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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리원에 있으면서 발조형물을 만들었는데 완성까지 2~3주 걸린다고 했었거든요. 그게 도착해서 블로그에도 흔적 남겨봅니다.


사실 발조형물 할 생각 없었는데 모 대학에서 초산모를 대상으로한 설문조사를 3회(조리원 입실, 퇴실, 퇴실 후)하면 물티슈랑 발조형물을 준다는거예요. 어려운 것 아니고 해서 하게 됐어요.


매주 목요일에 조리원으로 발조형물 하는 업체가 찾아와요. 설문조사 때문이 아니고 조리원이랑 연계되어 있는거라 발조형물은 물론이고 손조형물도 하고 상품이 다양하게 있어요. 근데 가격은 후덜덜. 뭐이리 비싸데요? ㅠㅠ


인터넷으로 DIY 조형물만들기도 살 수 있다데요. 손재주 있는 엄마들은 집에서 해도 되겠지만 전 그러진 않았을껍니다. 기념은 되겠지만 오복이 좀 크면 골칫덩어리가 될 것이 분명해요. 처분하기도 괜히 마음 불편할 것 같고 말이에요.


만약에 조형물 할 맘들은 아기 어릴 때 일찍 하세요. 유경험자의 말에 따르면 아기가 좀 크고나면 만들었을 때 좀 징그럽다고. ^^;; 생후 한 달 이내에 하면 작고, 귀엽고 의미 있다고 하더군요.


어찌되었건 오복이 이름과 태어난 일시, 몸무계가 있는 발조형물을 보니 당장은 뿌듯하네요. 오복이가 무럭무럭 자라 말을 좀 할 수 있게 되면 그 때의 발과 맞대어주면서 "니가 이렇게 작았었단다" 라고 이야기 해 주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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