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에 배송사고 다섯 번. 멘탈 바사삭.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시작에 태풍까지. 택배주문이 많아지고 있는데 그에따른 사고가 막 겹쳐요. 이 상황 자체가 우울한데 배송사고가 겹치니까 더 힘들어요. 스트레뜨! ㅠㅠ 물량이 많아지고 실수가 있을 순 있는데 약 1주일 동안 사고가 5건 이상 발생하니까 심적으로 지쳐요.


제일 양반이었던 건 귤. 이건 뭐 태풍으로 인해 지연 될꺼라고 안내가 되어있어서 사고 축에도 못 들어요. 그냥 주문하고 '오래 기다렸다'였어요. 발송하고는 익일 배송 완료였거든요. 그 다음 태풍이 오는 바람에 재주문을 못해서 그렇지.


두 번째는 춘천 닭갈비. 터짐. ㅋㅋ 아이스팩이 다 녹아서 왔는데 이건 그렇다 치고 꺼내는데 양념이 막 묻어나요. ㅋㅋㅋㅋ 두 가지 시켰는데 문제 분을 환불했어요. 빠르게 처리해주셨답니다.


세 번째는 장수풍뎅이 사육통 뚜껑이 깨져서 왔어요. 좀 날카로웠고 손 긁혀서 짯응이. ㅋㅋ 게다가 제가 주문한 것이 아니에요. 선물 받았는데 배송사고. 응? ㅠㅠ 통해서 이야기했고 뚜껑만 추가 발송해주셨습니다. 휴.


네 번째는 홈플러스에서 온라인 주문 배송 건이에요. 고기와 쌈채소 등등 시켰는데 고기가 취소되었어요. ㅋㅋㅋㅋㅋㅋ 품절이라고. 제가 '대체상품 발송 동의' 란에 체크했거든요? 근데 대체품 없이 그냥 취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쌈채소만 덩그러니. 대체상품 발송에 대해 물었더니 3일후에 문의량 많아서 답변 늦었다, 해결 안됐으면 재문의하거나 전화 달라 이러고 끝입니다? 울화통터져요. ㅋㅋㅋ 그리고 제가 카드 캐시백 혜택 때문에 금액을 맞춰 주문했는데 이게 취소되면서 캐시백 5천원도 날라갔어요. ㅠㅠ


마지막은 알라딘 STX당일택배 증발. 이게 마지막이었고 괴로웠어요. 콜드브루라 냉장상태로 와야 하는데 경험 상 알라딘 보냉이 약한 편이거든요. 그래서 당일 계속 기다렸건만 (새벽에도 문 열어봄. ㅠㅠ) 안 왔어요. 당일택배인데! 일부러 당일택배 선택한 건데! 배송 추적도 안 되고 멈춰있어서 몇 번을 문의하고 문의했는데 결국 3일 째 분실 같다고 환불해줄까요? 이럼. ㅠㅠㅠㅠㅠㅠ


많이 시키니까 사고 확률도 높은 거죠? 저만 이런 것 아니죠? ㅋㅋ 멘탈이 아주. ㅋㅋㅋㅋㅋㅋ 이게 다 코로나19 때문입니다. 이상한 교회와 광화문에 모이신 그 사람들 미워요! 아놔! 살자! 나 좀 살자!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