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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바란 포시즌 풀빌라에서 맞이하는 아침! 개인 수영장에서 룸메이트인 킹알님과 첨벙첨벙 신나게 놀다가 아침 식사 생각에 정신 차리고 방으로 들어옵니다. 짐바란 포시즌 풀빌라의 장점 중에 하나는 조식이 룸 서비스가 된답니다. 풀빌라, 리조트, 호텔 등등 너나 할 것 없이 뷔폐식으로 바뀐 지 꽤 됐는데 짐바란 포시즌에는 아직 이 서비스가 남아있다고 해요. ㅎㅎ

룸서비스는 레스토랑에서 먹을 수 있는 건 다 먹을 수 있습니다. 낱개로 시켜도 되고 세트 구성이 있는데 세트로 시켜도 되어요. 인도네시아 발리는 관광지! 전 세계인의 입맛을 고려해 컨티넨탈, 아메리칸, 유로피언 컨츄리 사이드, 얼너네이티브, 일본식, 한국식, 인도네시아식 세트가 있답니다. 세트 가격은 아래 사진에서 살짝 보이는 것 처럼 평균 40만 루피아인데 우리는 가격 신경 안 쓰고 시켜도 되죠. 숙박에 조식이 포함되어 있으니까효.


뭘 먹을까 고민하다가 고르는 것도 일이다 싶어서 그냥 아메리칸 세트를 먹기로 했어요. 아메리칸이 제일 무난해 보였거든요. 모닝빵, 열대과일, 씨리얼, 열대 무슬리 혹은 그라노라, 계란요리, 해시 브라운 포테이토, 포크 소세지, 베이컨, 구운 토마토, 토스트 구성.

주문은 전화로 합니다. 방에서 쿨하게 수화기 들고 1번. "블랙퍼스트 오더" 라고 말하니까 어디론가 연결을 시켜주더군요. 이 때 부터 영어 못하는 윤뽀, 쩔쩔 매기 시작합니다. "투 아메리칸 세트"만 이야기 하면 묻지도, 따지지도 않을 줄 알았건만! 뭐라뭐라 자꾸 물어보더라고요. ㅋㅋㅋ 알아들을 수 있었던 것만 제대로 주문하고 못 알아 들었던 건 상대편에서 대충 시켜준 것 같아요. 계란 요리는 다행이도 스크램블로 선택. 워터멜론 쥬스도 선택 완료. 티는 얼그레이. "펄든?" 하고도 이해 못할 문장이 좀 있었는데 도대체 그들은 제게 뭘 물어봤던 걸까요?

그래도 마지막은 훈훈하게 "땡큐"로 마무리 하고 끊었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

주문하고 또 수영장에서 첨벙첨벙 놀기 삼매경. 한참을 있으니 "띵동" 벨이 울리더군요. 수건으로 돌돌 말고 문을 열어주니 룸서비스 도착이요!


두 사람이 음식을 들고 척척 들어오더니 테이블에 세팅 시작! 어디가서 이런 서비스를 받아보겠어요? ㅋㅋㅋ 짐바란 포시즌 풀빌라로 숙소를 잡아준 회사에 감사 감사를. ㅋㅋㅋ


세팅 다 하고(토스트기 꺼내서 토스트까지 딱 해 주더이다!) 의자까지 딱 빼서 에스코트 해 주는데 이래서 사람은 돈을 벌어야 하나 싶더군요. 대접받고 사는 것 기분 나쁘지 않더이다. ㅋㅋ 킹알님과 전 두 사람에게 1달러씩 팁을 드리고 식사 모드!


크고 아름다운 아메리칸 세트 되시겠습니다. 영어를 조금 더 잘했으면 취향을 100% 반영했을텐데. 그치만 이 많은 것 다 소화시킬 수 없기에 먹고싶은 것만 냠냠 합니다.


스크램블 에그는 케챱이 있었음 좋았을 것 같고, 베이컨은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먹었던건 죄다 딱딱했어요. 이게 아메리칸 스타일인가요?


열대과일은 먹고 또 먹고 싶은 베스트 초이스였어요. 특히 정글의 법칙에서 봤던 스타푸룻을 여기서 보게 될 줄이야. 새콤달콤 자두같기도 하고, 사과같기도 하고 맛있었다죠. 키위, 라임, 람부탄, 수박, 노란수박, 파파야, 파인애플 등등 다양한 과일이 있었습니다.


종류별로 들어있던 모닝빵. 양이 꽤 되서 이따가 먹자 하고 방 안에 들러놓기까지 했었던 모닝빵입니다. 빌라 안에 새들이 막 날아다녔는데 빵 뜯어주니까 와서 하나씩 집어가더라고요.


식빵 토스트는 한국에서도 먹을 수 있는 흔하디 흔한 빵인데 인도네시아 발리, 풀빌라에서 먹어주니 더 맛있는 느낌? ㅋㅋㅋ


얼그레이와 함께 황제같은 아침식사를 했답니다. 조식 룸서비스 시켜먹길 잘했단 생각이 듭니다. ㅋㅋㅋ 레스토랑으로 가서 먹는 것 보다 훨씬 여유있고, 나만의 세상에 있는 것 같습니다.

인도네시아 발리에 간다면? 다른 풀빌라도 많이 있지만 짐바란 포시즌 풀빌라에 1박이라도 좋으니 꼭 하세요! 룸 서비스 하나만으로도 선택 할 만 합니다. 짐바란 포시즌 풀빌라가 다른 풀빌라보다 아쉬운 점은 개인 수영장 크기가 조금 작다라는 건데요. 저는 말을 그렇게 들으니 다른덴 대체 얼마나 큰거야? 했지 두 명이서 쓰기엔 괜찮았거든요. 그러니 비교 해 보시고 룸 서비스 한 번 받아보겠다 하심 선택은 이 쪽으로 하면 되겠죠?

인도네시아 발리 해외 워크샵은 여행사 나미투어와 함께 했습니다. 나미투어는 허니문 전문 여행사로 화이트허니문[링크]에서 2~4개월 전에 예약을 하면 20~40만원까지 할인이 적용되니 허니문 여행사 찾고 계시는 분들은 나미투어를 이용 해 보세요. 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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