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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글씨 카드 받아본 적 있나요?

스무살 되기 전까진 정말 많이 받아봤던 것 같아요. 우표 붙여서 보내기도 많이 해 봤구요. 근데 나이가 들면서 (아 슬프다..) 손글씨로 편지를 쓰거나 카드를 쓰거나 하는 일은 점점 줄어들었습니다. 언듯 생각해봐도 확실히...

그런 와중에 제게 두개의 카드가 도착했답니다.


#1 저는 누군가에게 이런 사람입니다.

이 예쁜 글씨체의 주인공은 25.6~27.1℃ 즈음 이라는 블로그를 운영중이신 Briller Kate님 이십니다. 제가 조금 늦게 카드를 받아서 다른 분들보다 포스팅이 좀 늦었는데 덕분에 케이트님께서 다른 분들께 보낸 카드가 어떤 것인지 알 수 있었습니다. 놀랐던것은 그 한분 한분의 카드가 저와는 다른 카드였단 것입니다.


그것은 케이트님께서 그 한명 한명의 이미지를 떠오르며 직접 고르고 고른, 저만을 위한 카드였던 것이죠. 그 예쁜 마음씨에 감동받았습니다. ㅎㅎ 하트 천국인 카드를 보곤 딱 제것이라는 느낌이 드셨다고 하는데 저랑 어울리나요?


그리고 카드만 보내기 아쉬우셨는지 예쁜 탁상달력을 같이 보내주셨습니다. 세심한 부분까지 신경써주신 케이트님께 너무너무 감사드립니다. ^-^



#2 저는 누군가에게 이런 사람입니다.

귀여운 몽냥이 누구냐구요? 접니다 저... ㅋㅋㅋ 블로그에서는 조금 생소할지도 모르겠습니다만, 네이버에서 <몽상가>라는 닉넴을 쓰고 있습니다. ㅎㅎ 티스토리 블로그 개설 전부터 네이버(카페)를 쭉 이용했었고 블로그 개설후로는 윤뽀로 바꾸고 싶었지만 몽냥~ 몽냥~하고 불러주시는 몇몇분들이 계셔서 네이버에서는 몽상가로 남아있지요. ㅎㅎ

여튼 이 귀여운 카드의 주인공은 그렇게 나를 사랑하겠습니다 라는 블로그를 운영중이신 두말이님입니다. 두말님과는 랜덤하우스 코리아 출판사 카페에서 친해져서 여행도 함께 다녀오고, 네이트온 메신저로 수다도 떠는 사이지요. 머얼~리 울산에 계시지만 심리적 거리는 가까운 두말님이 보내주신 손글씨 카드. 훈훈하지 않습니까? ㅎ

그리고 두말님께서는 노트를 직접 제작해서 쓰시는데요. 이곳에 책 읽으면서 낙서도 하고 메모도 하더라구요. 서평 쓸때 참고도 많이 된데요. ㅎㅎ 그 노트를 제게 한권 보내주셨습니다. 표지는 빤딱빤딱, 속지는 잉크펜 스슥 잘 스며드는 완전 고급 크라프트지로요. 감사합니다 두말님!!!!!! 쏙 맘에들어요 ㅎㅎ


지난 1년간 제 블로그에서 나눔 이벤트를 6, 7, 8월 세번 진행했었고 그 후에는 사랑의 책나눔 행사로 잠시 쉬어가고 있는데 어쨋든 그 모든걸 통틀어 진행과정에 있었던 분들을 쭈욱 보면 겹치고 또 겹침을 알 수 있습니다. 뭘 바라고 한 나눔은 아니었지만 베푼만큼 돌아온다고해야하나? 제가 드렸더니 신기하게 제게 다시 옵디다?????


나눔은 참 쉬운 것 같아요. 온라인에서, 오프라인에서 언제나 손쉽게 할 수 있는 나눔. 많은 사람들이 나눔의 기쁨을 알았으면... 하고 바래봅니다. 게다가 지금은 나눔 커뮤니티 이벤트도 진행중이라구요. ㅋㅋㅋ 아직 안가본 분이라면 요기 한번 꼭 가 보셔요. (관련글 : [사랑의 책나눔] 나눔 커뮤니티 오픈 이벤트)

저는 2010년에도 나눔할줄아는 윤뽀가 되겠다고 약속하겠습니다.


오늘은 2009년 12월 31일이네요. 2009년의 마지막날 마음껏 즐기시고 새해에도 윤뽀 블로그 많이 놀러오세요~! 전 언제나 놀 준비가 되어있으니깐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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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생활정보, 육아, 리뷰, 잡담이 가득한 개인 블로그. 윤뽀와 함께 놀아요. (방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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