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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아플 때 열나는 것이 가장 무섭죠. 열이 나면 평소보다, 가볍게 아픈 것 보다 수배로 보채기 때문에 아이도, 엄마도 힘듭니다. 열나는 상황엔 해열제 말고는 할수있는 처치가 별로 없단 것도 괴로워요.
오복이가 지난 금요일부터 열이 나서 고생을 했어요. 증상은 감기라서 해열제와 감기약을 먹었는데 비상약으로 구비했던 해열제를 먹이고 보니 이런 저런 생각이 많아져 글을 하나 파봅니다.
윤뽀네 집에 비상약으로 가지고 있는 해열제는 총 세가지입니다. 처음 열이 났을 때 소아과에서 처방해준 해열제 외 다른 성분의 해열제를 가지고 있어야 할 것 같아서 조제하면서 약사분의 조언을 구해 챔프시럽(아세트아미노펜)을 샀죠. 그 다음 열이 났을 땐 처방 없이 다른 성분의 해열제를 고루 가지고 있는 것이 좋겠단 생각에 맥시부펜시럽(덱시부프로펜)을 샀어요. 그리고 우연히 약국에서 새로운 해열제를 보게되었는데 그게 키즈앤펜시럽(이부프로펜)이었어요. 그렇게 삼종 세트 완성. ㅋㅋㅋ
제가 이야기하고 싶은 것은 맥시부펜시럽인데요. 얘만 유일하게 대용량(75ml) 하나의 병에 들어있어요. (찾아보니 같은 제약회사 병원 처방용으로 50ml가 나오기도 하더군요.) 다른 두 종류는 10ml 혹은 5ml 개별 파우치 포장이고요. 유통기한은 2년 이상 남아 넉넉해 비상약으로 갖고 있기 딱이지만 개봉 후 사용기간에 대한 고민이 뒤따릅니다.
시럽을 먹을 정도면 어린 연령의 아이일텐데 보통 1회 복용량이 10ml를 채 넘지 않는단 말이죠. 오복이는 5ml 먹으면 되고요. 오복이의 경우 해열제를 2~3일 연속으로 먹은 적이 있지만 풀 타임으로 먹는 것이 아니라 열이 오를 때 한 번, 연속적으로는 하루 세 번 정도 먹게 되더군요. 또 열이 잘 안떨어지면 다른 성분의 해열제를 교차로 먹기 때문에 맥시부펜만 주구장창 쓸 일이 없어요. 어디까지나 비상약이기 때문에 그 사이에 병원을 가서 실제로 먹는 횟수는 더 떨어지고요. 이런 상황에 75ml라는 큰 통에 담아놓은 것은 개봉 후 사용기한이 길지 않을까 하는 막연한 확신을 가지게 만든다고 생각해요.
사실 지금 가지고 있는 맥시부펜시럽은 개봉한지 수개월 됐는데 이번에 열났을 때 먹였어요. 위에 언급한 다른 해열제가 있었지만 우선 이걸 소진해야 한단 생각도 있었어요. 당시엔 혼자 케어하는데 뜨끈뜨끈한 상태로 껌딱지처럼 붙어있는 오복이가 먼져여서 사용기간이고 뭐고 다른 회로는 정지상태였는데 조금 지나고 보니 사용기간이 얼마나 되는지 궁금하더라고요. 충격. 개봉 후 한달 이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맥시부펜시럽을 살 때부터 구성을 보고 난감했었어요. 그래서 이렇게 큰 것 밖에 없냐고 약사분께 물었던 기억이 있어요. 당시 약사분께서 사용기간에 대한 안내를 해 주셨음 좋았을텐데 맥시부펜은 이렇게 나오고 성인이 진통제로 먹어도 된다고만 하셨죠. 그냥 사들고 나오면서 내가 진통제 먹을 일이 없단 생각을 했었어요.
암튼 맥시부펜시럽은 덱시부프로펜 성분으로의 가치는 있지만 포장이 비경제적이라는 결론. 가정용 비상약으로 우선해야 하는 의문이 생기더라고요. 덱시부프로펜이냐 아세트아미노펜이냐 이부프로펜이냐 성분에 대한 평가는 전문가가 아니라 잘 모르니. ㅠㅠ
이러나저러나 아이가 아프지 않는 것이 가장 좋죠. 먹을 일이 없는 것이 가장 좋죠. 소아과 다녀왔는데 잘 이겨내고 있다고 해요. 최초 열이 나기 시작한 그 날만 열이 오래 지속됐고 그 다음날부터는 하루에 한 번 38~39℃ 올라가고 사흘째부터는 열은 잡힌 것 같아요. 또 오를 가능성은 열려있지만. 지금은 약국에서 개별로 산 해열제는 모셔두고 처방받은 해열제를 최우선으로 하고있어요. 한두달 정도는 보관했다 쓰면 된다고(약국에 물어봄) 하니 일단 여기까지.
오복이가 지난 금요일부터 열이 나서 고생을 했어요. 증상은 감기라서 해열제와 감기약을 먹었는데 비상약으로 구비했던 해열제를 먹이고 보니 이런 저런 생각이 많아져 글을 하나 파봅니다.
윤뽀네 집에 비상약으로 가지고 있는 해열제는 총 세가지입니다. 처음 열이 났을 때 소아과에서 처방해준 해열제 외 다른 성분의 해열제를 가지고 있어야 할 것 같아서 조제하면서 약사분의 조언을 구해 챔프시럽(아세트아미노펜)을 샀죠. 그 다음 열이 났을 땐 처방 없이 다른 성분의 해열제를 고루 가지고 있는 것이 좋겠단 생각에 맥시부펜시럽(덱시부프로펜)을 샀어요. 그리고 우연히 약국에서 새로운 해열제를 보게되었는데 그게 키즈앤펜시럽(이부프로펜)이었어요. 그렇게 삼종 세트 완성. ㅋㅋㅋ
제가 이야기하고 싶은 것은 맥시부펜시럽인데요. 얘만 유일하게 대용량(75ml) 하나의 병에 들어있어요. (찾아보니 같은 제약회사 병원 처방용으로 50ml가 나오기도 하더군요.) 다른 두 종류는 10ml 혹은 5ml 개별 파우치 포장이고요. 유통기한은 2년 이상 남아 넉넉해 비상약으로 갖고 있기 딱이지만 개봉 후 사용기간에 대한 고민이 뒤따릅니다.
시럽을 먹을 정도면 어린 연령의 아이일텐데 보통 1회 복용량이 10ml를 채 넘지 않는단 말이죠. 오복이는 5ml 먹으면 되고요. 오복이의 경우 해열제를 2~3일 연속으로 먹은 적이 있지만 풀 타임으로 먹는 것이 아니라 열이 오를 때 한 번, 연속적으로는 하루 세 번 정도 먹게 되더군요. 또 열이 잘 안떨어지면 다른 성분의 해열제를 교차로 먹기 때문에 맥시부펜만 주구장창 쓸 일이 없어요. 어디까지나 비상약이기 때문에 그 사이에 병원을 가서 실제로 먹는 횟수는 더 떨어지고요. 이런 상황에 75ml라는 큰 통에 담아놓은 것은 개봉 후 사용기한이 길지 않을까 하는 막연한 확신을 가지게 만든다고 생각해요.
사실 지금 가지고 있는 맥시부펜시럽은 개봉한지 수개월 됐는데 이번에 열났을 때 먹였어요. 위에 언급한 다른 해열제가 있었지만 우선 이걸 소진해야 한단 생각도 있었어요. 당시엔 혼자 케어하는데 뜨끈뜨끈한 상태로 껌딱지처럼 붙어있는 오복이가 먼져여서 사용기간이고 뭐고 다른 회로는 정지상태였는데 조금 지나고 보니 사용기간이 얼마나 되는지 궁금하더라고요. 충격. 개봉 후 한달 이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맥시부펜시럽을 살 때부터 구성을 보고 난감했었어요. 그래서 이렇게 큰 것 밖에 없냐고 약사분께 물었던 기억이 있어요. 당시 약사분께서 사용기간에 대한 안내를 해 주셨음 좋았을텐데 맥시부펜은 이렇게 나오고 성인이 진통제로 먹어도 된다고만 하셨죠. 그냥 사들고 나오면서 내가 진통제 먹을 일이 없단 생각을 했었어요.
암튼 맥시부펜시럽은 덱시부프로펜 성분으로의 가치는 있지만 포장이 비경제적이라는 결론. 가정용 비상약으로 우선해야 하는 의문이 생기더라고요. 덱시부프로펜이냐 아세트아미노펜이냐 이부프로펜이냐 성분에 대한 평가는 전문가가 아니라 잘 모르니. ㅠㅠ
이러나저러나 아이가 아프지 않는 것이 가장 좋죠. 먹을 일이 없는 것이 가장 좋죠. 소아과 다녀왔는데 잘 이겨내고 있다고 해요. 최초 열이 나기 시작한 그 날만 열이 오래 지속됐고 그 다음날부터는 하루에 한 번 38~39℃ 올라가고 사흘째부터는 열은 잡힌 것 같아요. 또 오를 가능성은 열려있지만. 지금은 약국에서 개별로 산 해열제는 모셔두고 처방받은 해열제를 최우선으로 하고있어요. 한두달 정도는 보관했다 쓰면 된다고(약국에 물어봄) 하니 일단 여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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