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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위가 약하신 분은 읽기 패스. ㅠㅠ

중기이유식 들어가고 얼마 지나지 않아 오복이의 응가가 되게 나오기 시작했어요. 모유만 먹을 때 보다 변이 되게 나오는 것은 정상이나, 힘주는 것도 부쩍 눈에 띄게 하고, 변을 찔끔 찔끔(기저귀에 거의 묻지 않고 응꼬엔 들어있는;) 싸는 걸 보니 이게 왔구나 싶더라고요. 변비.


8월 20일부터 서서히 중기 들어갔었는데 그 땐 하루 두번도 잘 봤거든요. 정확히 9월 3일부터 이 난리입니다. 9월 3일에 먹은 찹쌀닭죽이 원인이라 생각했는데(그걸 먹고 이틀 뒤 응가에 당근이 쬐끔 나왔거든요.) 다른 메뉴를 먹어도 차도가 없는걸 보아선 중기이유식을 걸죽하게 만들면서 자연스럽게 변비가 찾아온 것 같아요.


정상적인 배변활동에 도움을 주라고 유산균(락피도엘)을 먹이고 있는데도 변비라 난감하더라고요. 7개월 아기가 변비라니!!!!!!

2014/08/10 - [뽀's Stroy/임신/출산/육아] - 6개월 오복이 유산균, 락피도엘 프리미엄

배를 문질문질 해 주고, 발로 자전거타기 해서 장을 자극해주고, 물을 자주 마시게 하고 사과랑 고구마 같은 재료를 넣은 이유식을 주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과자 많이 주지 말라는 이야기도 있던데 쌀과자 중단해야하나 고민입니다.


6개월부터 먹을 수 있는 아기 요거트가 있어 그걸 사 먹여봤는데(마트에 남양꺼밖에 없어 선택의 여지없이 남양 떠먹는불가리스베이비 1단계를 샀어요.) 이튿날 여전히 되긴 하지만 폭풍 똥을 싸더라고요. "이거다!" 했는데 그 다음날부터 요거트 거부. 제가 먹어보니 느끼하고 끝 맛이 시큼한 것이 웩 하고 올라오는 맛이더라고요. 어쩐지 오만상을 쓰면서 먹더라니. ㅠㅠ 하루 반통씩 겨우겨우 먹였지만 그 후로 한 번 더 폭풍 응가, 아직까지 깜깜무소식이네요. 응가를 몰아싸는건지.


관장이란 최악의 상황까지 가지 않길, 오복이 변비탈출을 간절히 바래봅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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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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