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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살 아이와 단둘이 싱가포르. 6시간이 넘는 긴 비행시간을 어떻게 하면 재미있게 보낼수 있을까 고민하며 짐을 챙겼습니다. 시끄럽지 않으면서 아이는 재미있고, 엄마는 편할 그런 용품들을 골랐죠. 그러면서 부피도 작아야 해요. ㅋㅋㅋ 쓰고 버릴 수 있는거면 더 좋지요. ㅋㅋ


우선 싱가폴항공은 아이 장난감을 줘요. 갈 땐 색연필이랑 실꿰기 할 수 있는 수준에 맞는 장난감이어서 유용했는데 올 땐 너무 어려운걸 줘서 써먹질 못했습니다. ㅋㅋ 아이가 깨있었으면 바꿔달라고 했을텐데 밤비행기(00:10)라 그냥 주는대로 받았어요.


그리고 저가항공 이용하다가 큰 비행기 타니 좌석마다 달린 모니터와 리모콘이 그렇게 반갑습니다. ㅋㅋㅋㅋ 오복이는 숫자와 버튼 누르는 걸 워낙 좋아해서 뽀로로가 나오는 채널을 틀어줬지만 마다하고 숫자놀이 하면서 잘 놀았어요.


그리고 이제 제가 준비한 것. ㅋㅋ 일단 스티커북 하나 챙겼고요. 가위랑 오리기 책, 레인보우 페이퍼를 준비했습니다. 스마트폰엔 핑크퐁 전화놀이 어플을 깔아갔구요.


스티커북은 새로 샀는데 이건 별로였어요. 새샘에서 나온 [붙이고 만들고 동물 스티커북]인데 살 땐 스티커 뒷장에도 아이가 놀 수 있는 유용한 제품이라 생각했는데 유명한건 이유가 있구나 했다니까요. 삼성출판사에서 나온 [붙여도 붙여도 스티커왕] 시리즈는 아이가 색깔과 번호로 붙일 위치를 어림짐작할 수 있었는데 이건 오로지 형태만으로 찾아야하니 어려워하더라고요. 아주 잠깐 가지고 놀았어요.

2017/02/12 - 붙여도 붙여도 스티커왕 시리즈 굳굳~!


오리기 책은 여러권 봤는데 만2세~4세용으로 삼성출판사에서 나온 [코뿔소 만2~4세 : 첫가위]를 샀어요. 몇 장 미리 잘라서 낱장으로 챙겼어요. 평소 집에서 본인 맘대로 자르는 것을 즐겼는데 동그랗게 잘라봐, 이 선을 따라가며 잘라봐 일러주면서 자르면 칭찬해주고 하니까 재미있어했어요. 성취감도 있는 것 같구요. 더 오릴 걸 찾았는데 캐리어에 넣고 수화물로 부쳐버려서 그 다음부터는 마음대로 자르고 놀라고 했어요. 쓰레기가 좀 생기긴 하는데 위생봉투에 모아 버리는걸로. ㅋㅋ


그리고 까만 종이 긁으면 색깔 나오는 레인보우 페이퍼를 챙겼는데요. 익숙한 뽀로로 캐릭터로 챙겼으나 생소해서 그런지 집중해서 하진 않더라고요. 일부러 평상시 노출 안시키다가 흥미 가지라고 비행기에서 개봉했는데 실망했어요. ㅋㅋㅋ 싱가폴항공에서 받은 색연필로 검은 종이 위 덧칠하고 노는 걸 더 좋아했습니다.


대충 이렇게 돌려막기 하니까 밥 나오고, 낮잠 자더라고요. 효과를 본 아이템도 있고 그렇지 않은 것도 있었는데 긴 비행시간 생각해보면 다 쓸모있었던 것 같아요. 돌아올 땐 밤잠 타임이라 써먹진 못했어요. ㅋㅋㅋ 이땐 아이가 좋아하는, 조금이라도 편하게 잘 수 있는 것을 챙기면 좋겠어요. 자리가 불편하고 건조해서 그런지 몇 번을 깨고 짜증내서 힘들었어요. 완전히 잠에서 깨버리면 놀면 되는데 눈 감고 짜증만 내니 케어가. ㅠㅠ


저는 이렇게 했구요. 아이와의 비행에 무엇을 가져가야하나 고려했던 것 중에 클레이, 뭉스노리폼, 색종이, 퍼즐, 책이 있었는데 좋은 것 있음 댓글로 추천 부탁합니다. ㅋㅋㅋ

본 포스트는 싱가포르관광청으로부터 일부경비를 지원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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