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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테리어를 하고 이사를 한 지금의 집은 처음부터 굉장히 건조했습니다. 코가 자주 마르는 안 좋은 환경이었죠. 작은 가습기를 사용하다가 안 되서 에어워셔를 샀다니까요. 그것도 온 집을 커버해 주는 것은 아니지만 가습기보다 파워 용량을 자랑하고 시간 설정 되고, 청소도 쉬운 편이라 만족하면서 사용 중입니다.

암튼 앞으로 면역력이 약한 아기가 생활을 해야하니 조금 더 철저한 관리를 위해 출산용품 준비하면서 온습도계를 하나 샀습니다. 드레텍 디지털 온습도계 O-230 모델입니다. 15000원 이상으로 가격이 형성되어 있어요. 이름 모를 회사 제품으로 더 저렴한 것도 많이 있었지만 계측 기기(저울 같은) 쪽으로 이름 들어본 드레텍이라 믿고 구매 했어요.


큰 액정에 온도와 습도가 큼지막하게 표시되고, 불쾌지수가 표정 아이콘으로 표시되는 간단한 제품입니다. 일본 제품이라 버튼 이름이 일본어로 되어있어요. 온도, 습도의 최대/최소값, 리셋 버튼인데 크게 쓸 일은 없을 것 같아요. ㅋ

이 온습도계는 온도가 -10도~50도, 습도가 10~98%까지 표시되는 간단한 생활용입니다. 비교를 할 수 있는 제품이 없어서 정확도는 보장할 수 없지만 제 역할에 충실하겠죠? 아직 출산하고 집엘 못 갔어요. 조리원에서 테스트 용으로 작동 시키고 있습니다. 조리원 제 방 평균 온도 27도, 평균 습도 37%. 습도가 40%는 넘어야 하는데 이 작은 공간 습도 올리는 것도 힘든데 집에 가서 어찌 맞춰야 할까 고민입니다.


O-230은 거치대가 있어 탁상용으로 사용할 수 있고, 벽에 걸 수도 있습니다. 자성이 있는 곳에는 붙여둘 수도 있고요. 상황에 맞게 쓸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아요. 있을 것은 다 있으면서 조잡하지 않고 깔끔해요.

AAA건전지 하나를 사용하여 동작합니다. 집에서 리모콘이랑 무선마우스, 도어락, 시계 등등 AA건전지를 많이 써서 이왕이면 통일되는게 좋았을걸 하는 개인적인 아쉬움이 있습니다. 알고 구매했지만. ^^;;

신생아는 온도와 습도 변화에 민감합니다. 조리원에 있는 지금도 기저귀 갈아주려고 옷 벗기면 딸꾹질 하고 그러거든요. 그래서 적정 온습도를 유지해줘야 하는데 만 얼마 투자해서 신생아 생활 공간 관리가 가능하니 온습도계는 필수 출산용품이 아닌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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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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