 했었어요. 근데 돈을 떠나 일자 기저귀나 그렇게 바로 가는거지 다른 기저귀는 그렇게 자주 안 갈아도 되더라고요. ㅋㅋ 그래서 흡수력 흡수력 하는건데 신생아들 오줌은 워낙 수시로 싸기 때문에 그렇게 안 갈아도 되는거였어요. 초보 엄마의 흔한 실수. ㅋㅋ 지금은 하루 10장 이하로 씁니다. ㅋㅋㅋㅋ
암튼 그런 고민을 하던 참에 임신했을 때 샘플로 받았던 보솜이 천연코튼 기저귀가 생각나 그걸 뜯어 써 보았답니다. 근데 화학 냄새도 심하게 나고 무엇보다 사이즈가 오복이한테 맞질 않았어요. 같은 소형이라도 보솜이보다 하기스가 작게 나왔더라고요. 오복이가 평균보다 작게 태어나서 당시 하기스가 더 잘 맞았어요. 이래서 전 하기스 프리미어에 더더욱 정착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러다가 신랑의 해외 출장으로 오복이 데리고 친정에 가게 되었는데 있는 동안 준비한 기저귀가 부족 한 것입니다. ㅠㅠ 그리고 그 단계가 애매한 단계 있죠. 소형에서 중형으로 넘어갈까 말까 한 단계. 여러 팩 사기도 뭣 하고. 해서 전 샘플 기저귀를 찾아보기 시작합니다.
지마켓에 찾아보니 브랜드별, 종류별 기저귀를 3개씩 샘플로 살 수 있더라고요. 가격도 크게 부담없길래 이름 들어봤던 것 위주로 여러 종류 시켜봤어요. 애매한 단계라고 했잖아요? 그래서 소형과 중형 섞어서 사 봤답니다. 그 후기를 아래 정리 해 보겠습니다.
상당히 개인적인 평이며 하루 이틀 사이에 쓴 것이 아님을 밝힙니다. 메모는 해 두었지만 기억에 의존 해서 쓰는 것이므로 주관적이며 아기의 피부와 체형에 따라 다른 결과가 나올 수 있습니다. 가격은 구매 당시 기준입니다.
이름 +사이즈 |
가격 (3ea) |
사용 kg |
리뷰 | 사진 |
팸퍼스 뉴 베이비 드라이 소형 |
1,380 | 5~8 | 하기스랑 비슷한 크기고 무난하다. 얇은데 흡수력이 좋다. 여름 기저귀로 쓰기 좋은 듯. |
|
토디앙 한방 자운보 소형 |
1,260 | 4~7 | 화려한 디자인. 그 외에는? |
|
오보소 베이직 소형 |
1,240 | 4~7 | 냄새가 별로다. 화학적인 냄새가 난다. 소변량이 많아도 겉이 축축해지지 않는다. 허나 뭉친다. |
|
보솜이 천연코튼 소형 남아 |
1,340 | 5~8 | 옆 날개가 길다. 냄새 별로. |
|
하기스 네이처메이드 소형 남아 |
1,840 | 4~8 | 하기스 프리미어 쓰다가 이거 보니 부드러움이 다르다. 근데 소변량 많음 겉이 축축해진다. |
|
하기스 프리미어 소형 남아 |
1,480 | 4~8 | 무난하다. 다른 브랜드 소형보다 작아서 단계 변경 시기가 빨리 온다. | 위 사진에서 왼 쪽이 프리미어 |
숨앤숨 코튼에어 중형 |
1,380 | 6~11 | 옆 날개와 세로로 길다. 오복이 6키로대에 사용 해 봤더니 배를 많이 덮고 너무 큰 느낌이다. | 사진 못 찾겠음 ㅠㅠ |
메리즈 팬티형 중형 |
2,140 | 6~10 | 보들보들 촉감이 좋다. 두꺼운 감이 있고 비싸다. |
|
마미포코 팬티형 중형 |
1,430 | 6~11 | 유난히 작게 나온 것 같다. 허리에 자국이 심하게 남는다. 7키로 초반의 오복이가 쓰기에 버거우면 11키로는 어떻게 쓸까? |
|
뉴 나비잠 매직소프트 중형 |
1,430 | 6~11 | 솜은 괜찮은 것 같은데 샜다. |
|
군 프리미엄 M |
1,510 | 6~11 | 크다. 흡수력도 괜찮고 부드럽다. 일본 방사능 문제로 말이 많은 기저귀인데 그런 것 신경 안 쓰면 쓰고 싶은 기저귀 중 하나. |
|
헥헥. 정리하기 엄청 힘드네요. ㅠㅠ 2월부터 7월까지 썼던 기저귀를 한 번에 정리할려고 하니. ㅋㅋㅋㅋ 암튼 일케 정리 해 두니 가격이랑 생김새, 간략 느낌이 기저귀 바꿀 때 참고가 될 것 같아 뿌듯합니다. 여러분도 기저귀 선택 장애가 있다면 저 처럼 샘플 기저귀 왕창 시켜서 사용 해 보고 최선의 선택 하길 바랍니다. 제가 산 곳 링크 걸께요. G마켓입니다. (혹시 링크가 안 열리면 G마켓 들어가서 샘플기저귀 치면 나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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