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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이름은 김삼순] 기억나시죠?
2005년 현빈, 김선아 주연의 (여주인공이 남주인공보다 나이가 많을 뿐만 아니라 뚱뚱하기까지 해서 깜짝 놀랐던) 드라마 입니다. 당시 국민드라마로 시청률이 꽤 나왔었는데 덕분에 TV를 잘 보지 않던 저도 뒷북치며 봤었던 기억이 납니다.
[내 이름은 김삼순]은 사실 지수현 작가의 책이 원작입니다. 드라마로 방영되면서 인기를 얻자 원작도 덩달아 유명해 졌는데요. 그 때가 마침 제 생일이 있었던 터라 책을 선물로 받았었어요. 그래서 드라마와 비교해보며 [내 이름은 김삼순]을 여러번 재탕했었습니다. 원작을 뛰어넘는 작품이 나오기는 힘든데 [내 이름은 김삼순]은 김선아의 탁월한 연기력(이때만해도 현빈보단 김선아였죠. ^^), 까도남 현빈, 가녀린 정려원, 훈남 다니엘 헤니 등 모두가 잘 어우러져 괜찮았던 것 같아요. 그죠? ㅎㅎ
그 [내 이름은 김삼순]이 연극으로 돌아왔습니다. 아니볼 수가 없죠. 레뷰 프론티어 신청해서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저와 동행했던 지인은 이 날 휴가까지 내고 대학로로 고고씽 했답니다. ^^;
대학로 상명아트홀에서 공연되고 있습니다. 빨간색 아치의 입구가 한눈에 들어옵니다. 찾아가는 방법 너무 쉬워요. 혜화역 1번출구로 나와 오른쪽길로 올라가면 바로 보이거든요. ^^
표를 교환받고, 오늘의 CAST를 확인합니다.
요즘 보는 연극들 대부분 더블캐스팅, 트리플캐스팅이라서 CAST 확인을 해야합니다. 사실 TV에 나오는 연예인 얼굴이랑 이름도 잘 모르는에 연극 배우 확인을 해서 뭐하나 싶기도 한데 지난번에 봤었던 연극 [트루웨스트]처럼 아는 배우가 나오면 그래도 아는 얼굴 보고싶거든요. ㅋㅋ
제가 갔던 날의 캐스트는 김삼순-김유진, 장도영-김익, 멀티맨-안재영, 멀티걸-서예주, 민현우-장혁 이었습니다. 다른 캐스트가 궁금하시면 아래 이미지를 참고하세요. (장혁이라고 해서 깜짝 놀랐... 그 장혁이 아님 ㅋ)
삼순이의 직업이 파티쉐다 보니 케이크가 공연장 앞에 있더라구요. 케이크랑 같이 사진 찍어서 트위터에 올리면 경품을 주는 이벤트도 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경품이 저랑은 별 관계가 없어 패스. 마치 올리면 무조건 될 것처럼 말하네요. ㅋㅋㅋ
쓸데없는 소린 그만하고 공연장으로 들어가 봅니다. 소극장답게 단촐하지만 깔끔한 무대에 은은한 조명이 들어와 있었습니다. 그럼 본격적으로 공연 이야기를 해 볼까요?
연극의 내용은 드라마와 책으로 선행학습한 제겐 다소 밋밋하더군요. 90분이라는 (어떻게 보면) 짧은 시간 동안에 많은걸 담아야 하다보니 모든 상황을 알고있는 전 극 진행이 빠르게 느껴졌고 그만큼 감정 이입이 덜 되었습니다.
(무엇보다 삼순이가 전혀 뚱뚱하지 않았어요. -.-;;)
삼순이와 장도영의 달달한 로맨스여야 하는데 멀티맨과 멀티녀 등장이 너무 재미있어서 그냥 코미디가 되어버렸습니다. 정확히는 멀티맨 쪽이 대박. 멀티맨이 관객과 함께할 시간을 많이 만들어 주는데 그 재미가 쏠쏠하답니다. 멀티 역할을 소화하는 것도 배꼽을 잡습니다. ^^
함께한 지인은 달달하다고 하던데 개인마다 차이가 있고 또 앞전의 작품을 어떻게 지인은 로맨틱한 연극을 많이 봐서 이 연극도 무난하게 받아들인 것 같았습니다. 종합적으로 봤을 때 [내 이름은 김삼순]에 대한 사전지식이 없으면 없을 수록 재미있게 볼 수 있는 연극이라고 생각됩니다.
그래도 눈 앞에서 몸을 던져 연기해준 배우들에겐 아낌없는 박수를 보냅니다. ^^ 연극은 연극만의 무한 매력이 있으니까요. 연극이 아니면 언제 이렇게 코 앞에서 연기하는 배우들을 만나볼 수 있겠어요?
따뜻한 봄, 달달과 유쾌 그 사이에서 웃고싶으신 분들은 연극 [내 이름은 김삼순] 주목하세요. ^^
2005년 현빈, 김선아 주연의 (여주인공이 남주인공보다 나이가 많을 뿐만 아니라 뚱뚱하기까지 해서 깜짝 놀랐던) 드라마 입니다. 당시 국민드라마로 시청률이 꽤 나왔었는데 덕분에 TV를 잘 보지 않던 저도 뒷북치며 봤었던 기억이 납니다.
다시보니 현빈 넘 풋풋 ^^
[내 이름은 김삼순]은 사실 지수현 작가의 책이 원작입니다. 드라마로 방영되면서 인기를 얻자 원작도 덩달아 유명해 졌는데요. 그 때가 마침 제 생일이 있었던 터라 책을 선물로 받았었어요. 그래서 드라마와 비교해보며 [내 이름은 김삼순]을 여러번 재탕했었습니다. 원작을 뛰어넘는 작품이 나오기는 힘든데 [내 이름은 김삼순]은 김선아의 탁월한 연기력(이때만해도 현빈보단 김선아였죠. ^^), 까도남 현빈, 가녀린 정려원, 훈남 다니엘 헤니 등 모두가 잘 어우러져 괜찮았던 것 같아요. 그죠? ㅎㅎ
생일 선물로 받았던 [내 이름은 김삼순] 책!
그 [내 이름은 김삼순]이 연극으로 돌아왔습니다. 아니볼 수가 없죠. 레뷰 프론티어 신청해서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저와 동행했던 지인은 이 날 휴가까지 내고 대학로로 고고씽 했답니다. ^^;
연극 [내 이름은 김삼순] 포스터
대학로 상명아트홀에서 공연되고 있습니다. 빨간색 아치의 입구가 한눈에 들어옵니다. 찾아가는 방법 너무 쉬워요. 혜화역 1번출구로 나와 오른쪽길로 올라가면 바로 보이거든요. ^^
표를 교환받고, 오늘의 CAST를 확인합니다.
요즘 보는 연극들 대부분 더블캐스팅, 트리플캐스팅이라서 CAST 확인을 해야합니다. 사실 TV에 나오는 연예인 얼굴이랑 이름도 잘 모르는에 연극 배우 확인을 해서 뭐하나 싶기도 한데 지난번에 봤었던 연극 [트루웨스트]처럼 아는 배우가 나오면 그래도 아는 얼굴 보고싶거든요. ㅋㅋ
제가 갔던 날의 캐스트는 김삼순-김유진, 장도영-김익, 멀티맨-안재영, 멀티걸-서예주, 민현우-장혁 이었습니다. 다른 캐스트가 궁금하시면 아래 이미지를 참고하세요. (장혁이라고 해서 깜짝 놀랐... 그 장혁이 아님 ㅋ)
삼순이의 직업이 파티쉐다 보니 케이크가 공연장 앞에 있더라구요. 케이크랑 같이 사진 찍어서 트위터에 올리면 경품을 주는 이벤트도 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경품이 저랑은 별 관계가 없어 패스. 마치 올리면 무조건 될 것처럼 말하네요. ㅋㅋㅋ
쓸데없는 소린 그만하고 공연장으로 들어가 봅니다. 소극장답게 단촐하지만 깔끔한 무대에 은은한 조명이 들어와 있었습니다. 그럼 본격적으로 공연 이야기를 해 볼까요?
연극의 내용은 드라마와 책으로 선행학습한 제겐 다소 밋밋하더군요. 90분이라는 (어떻게 보면) 짧은 시간 동안에 많은걸 담아야 하다보니 모든 상황을 알고있는 전 극 진행이 빠르게 느껴졌고 그만큼 감정 이입이 덜 되었습니다.
(무엇보다 삼순이가 전혀 뚱뚱하지 않았어요. -.-;;)
삼순이와 장도영의 달달한 로맨스여야 하는데 멀티맨과 멀티녀 등장이 너무 재미있어서 그냥 코미디가 되어버렸습니다. 정확히는 멀티맨 쪽이 대박. 멀티맨이 관객과 함께할 시간을 많이 만들어 주는데 그 재미가 쏠쏠하답니다. 멀티 역할을 소화하는 것도 배꼽을 잡습니다. ^^
함께한 지인은 달달하다고 하던데 개인마다 차이가 있고 또 앞전의 작품을 어떻게 지인은 로맨틱한 연극을 많이 봐서 이 연극도 무난하게 받아들인 것 같았습니다. 종합적으로 봤을 때 [내 이름은 김삼순]에 대한 사전지식이 없으면 없을 수록 재미있게 볼 수 있는 연극이라고 생각됩니다.
그래도 눈 앞에서 몸을 던져 연기해준 배우들에겐 아낌없는 박수를 보냅니다. ^^ 연극은 연극만의 무한 매력이 있으니까요. 연극이 아니면 언제 이렇게 코 앞에서 연기하는 배우들을 만나볼 수 있겠어요?
따뜻한 봄, 달달과 유쾌 그 사이에서 웃고싶으신 분들은 연극 [내 이름은 김삼순] 주목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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