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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샤브샤브를 먹는다고 합니다. 와, 어떤 곳에 가서 먹으려나? 기대했었는데 헉! 전날 저녁에 갔었던 삼겹살 집으로 가는거에요! 이게 뭐지? 의아해하면서 들어갔는데 그게 구조가 그렇더라고요. 왼쪽으로 가면 삼겹살 집! 오른쪽으로 가면 샤브샤브 집!



잠깐 허탈했지만 이내 자리잡고 먹을 준비를 합니다. 육수는 끓고 있었고 들어가는 재료는 셀프로 뷔폐식으로 가지고 오고 싶은 만큼 가지고 오면 되는 거였어요.


한국에서 먹는 샤브샤브랑 좀 달랐어요. 야채와 고기가 들어가는 샤브샤브가 맞긴 한데요. 고기가 소고기랑 닭고기가 준비되어 있더라고요. 닭고기에서 좀 깜놀. 나머지 야채들이야 뭐 인도네시아 식이라고 생각하면 넘어가줄 수 있는 정도에요.


소고기랑 닭고기를 어떻게 한 번에 먹는지 궁금하시죠? 팬이 두개로 갈라져있어서 걱정 없어요. ㅋㅋㅋ


두 개의 샤브샤브를 먹어본 소감은요. 소고기는 역시 질겼고! 닭고기는 담백했어요. 대체 인도네시아 소고기는 왜 죄다 질긴걸까요? 인도네시아 도착했을 때 먹었던 첫끼부터 쭉 소고기란 소고기는 다 질기더라고요. 샤브샤브는 언제나 맛있는게 진리인데 아쉬움 200% 였습니다. 닭고기는 너무 담백해서 별로였어요. 샤브샤브는 고기를 집어서 육수에 넣은 다음 잠깐 있다가 건져 먹는 맛인데 닭고기는 익는데 시간이 오래 걸리잖아요? ㅋㅋㅋ 이렇게 포스팅을 하면서도 여긴 맛있는 기억으로 남아있지 않아요. 크흑. ㅠㅠ


그래도 조금 위안이 되는 건요. 다 먹고 죽 만들어먹은 것이 그나마 먹을만 했다는 거죠. 우리 회사에 일명 맛선생님이 계신데 그 분께서 직접 요리 해 주셨어요. 마지막 입가심으로 맛있게 먹었죠.


대장금에서의 아쉬움을 뒤로 하고 또 이동을 해 봅니다. ^^ 마지막은 대장금 음료 가격표를 살짝 보여드릴께요. 소주 16달러! 땋! 미네랄 워터 1달러! 땋!




(주)비제이피플즈의 2013년도 인도네시아 발리 해외 워크샵은 여행사 나미투어와 함께 했습니다. 나미투어는 허니문 전문 여행사로 화이트허니문[링크]에서 2~4개월 전에 예약을 하면 20~40만원까지 할인이 적용되니 허니문 여행사 찾고 계시는 분들은 나미투어를 이용 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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