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뚱스, 봉구스버거가 먼 경희대 학생이여 밥리버거로 가라! 아, 여기서 말하는 경희대는 수원 영통에 있는 경희대입니다.


밥버거는 착한 가격으로 간편하고 푸짐한 밥한끼를 먹는 기분이라 대학생은 물론 초중고생, 직장인 등등 남녀노소 사랑받는 아이템이죠. 롯데리아에서 밥버거가 나왔을 땐 이렇게 히트할 줄 몰랐는데 십년이면 강산이 변한다더니 정말 많이 변했어요. 밥버거가 메인 아이템으로 자리잡았으니 말이죠.


암튼 영통 경희대 나와서 가까이에 뚱스버거가 있었고(지금은 안 보이는 듯?) 조금 더 가면 봉구스밥버거가 있어요. 저는 그 인근에 살아서 봉구스밥버거 몇 번 가곤 했는데 경희대 학생이라면 이런 저런 고민 할 필요가 없겠어요. 경희대 안에 밥리버거가 오픈했거든요.


밥리버거는 이제 막 체인점을 늘려가고 있는 밥버거 프랜차이즈로 전 체험단으로 가 보게 되었네요. 오복이 낳기 전에 산책 겸 경희대랑 그 뒤에 매미산에 가곤 했었는데 오랜만에 가 봤어요. 오복이 좀 걷고 하면 자주 다닐려고요. 경희대 정기 받으라고. 자주 가서 보면 "여기 쯤이야" 이런 맘 생기겠죠? ㅋㅋㅋㅋㅋㅋ 20년 후 바라보는 윤뽀.


암튼, 경희대 우정원 1층에 밥리버거가 있답니다. 같은 층에 핫도그랑 토스트 파는 곳 등등 먹을 거리가 몇 개 있는데 한국인은 밥심이잖아요? 하루 한 끼 이상 밥 드세요. 전 대학 다닐 때 4년 내내 기숙사에 있었는데 학교 내에 이런 밥집이 있었음 참 잘 먹고 다녔을거예요. 학생식당이랑 편의점밖에 없었던 지난날. ㅠㅠ


주말이라 신랑이랑 오복이 동행해서 가 봤습니다. 깔끔한 매장 인테리어가 "나 지금 막 오픈했어요" 라고 말하는 것 같더라고요.


밥버거 특성상 보통 테이크아웃 해서 먹을텐데 앉아서 먹을 수 있는 자리가 넉넉했어요. 바 의자, 일반 의자 등 취향따라 앉을 수 있고 자리 사이 간격도 넓어서 답답한 느낌은 없었어요. 혼자 앉아 먹어도 어색하지 않을 것 같은?


메뉴는 10가지. 위의 사진에서 가격이랑 같이 보심 되어요. 2500원부터 3500원까지 가격대가 형성되어 있고 토핑 추가도 가능해요.


아침, 점심 다 제대로 못 먹고 가서 호기롭게 4개 시켰는데 양이 어찌나 많던지. 다 못먹고 포장 해 왔어요. 신랑이 닭갈비랑 치킨마요 먹다가 배부르다며 손 놓고 제가 밥리스페셜 먹고 신랑이 남긴 치킨마요 먹다가 손 놨어요. 지금 햄김치버거가 냉장고에 있습니다. 전자렌지에 데워먹음 된다고 하네요.


밥리버거의 특징은 손으로 들고 먹기 쉽다는 건데요. 스티커가 붙어있는 뒷편을 보면 요상하게 접힌 부분이 있어요. 한 겹만 풀어서 밑으로 넘기면 손에 묻히지 않고 햄버거먹듯 먹을 수 있어요. 요거 접는 법 기똥찬 아이디어 같아요. +_+ 이게 컨셉이라네요. 스티커를 뜯음 절대로대로 아니되옵니다. ㅋㅋ 신기해서 동영상도 찍어봤어요. 오복이 살짝 출연. ㅋㅋㅋㅋㅋㅋ


맛에 대한 부분도 포스팅을 아니 할 수 없죠. 맛은 주관적인 것이라 조심스럽긴 한데 저한테는 자극적이지 않은 맛, 담백한 맛이었어요. 밥리스페셜버거 기준으로 고기패티에 소스 들어가면 느끼하거나 입에 남는 맛이 있기 마련인데 그러지 않았어요. 그리고 단무지 한 입 베었을 때 그 찌릿한 맛을 별로 안좋아해요. 그래서 김밥 먹을 때 단무지 빼고 먹을때도 있는데 요 버거는 양파같은 야채가 많아서 단무지를 대체하면서도 깔끔한 맛이 나네요. 또 장국 같은 것 있음 같이 먹고 싶었어요. 정말 밥 먹는 기분이어서 그랬는지 먹는 내내 장국 생각이 나더라고요. -_-a

밥리스페셜버거

신랑도 맛있게 잘 먹었고요. 닭고기가 큼직하게 들어있어서 안그래도 밥이 두둑한데 배부르게 먹더라는. 사실 이날 저녁에 돌잔치가 있었는데 뷔폐를 거의 못 먹었어요. 배가 안꺼져서. ㅋㅋㅋ

닭갈비버거

오전 8시부터 오후 8시까지 맛있는 밥버거를 먹을 수 있답니다. 경희대 안에 있어 경희대 학생 말고는 접근성이 좀 떨어지긴 한데 반대로 생각해보면 경희대 학생들은 밥메뉴 한가지 늘어서 좋겠습니다. ㅋㅋ 저 있는 동안에 학생들이 많이 와서 포장해가더라고요.


먹기 편하고 양 많고 담백해서 제 입맛에 맞는 밥리버거가 봉구스와 뚱스의 아성을 깨고 여기저기 많이 생겼음 좋겠네요. 오복이랑 둘이 있다보니 밥 해먹기 귀찮아 외출하면서 김밥 사먹고 그러는데 밥버거 원츄입니다. ㅎㅎ


위치는 아래 지도 참고하세요.



본 포스팅은 밥리버거와 원고료를 지원 받아 작성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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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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