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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책 1권인 속편한 인덱스 펀드의 놀라운 투자스토리, 2권인 위험 낮고 수익 높은 ELS 투자마법을 유용하게 읽은 적이 있던 터라 4권 불황을 이기는 성공투자 ETF에 기대 또한 매우 높았다. 인덱스 펀드에 대해 알게 되면서 시장을 믿고 시간에 투자하면 반드시 승리하리라는 확신을 가지게 되었고, 실제 인덱스 펀드에 가입해 인내의 세월을 보내고 있는 중이었는데 ETF가 인덱스 보다 매력적인 상품이라는 글을 보게 되면서 이 녀석은 뭐하는 녀석인가... 꽤 궁금하기도 했었다. 그런 면에서 이 책은 내 간지러운 면을 박박 시원하게 잘 긁어주었다.



책을 읽으면서 ‘아까 읽었던 것 같은데’ 란 느낌을 자주 받았는데 실제로 같은 내용을 꽤 여러 차례에 걸쳐 설명하고 있었다. 보글이 ETF를 엽총에 비유하고 있다는 말이 몇 번 나올까요? 하고 문제 내어도 될 정도로. 이런 구성은 지면을 많이 할애할 뿐만 아니라 독자에게 지루함을 주고 집중력을 흩트려지게 한다는 점에서 상당히 마이너스로 보인다. 다만 인내심을 가지고 또는 틈날 때 마다 보기 때문에 흐름이 자주 끊기는 독자라면 반복을 통한 학습효과 증대에 어느 정도 일조하리란 생각도 해봤다. 특히나 나는 잘 모르는 내용인지라 여러 번에 걸쳐 설명을 해 줘서 자연스럽게 인지한 부분이 많았다.



ETF(Exchange Traded Funds) 즉 상장지수펀드는 인덱스 펀드가 한층 진화된 형태의 자산이라고 한다. 인덱스 펀드의 특성을 그대로 가지고 가면서 -시장 전체를 사서(시장 지수를 추종해서) 결과적으로 시장수익률을 이길 수 있는 장점- 주식과 같이 실시간으로 매매가 가능 -유동성을 확보할 수 있다- 하며, 보수가 매우 낮고 분산투자가 가능한 금융공학상품. 그것이 지금 금융시장에 유일무이한 ETF라 하겠다. 표로 비교해보면 그 매력은 여실히 드러난다.


 

개별주식

액티브펀드

인덱스펀드

ETF

분산효과

No

No

Yes

Yes

종목선택

투자자

펀드매니저

인덱스

인덱스

유동성

높음

하루 한 번

하루 한 번

높음

보수

없음

높음

낮음

매우낮음

거래수수료

Yes

가끔

가끔

Yes

세금

거래세(0.3%)

-

-

거래세 면제

투명성

높음

보통

보통

높음

위험

시장/개별종목위험

시장/개별종목위험

시장위험

시장위험


물론 ETF도 투자상품으로 위험을 내포하고 있다. 제 살 깎아먹기와 같은 단타매매 -적지만 수수료도 무시 못한다- 같은 경우가 대표적인 예인데, 이 책에서 배운 말이 있다. 카비아트 엠터(Caveat Emptor). 모두가 내 탓이오. 하는 뜻인데 나의 투자성향을 이해하지 못하고선 이 모든 것이 아무것도 아니라는 것으로 받아드렸다. 책의 내용이 더 궁금한 독자나 ETF에 투자하고 있는 사람들 모두가 지금 이것이 나와 어울리는 투자인지 다시 한 번 생각해 보고 현명한 투자자가 되길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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