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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박 6일 인도네시아 발리에 머무는 동안 저는 두 곳의 숙소를 이용했습니다. 코트야드 메리엇 호텔과 짐바란 포시즌 풀빌라입니다. 짐바란 포시즌 풀빌라는 다음 소개하기로 하고 코트야드 메리엇 호텔 소개를 먼저 해야 할 것 같네요.


발리의 코트야드 메리엇 호텔은 2011년도에 건축되었습니다. 누사두아에 있구요. 발리 덴파사르 국제공항에서 차로 20분 정도 걸립니다. 공항과 가깝기 때문에 가는 날 묵어도 괜찮을 것 같네요. 5성급 특급 리조트로 250개 객실을 가지고 있고 TV, 미니바, 개인금고, 커피메이커, 티서비스, 헤어드라이어가 객실 공통 시설입니다.


정식 이름은 Courtyard Bali Nusa Dua, 주소는 Kawasan Pariwisata Lot SW1 · Nusa Dua Bali, 80363 Indonesia 입니다. 사이트로 바로가는 주소는 요거구요. http://www.marriott.com/hotels/travel/dpscy-courtyard-bali-nusa-dua/


체크인 할려고 로비에 퍼져 있으니까 차를 서비스로 내어 주더군요. 우리 조팀장님께서 제가 차를 받을 때 딱 찍은 사진이 있길래 하나 첨부 해 봅니다. ㅋㅋ 발리 관련 포스팅은 90% 제가 찍은 사진(심심할땐? 뽀랑놀자! 워터마크가 있음)과 10%의 함께 한 회사 동료들이 찍은 사진(photo by 원작자 워터마크가 있음)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ㅋㅋㅋ


저녁 늦게 가서 그런지 로비에는 (주)비제이피플즈 직원들만 득실득실. 냉큼 방으로 들어가서 짐정리하고 맥주 한 잔 할 사람들만 모이라는 명령이 떨어졌습니다. 이럴 땐 늘 남직원, 여직원 바닷길 열리듯 쫙 갈라지더라고요. 남직원들은 대표님 이하 ALL 밖으로, 여직원들은 ALL 호텔.


자, 그럼 제가 2박을 했던 방을 소개 해 드려야죠! 제 룸 번호는 5312번입니다. 카드키가 3장 들어있었는데 한 장은 방에 꼽아두고 룸메랑 한 장씩 나눠가졌죠.


처음 5312번 방 찾으러 갈 때 호텔 미아가 될 뻔 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5312하면 5층에 있는 방인데 여긴 5층이라는 층 자체가 없어서 멘붕이었죠. ㅁ자 공간에 가로로 동이 붙어 있다고 해야하나? 각 층마다 1000번부터 2000, 3000, 4000, 5000 이런 식으로 있었고 우리의 5312는 3층에 1000번대 지나고, 2000대 지나고 쭉쭉죽 가서 있었다능. ㅋㅋㅋㅋ


중간에 호텔리어를 만나서 "excuse me, where is my room?" 했을 때 "#$^#$^@^#%&^%$#%@%^ escort #$%#%@%" 해 준다 해서 "oh thank you ㅠㅠ" 졸졸 따라가서 어찌 방은 찾아서 들어갔답니다. ㅋㅋ 영어를 능숙하게 사용하지 못해서 "쏘 디피컬트"랑 "오~마이~갓"을 몇 번을 말했는지 모릅니다. ㅋㅋㅋㅋㅋㅋ


발리는 열대성기후. 덥습니다. 호텔에 있을 때가 제일 시원하죠. 빵빵하게 잘 나오는 에어컨 온도부터 내려놓고 방을 둘러봅니다.


크고 아름다운 침대. 아늑한 분위기가 좋습니다. 발리의 코트야드 메리엇 호텔은 최근에 지어져서 다 새것 같았어요. 우리 집도 이랬음 좋겠어요. ㅋㅋㅋ


침대와 침대 사이에는 전화기랑 메모지, 라디오 겸 아이폰 독 등이 자리잡고 있었습니다. 가이드가 7시에 모닝콜을 넣어줬었는데 전화 벨 소리가 어찌나 큰지. 또 전화 받았는데 왜 계속 오는지. 늦잠을 잘래야 잘 수가 없겠더라고요.


침대와 베란다 사이에 있었던 쇼파랑 테이블. 왜 의자가 하나 뿐이냐며. ㅋㅋㅋ


베란다에는 의자가 두 개 있었습니다. 근데 나란히 있습니다. 발리가 신혼여행지가 맞긴 한가봐요. 옆에 딱 달라 붙어 있으라고 배치를 그렇게 한 것 같죠?


베란다 바깥으로는 호텔 수영장이 보입니다. 물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다가 메리엇 호텔에 있을 땐 일정이 계속 저녁에 들어오는 거라 가까이 가 보진 않았어요. 사진도 찍을 생각을 못해서 직원이 찍은 걸로 대체.


화장실(우)이랑 세면대(정면), 샤워실(좌)은 모두 붙어있고 방과는 미닫이 문으로 구분되어 있습니다.


여자 둘이 방을 쓰다 보니 물 쓸 일이 많은데 세면대라도 밖에 나와있으면 좋았을껄 싶었어요. 화장실이랑 다 붙어있으니 부끄러워서 한 명 들어가면 한 명은 자동 대기 상태가 되니 원. ^^;;


화장실 입구 쪽에 있는 책상. 여기서 유선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는데 유료입니다. 크흣. 전화기가 여기에도 있어요. 좁은 방이지만 이것 저것 많이 갖춰져 있죠? 아, 그리고 콘센트 구멍도 보이는데 220v 무난하게 쓸 수 있습니다. 요즘은 여행갈 때 돼지코 챙기는 곳이 별로 없네요. 제가 관광지만 다녀서 그런지. ^^;;


침대 맞은편에는 크고 아름다운 LG TV가 벽걸이로 걸려 있습니다. 다른 방 애들 말로는 KBS가 나온다고 하던데 우리 방에서는 틀어보질 않았네요. 벽걸이 TV 밑으로는 무료로 제공되는 생수와 커피포트, 여러 티세트가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검은색 통은 얼음 통인데 따로 요청해야 채워주는 듯?


옷장입니다. 비밀번호를 이용하는 개인 금고가 있어서 여권과 돈 일부를 넣어두고 다녔어요. 여권 가지고 나갔다가 괜히 도난 당하면 피곤해 지니까 안전한 호텔에 금고에 보관하도록 합시다. 발리에서 여권 잃어버리면 자카르타까지 가야 하니 잘 간수 하는걸로.


그리고 빵 터진 쪼리. ㅋㅋㅋㅋ 호텔 가면 보통 슬리퍼가 준비되어 있는데 발리에서는 쪼리로 준비되어 있더군요. 여기도 그랬고 짐바란 포시즌 풀빌라도 그랬어요. 근데 메리엇 호텔 쪼리 대박. 사이즈가 어찌나 큰지. 남자꺼, 여자꺼 이렇게 한 세트도 아니고 발 사이즈 280은 족히 되어 보이는 걸로 두 세트. 너무한거 아닌가요? ㅋㅋㅋ 한국 사람들 못 가지고 가게 할려고 그랬나? ㅋㅋㅋㅋㅋ


대충 이렇게 생겼어요. 다른 룸도 비슷 비슷 한 것 같구요. 여기서 2박을 한 느낌을 정리를 해야겠죠? 그게 혹시라도 발리 여행 하는 사람들에게 좋은 정보가 될테니까요.

- 잠만 자고 가는 관광 위주의 여행에 적합
- 방음이 잘 되는 편이 아님
- 호텔리어들이 아주 친절 함
- 방 분위기 아늑하고 깨끗. 쾌적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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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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