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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출했다가 돌아와서 한참 시간이 흘렀어요. 우연히 오복이 손을 봤는데 새카맣게 뭐가 보이더라고요. 가시가 박힌 것이었습니다. -_-;;; 어디서 가시 박힌것 빼는 방법으로 카드로 밀라는 걸 봤었거든요. 그래서 밀었더니 좀 나오더라고요. 손으로 살살 잡아빼다가 뚝 끊어져서 멘붕. ㅋㅋㅋㅋ 좀 더 꾹꾹 눌러서 뺄려고 하니 그때부터 오복이가 아프다고 거부하는거예요. ㅠㅠㅠㅠㅠ
![](https://t1.daumcdn.net/cfile/tistory/2255BB3C56F8A4F804)
카드로는 더이상 빠지질 않고 SNS로 헬프미를 외쳤더니 바나나 껍질 or 부추를 올려봐라, 오일을 발라봐라, 바늘로 빼라는 조언이 이어졌어요. 집에 없는게 태반이었고 ㅋㅋㅋㅋㅋㅋ 시도할 수 있는 것이 바늘이었는데 내 손이 아니니까 좀 무섭더라고요. 시간이 늦어 오복이가 이미 잠들어버리기도 했고 시킬 수 있는 신랑도 없고. ㅠㅠ
![](https://t1.daumcdn.net/cfile/tistory/2546843C56F8A4F812)
그래서 다음날 감기 걸려 콧물 줄줄 흘리고 있었던 것도 있고 해서 소아과에 갔습니다. ㅋㅋㅋ 진찰 하면서 손에 박힌 가시를 여기서 뺄 수 있냐고 의사선생님께 여쭤봤죠. 사실 이걸 어느 병원에 가야할까 고민했었거든요. 피부과? 외과? 소아과? ㅋㅋㅋ 의사선생님께서 보시더니 그냥 둬서 빠질 것 같진 않다며 파헤쳐야겠는데? 이러시며 주사바늘로 빼주셨어요. ㅋㅋㅋ
![](https://t1.daumcdn.net/cfile/tistory/2518144256F9FAD605)
오복이는 처음에만 "아파↘" 이러고 피가 나는데도 무반응이었습니다. 옆에서 "이거 안하면 다음엔 더 아파, 안 아프게 해 주시려고 이거 하는거야" 라고 계속 주절거리며 꼭 잡고 있어줬죠. 의젓해요. ㅋㅋ
![](https://t1.daumcdn.net/cfile/tistory/240EB04256F9FAD70D)
처치과정을 보니 집에서 바늘로 했어도 됐었을 것 같다는 허무함(?)도 있었지만 소독과 염증에 대한 고민 없이, 아이의 두려움 없이 안전하게 해결했다는 것으로 위안을 삼았습니다. 처치료가 나와서 그날의 진료비는 평소의 2배가 나왔지만 말이죠. ^^;;;;; (가시가 있어도 아픈 티를 내지 않던 오복이가 밴드 붙인 뒤 시도 때도 없이 아픔을 호소하고 있다는 것이 함정. ㅠㅠ)
카드로는 더이상 빠지질 않고 SNS로 헬프미를 외쳤더니 바나나 껍질 or 부추를 올려봐라, 오일을 발라봐라, 바늘로 빼라는 조언이 이어졌어요. 집에 없는게 태반이었고 ㅋㅋㅋㅋㅋㅋ 시도할 수 있는 것이 바늘이었는데 내 손이 아니니까 좀 무섭더라고요. 시간이 늦어 오복이가 이미 잠들어버리기도 했고 시킬 수 있는 신랑도 없고. ㅠㅠ
그래서 다음날 감기 걸려 콧물 줄줄 흘리고 있었던 것도 있고 해서 소아과에 갔습니다. ㅋㅋㅋ 진찰 하면서 손에 박힌 가시를 여기서 뺄 수 있냐고 의사선생님께 여쭤봤죠. 사실 이걸 어느 병원에 가야할까 고민했었거든요. 피부과? 외과? 소아과? ㅋㅋㅋ 의사선생님께서 보시더니 그냥 둬서 빠질 것 같진 않다며 파헤쳐야겠는데? 이러시며 주사바늘로 빼주셨어요. ㅋㅋㅋ
오복이는 처음에만 "아파↘" 이러고 피가 나는데도 무반응이었습니다. 옆에서 "이거 안하면 다음엔 더 아파, 안 아프게 해 주시려고 이거 하는거야" 라고 계속 주절거리며 꼭 잡고 있어줬죠. 의젓해요. ㅋㅋ
처치과정을 보니 집에서 바늘로 했어도 됐었을 것 같다는 허무함(?)도 있었지만 소독과 염증에 대한 고민 없이, 아이의 두려움 없이 안전하게 해결했다는 것으로 위안을 삼았습니다. 처치료가 나와서 그날의 진료비는 평소의 2배가 나왔지만 말이죠. ^^;;;;; (가시가 있어도 아픈 티를 내지 않던 오복이가 밴드 붙인 뒤 시도 때도 없이 아픔을 호소하고 있다는 것이 함정.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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