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출구 트라우마. 무슨 사연?

얼마전 엄청 추웠고 엄청 눈이 왔었죠! 그 눈이 꽁꽁 얼어서 빙판길이 되었었는데 그러고 얼마 지나지 않아 비가 왔었어요.

그 눈이 살짝 녹으면서 바닥이 한참 미끄러웠을 그날. 기억 하시나요? 막 20중 추돌사고 나고 자잘자잘한 사고 많이 났다고 뉴스 보도 많이 되던 날이었는데.

지난주 금요일이었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 그날 스키장 외 눈바닥에 처음으로 넘어졌어요. ㅠㅠ 출근길 지하철 출구에서 나오자마자 꽈당! ㅠㅠ

바로 멍들더라고요. 이렇게 심하게 멍 든것도 처음이었어요. 대박. 어쩜 이럴 수 있죠?

요가할 때 무릎이 바닥에 닿아햐 하는 동작이 있으면 전 멀뚱멀뚱 앉아있답니다. 아파서 지지할 수가 없습니다. 그렇게 며칠 지났는데 지금 무릎이 엄청 가려워요. 찧으면서 생겼던 상처가 가려운 것 같은데 그래서 멍자국 위로 벅벅 긁고 있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

한바탕 넘어지고 났더니 그 다음부터는 지하철 나오는 길이 두려워지더군요. 한 발자국 옮기는 것이 어찌나 조심스러워 지는지. 트라우마. =_=

이 멍이 없어지고, 이 상처가 없어질 땐 트라우마도 사라졌음 좋겠어요. 어휴!

조심조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