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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남친은 삼성 애니콜에서 나온 아주 구식 모델을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앞자리 번호도 017. 보기 힘든 세자리를 고수해 왔구요. 키 패드도 잘 안눌리고 해서 010으로 그렇게 갈아타라고 했는데 자기는 2G의 자존심을 지키겠다며 버팅겨왔었습니다. 지금이야 아이폰 열풍 불면서 스마트폰에 대한 관심이 폭발적으로 늘어나 그런말이 쏙 들어갔지만 그 전엔 2G 새 모델도 나오고 2G에 대한 희망이 좀 보였잖아요. 그래서 버티다 보면 마음에 드는 2G폰이 나올것이라고 믿고 있었어요.


그런데 이사람.. -_- 무슨 바람이 불었는지 갑자기
"나 갤럭시S 사고싶어" 라고 폭탄 발언을 합니다.
제가 이번달 초부터 아이폰 4 살꺼라고 노래를 부르고 있는데도 아무말 안하다가 갑자기 발매 시작하니까 이러내요. 뭔 바람이 들었는지... ㅋㅋㅋ

그 말 하고 몇시간 되지도 않아 갤럭시S........... 질렀습니다. 헐. 남친이 의사결정을 이렇게 빨리 하는건 처음봐요. 도대체... 무엇이 남친을 이렇게 변하게 만들었단 말입니까. 갤럭시s의 위력의 대단함을 느낍니다.

회사 직원도 금요일에 안절부절 못하더라구요. 갤럭시S 사러가야 한다면서 점심시간에 회사 근처 핸드폰 가게를 들락날락 거리길래 퇴근하고 여유있게 사라고 했더니 그때 가면 늦어서 다 팔릴까봐 걱정이 된다고 그러는거 있죠. 갤럭시S가 뭐길래......

뭐 주변에서 이렇게 부산을 떨어주는 덕분에 저는 뜻하지 않게 갤럭시S를 빨리 만져보게 되었네요. 하다가 재미있는것들 있으면 소개해 드릴께요. 궁금한거 있음 물어보세요. 남친폰이 제꺼죠 뭐. ㅋㅋㅋㅋㅋㅋ

갤럭시S 뚜껑을 들면 핸드폰이 있고 한단계 걷어내면 아이폰에는 없다던 그러나 우리에겐 익숙한 사용설명서가 있습니다. 그 옆으로 배터리 두개가 꼽혀있구요. 사용설명서 들어내면 나머지 부속품들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다 끄집어내면 이런 모양? 전용 베터리 팩이랑 충전기, 이어폰, 데이터캐이블까지 들어있습니다.

저도, 남친도 스마트폰 사용은 처음이라 지금은 이것저것 만져보기 바쁩니다. 집에 무선인터넷이 안잡혀서 뭘 할 수가 없네요. 크앙~

남친의 급지름으로 조금 더 빨리 스마트폰의 세계에 빠져들게 될 것 같습니다. 아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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