텀블러 할인 10%에 내심 기뻤는데...

일회용품 분리수거 대란 이후 대책들이 속속 나오고 있는 중인데요. 말이 많았던 음료 테이크아웃 컵! 처음에 텀블러를 이용하면 음료 값의 10%정도를 할인해준다고 하여 내심 기뻤어요. 운영에 부담이 된다는 의견도 있었지만 저는 고객 입장이라서 그런지 가능할 것 같았거든요.


근처 유명한 대형 프렌차이즈 커피전문점에서 테이크아웃하면 1천원 가량 할인이 되어 애용합니다. 또 다른 곳에선 페이코를 결제수단으로 하면 30% 할인을 해 줘서 카페라떼의 경우 무려 1500원이 할인돼요. 여기도 종종 가요. 기존 텀블러 할인과 중복이 안 되고 두 곳 다 아메리카노와 카페라떼만 해당한다는 제한이 있지만요.


암튼 경험상 테이크아웃 할인도 아니고 텀블러 사용 조건에서 10%할인, 괜찮다고 생각했어요. 근데 결국 10% 할인은 안 되고 100~400원 할인으로 결정되었다고 하죠? 이번 대책이 일회용컵 사용을 얼마나 줄일지, 텀블러 사용의 대중화에 얼마나 기여할지 모르겠습니다. 커피베이랑 빽다방이 텀블러 할인이 안 되다가 되는 걸로 바뀌는데 확대되어간다는 취지에 만족해야할까요? 전 사실 잘 모르겠습니다.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