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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발리 도착 후 처음 일정은 저녁 식사 였습니다. 아침 일찍 출발해서 점심은 기내식, 그리고 한 것 없이 저녁이네요.


저녁은 사마사마라는 일식당에서 하게 되었습니다. 인도네시아까지 가서 무슨 일식인가 싶죠? 근데 발리가 관광지고 우린 한국인이라 그런지 주로 일식, 한식당에서 식사를 하게 되더군요. 그게 아니면 조식으로 먹는 뷔폐식 or 한국에서 가지고 간 컵라면 신라면. ㅎㅎ


사마사마는 우리가 2박을 하게 될 코트야드 메리엇 호텔로 가는 길에 있는 식당이라고 합니다. 여기서 야끼니꾸(YAKINIKU)를 먹는다는데 이게 소고기 구이를 말하는 거더라고요. 사마사마(SAMA-SAMA)는 인도네시아 어로 "천만에요" 라는 뜻이래요. 영어로 "땡큐" 하면 "유얼웰컴" 하는 것 처럼요. 쇠고기 구이와 천만에요가 무슨 관련이 있는 지는 알 수 없으나 그렇다고 하니 그런가보다 합니다. ㅋㅋㅋ


세팅! 쨔쟌. 인원이 많다 보니 한 자리에 다 앉질 못합니다. ㅋㅋ 밑반찬이 조금 다르긴 하지만 그냥 평범한 한국 고깃집에 와 있는 것 같아요.


우리가 먹은 메뉴는 소고기, 돼지고기, 닭고기 구이였습니다. ㅋㅋ 고기는 언제나 진리지만 이렇게 세 종류의 고기를 동시에 먹어보긴 처음이었어요.


돼지고기는 삽겹살 부위인 것 같은데 한국 삼겹살 부위보다 얇게 썰어져 있어서 씹는 느낌이 덜해요. 그래도 제법 한국에서 먹는 것과 비슷해서 한 판 더 구워먹었네요.


그리고 먹은 건 양념된 소고기와 닭고기 입니다. 메뉴판을 보면 소고기는 와규(호주에서 키운 일본 품종의 소)라는데요. 한국에서 와규 먹을 땐 질기지 않고 부드러웠는데 사마사마에서 먹는 소고기는 어마어마하게 질겼습니다. 부족하면 더 시켜 먹으라고 그랬는데 차마 소고기를 시킬 수 없는 슬픔이란. ㅋㅋㅋ


닭고기가 철판 닭갈비 먹는 맛도 나는 것이 생각 이상으로 맛있었어요. 양념도 잘 베어 있었고. 제가 있었던 테이블에서는 돼지고기를 더 시켰었는데 다른 테이블은 닭고기를 더 시켜먹었다더라고요. ㅋ


와규 세트가 580,000루피아인데요. 그럼 이게 한국 돈으로 대략 6천원. 1인분에 6천원이면 우리한텐 싼 편입니다. 그치만 이상하게 많이 먹을 수 없어. ( ..)a


한참 먹고 있는데 누군가 와이파이 비번을 들고 나타났습니다. 올레~! 함부로 3G 데이터를 켜지 못하는 상황에서 이건 가뭄 속 단비였죠. 와이파이 연결해서 도착 했다는 연락을 쏴 주며 식사 마무리를 했습니다.


이제 배도 채웠고 호텔로 들어갑니다. 우리는 어떤 호텔에 묶게 될까요? 궁금하면 다음 포스팅도 보러 오시기!



토막상식
'소-'와 '쇠-'는 모두 널리 쓰이므로 둘 다 표준어로 삼는다. 따라서 '소고기'와 '쇠고기' 둘 다 표준어로 삼는다. (관련조항 : 표준어 규정 2장 5절 18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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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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