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fety 1st(세이프티퍼스트) 손톱깎이 입문 ㅋㅋ 손톱가위 안녕

아기 손톱관리. 신생아일 땐 손톱가위로 잘라도 슥슥 한 번에 정리가 잘 되었었는데 10개월이 되니 손톱이 단단해져서 조금 힘들더라고요. 손을 많이 움직이다 보니 작게 일어나는 손톱이나 각질도 생기는데 이건 손톱가위로 정리하는데 한계가 있어요. 그래서 손톱가위를 졸업하고 손톱깎이에 입문 했습니다. ㅋㅋ


사야지, 사야지 했었는데 이걸 사이판가서 샀지 뭐예요. 사이판으로 가는 비행기 안에서 오복이 손톱이 깨진 걸 발견해서 응급으로 사게 되었어요. 깨진 손톱이 날카로워서 긁히고 막. 아우. ㅠㅠ


Safety 1st(세이프티퍼스트)에서 나온 5배 확대경이 붙어있는 손톱깎이를 샀답니다. 5배 확대경이 없는 모델도 있었는데 아기 손톱 자르는데 쓸 것이라 혹시 살 찝을까 염려되어서요. 최종 낙찰은 5배 확대경으로.


살 땐 몰랐는데 리조트 들어와서 보니 Hospital's Choice라고 마크가 붙어 있더라고요. 딱 보는 순간 우리나라 자일리톨이 치과에서 인정했다 뭐 이런 마케팅이랑 비슷한 것 아닌가 의심했어요. 미국은 다른가? 진실은 몰라요. -ㅅ-


아기꺼라 앙증맍은 손톱깎이. 새 것이라 더 그렇겠지만 엄청 잘 들더라고요. 오복이 깨 있을 땐 절대로 못 씁니다. 다칠까 깊이 잠들었을 때 조심조심 해야해요.


기대했던 5배 확대경은 180도로 젖혀져서 쓸 땐 쓰고 안쓸 땐 안쓰면 되는데요. 어우, 한 번 시도 해 보고 안쓰게 되네요. 어지러워요. 도수 안 맞는 안경 쓴 것처럼. 확대되서 보이긴 하는데 빛이 반사되고 굴곡지니 어지러워 토할 것 같아요. -_-;;; 진짜 필요한 일(?)이 생길 때나 쓸 것 같아요. 이럴꺼면 이 모델을 살 필요도 없었는데 말이죠. 가격은 큰 차이 없었지만.


5배 확대경은 저한테 안 맞아 의미가 없었고 손톱깎이 자체는 괜찮아요. 딸깍 하고 손톱이나 각질 떨어져나가는 소리가 아주 경쾌해요. 속이 다 시원해요. 이제 이걸로 오복이 손발톱 잘 관리 해 줘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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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3/21 - 누비 손톱가위로 신생아 손톱 자르기 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