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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 도미노피자에서 '핫썸머 스페셜 세트'를 배달해서 먹었습니다.

최근 치즈케이크샌드 피자가 새로이 출시되어 저는 회사에서 먹어봤었는데 신랑은 못먹어봤다 그래서 먹어보자고 해서 알아봤는데 때마침 핫썸머 스페셜 세트가 행사하고 있길래 고걸로 시켰죠.


이미 먹어봤었던 치즈케이크샌드 피자여서 맛은 알고 먹었고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그냥 이렇게 잘 먹었다는 후기를 쓰고 싶었는데요. 좀 다른 이야기를 해야할 것 같습니다. -_-;


그날 치즈케이크샌드 피자를 먹고 몇시간 있다가 외출을 하러 집을 나섰거든요? 그런데 먼저 나간 신랑이 제게 뭘 줍니다.

"이거 왜 버리고 갔지?" 라는 말고 함께요.


펼쳐서 보니 그것은 구겨진 영수증이었는데요. 제가 시켰던 핫썸머 스페셜 세트의 카드 영수증이었습니다. 보는 순간 화가 빡 올라왔는데요.

아니 어쩜 이렇게 무개념할 수 있을까요?

고객의 집에다가 영수증을 버리고 가는 것도 문제였지만 주소와 전화번호가 다 적혀있는 영수증을 아무렇지 않게 버렸다는게 개념이 있는건지 없는건지.


저는 영수증이나 택배 송장 같은거 다 찢어서 버리고 파쇄기 있을 땐 파쇄하는 사람인데 남의 개인정보를 이렇게 허술하게 처리하는 사람이 있나 싶고 진짜 울화통이 터지더군요. 날도 더운데 갑자기 혈압상승. 이마에 힘줄 가게 만드는겁니다. -"-


배달자용이라는 글자가 선명하게 찍힌 영수증. 와 이걸 어떻게 아무렇지 않게 구겨서 휙 버리고 갔을까요? 영수증을 구겼다는 것 자체가 실수로 흘렸다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이건 너무나 당연한 습관처럼 보이는데요.

도미노피자에서는 배달할 때 프로세스도 없나요? 카드 영수증 따로 정리 안하나요? 이렇게 막 버리라고 시키나요?

이렇게 개인정보 보호에 둔감하게 처리하고 있는 도미노피자. 앞으로는 배달 어떻게 시킬까요? 제 전화번호로는, 제 주소로는, 제 의지로는 절대로 시킬 일이 없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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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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