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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소리를 처음 들어봤어요. 평일 지나가는 사람이 거의 없는 절, 마곡사에 있었는데 토독, 토독! 도토리가 떨어지는 소리를 들었어요. 살랑이는 바람에도 얼마나 많이 떨어지는지 작정하고 줍기 시작하면 금방 한 보따리 채울 것 같았지요. 나이 서른 넘어 높고 푸른 하늘 아래 띠룩띠룩 살찌는 소리 말고 가을의 소리를 들어봤습니다. 왠지 감격스러웠어요. 우와아아아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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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뽀

일상, 생활정보, 육아, 리뷰, 잡담이 가득한 개인 블로그. 윤뽀와 함께 놀아요. (방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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