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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에서 매주 월요일마다 스터디를 하는데요. 신입사원 비중이 많다보니 신입사원 교육과 이어지는 것 같기도 해요. 일단 준비하는 사람들은 팀장급 이상이거든요. ㅋㅋ

제가 담당하는 부분은 '글쓰기 강좌' 입니다. 저도 글을 잘 쓰는 편은 아니지만 이걸 누군가는 꼭 다뤄야 하겠더라고요. 이모티콘과 언어파괴의 시대에 살고있는 젊은 층들이 많아 스터디 초반에 함께 이야기하는 시간이 필요했습니다.

회사에서 하는 일이 다 글쓰기더라고요. 기획안, 제안서, 보고서 같은 내부적인 일부터 저희 회사는 웹사이트를 운영하고 있으니 공지사항, 고객센터 업무와 같은 외부적인 일까지 말입니다.

직원들이 개인적으로 블로그를 하다가 입사한 경우가 많아 웹에 최적화된 글쓰기를 많이 하고 있는데요. 좀 더 공식적이고 업무적인 글쓰기 능력을 기르는데 포인트를 뒀습니다.

여기저기서 참고해서 PPT 내용을 전부 옮겨오지는 못하지만 스터디 시간에 했었던 글쓰기 강좌 첫 내용을 간략히 옮겨볼께요.


제목은 거창하지 않게 '글쓰기 어렵지 않아요!' 입니다. ㅋㅋ 제 이름은 살짝 모자이크 처리. 제가 작성 했습니다.


PPT 시작에 앞서 '잘 쓴 글이란 무엇일까?' 에 대해 자유롭게 이야기 해 보았는데요. 기승전결이 있는 글, 주제 전달이 명확한 글, 쉽게 읽히는 글 등의 내용이 나왔습니다. 여러분들도 공감하시죠?


잘 쓴 글이 어떤 글인지는 다들 압니다. 그러면 글을 잘 쓰려면 어떻게 해야하는지 여기에 대해서도 함께 이야기 나누어 봤습니다. 3多라는 힌트가 있어서인지 금방 답을 찾더군요.


많이 읽고, 많이 쓰고, 많이 생각하면 글을 잘 쓸 수 있습니다. 이건 제가 한 말이 아니고 송나라 학자 구양수라는 사람이 한 말로 글쓰기 강좌에 빠지지 않고 나오는 말입니다. ^^;


잘쓴 글이 어떤건지, 잘 쓰려면 어떻게 해야하는지도 알았지만 우리에게 중요한건 '어떻게'입니다. 왜냐? 우린 실전 글쓰기 방법이 궁금하니까요! 바로 적용할 수 있는 글쓰는 방법이 궁금하니까요!


그래서 제가 6가지를 추렸습니다.

1. 멋진 글 대신 쉬운 글을 쓰자
2. 장문 대신 단문을 쓰자
3. 중복을 피하라
4. 호응이 중요하다
5. 정확한 단어를 선택하라
6. 오탈자가 없는 것은 기본이다

이 6가지 사이에 예를 든 문장이 어마어마하게 있는데요. ^^; 그걸 첨부하는 것은 무리수를 두는 것이라 패스합니다. 요건 핵심만 말하는 블로그 포스팅 이니까요.

위에서 말한 내용은 글을 쓰는 도중엔 내가 어떻게 하고 있는지 알아채기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다 쓰고 읽어보는 습관을 길러야 좋은 글을 쓸 수 있고요. 긴가민가 한 것은 이 좋은 인터넷 환경 뒀다 뭐합니까? 바로바로 찾아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6가지 방법 외에도 생각해야 할 것들이 더 있긴 합니다만 최소한 이것만 지켜도 누가 읽었을 때 매끄럽고 이해가 쉬운 글쓰기를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주어진 시간이 1시간이라 다다다 이야기하기 바빴는데 제 맘을 우리 스터디원들이 알아줬을지 모르겠습니다. 저는 그저 그 시간이 덥고 어떻게 지나갔는지 모를 정도였거든요. ㅎㄷㄷ


주절주절 설명한 뒤 마지막으로는 '겁내지 마라!' 라는 말을 해 줬습니다. 글쓰는데 여러 기술적인 방법들이 있지만 그게 두려워서 글쓰기를 주저하면 좋은 글이 나오지 않기 때문이지요. 뭘 써야 좋고 나쁜걸 가리지 않겠습니까? ㅎㅎㅎ

다음 시간엔 우리 스터디원들이 직접 쓴 글을 가지고 신랄하게 비판해가며 상황별 글쓰기에 대한 내용을 다뤄볼껀데요. 그때까지 오늘 이야기 한 것들이 얼마나 개선되는지 매의 눈으로 지켜보려 합니다.

여러분이 생각하는 '글을 잘 쓰는 방법'이 있다면 일러주세요! 함께 이야기 해 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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