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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생은 호주에서 싱가포르를 경유하여 한국으로 오는 비행기엘 탑승하고 있었는데요. 한국 도착 시간이 아침 7시 30분. 새벽같이 달려가서 대기하고 있었지요. ㅋㅋㅋㅋ
해외 나가서 외화 낭비 해가며 탱자탱자 놀다 온 것이 아니라 그곳에서 일도하고, 공부도 하고 보람되게 있다 오는 것이었기 때문에 우린 동생이 너무 대견하고, 자랑스런 맘에 이벤트를 하나 준비했습니다.
피켓이라고 해 봤자 A4용지 프린트 출력 한 것 뿐이지만... 나름 의미는 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ㅋ
7시 30분에 도착한다 했지만 비행기에서 내려서 수속 밟고 짐 찾고 하니까 시간이 꽤 걸리더라구요. 기다리다 지쳐 요즘 KT면 미투데이 글등록이 무료라 그 서비스를 이용하며 놀았습니다. 사진 찍어 전송하고, 투덜투덜 거리고.. 그치만 이른 시간이라 반응은 없더라구요. ^^;
게이트의 자동문이 열릴 때 마다 동생일까? 하고 쳐다봤지만 번번히 라텍스를 사오는 관광객들 이었고... 이럴 땐 상대방이 핸드폰이 없다는 사실이 참 불편하더라구요. 내리자마자 "어, 나 도착했어. 나가는데 한 30분 걸릴 것 같아" 라고 전화통화가 되면 참 좋을텐데 말입니다. ㅋㅋㅋ
새벽부터 움직인 터라 아침을 먹어야 했고, 너무 이른 시간이라 공항을 벗어나면 먹을 곳 찾기가 힘들다는 생각에 공항 안내 시스템을 이용하여 음식점을 하나 찾아들어갔습니다.
4층? 에 있던 한식집이었는데... 아침 메뉴 임에도 불구하고 한끼 13,000원. 끼야~!
평범한 순두부찌개와 된장찌개 였지만... 어쩌겠습니까. 그냥 먹어야지요....
식탁에 먹으라고 놓여있는 줄 알았던 계란은... 한개 1,000원. 추억 다 달아나겠네 ㅠㅠ
공항에서 먹는 밥은 가격이 정말 ㅎㄷㄷ 했습니다.
쨋든....
주문을 하고 음식이 나오기 까지 동생은 찬찬히 아까의 문구들을 다시 들여다봅니다. 이게 뭐냐고 했지만 내심 기분은 좋아보입니다.
장기간 해외에 나갔다 온 것은 동생이 처음이었고, 또 이제는 나갈만한 사람이 없기에 이번 피켓 이벤트는 처음이자 마지막이 될 것 같네요. ㅋㅋ 여행사나 호텔에서 피켓 들고 서있는 사람도 있었지만 우리처럼 알록달록하게 우르르 들고있었던 사람은 한명도 없었어요. 그런 의미에서 나름 상큼하고 재미난 일이었습니다. 훗날 이것을 추억하며 이야기 할 날도 오겠지요.
이상 5월 8일 어버이날 아침 인천공항의 진풍경이었습니다.
[추천링크] 2010년 호주 어학연수와 테솔 박람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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