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얼마전 오복이가 만 10개월이 되었답니다. 그러니까 이제 11개월 차죠. 주제와 상관없긴 한데 사람들이 오복이 보며 "몇개월 이에요?" 라고 물음 0.1초 고민합니다. 만으로 이야기 해야 하나, 그냥 이야기 해야하나. 그때그때 만으로도 이야기 하기도 하고, 그냥 개월수만 이야기 하기도 하는데 300일 이런 식으로 의미가 있는 숫자는 "곧 300일 되어요" 라고 한답니다. ㅋㅋㅋ 항상 고민되는 마법의 단어. "몇개월 이에요?"


암튼 이슈가 있을 때 블로그에 이랬다 저랬다 포스팅 하긴 했지만 빠진 것도 있고, 한 번 쭈욱 정리하고 싶어서 지난 만 9개월에 있었던 일들을 일자별로 나열해보려고 합니다. 관련 포스팅은 링크도 함께요. ^^


271일
윗니 두 개 나오고 있는 것을 처음 발견 했습니다. 아랫니 두 개와 함께 총 네 개의 이가 난 오복이.

273일
손, 발, 무릎 뒤, 목 뒤 등등 발진으로 소아과를 찾았는데 수족구라는 진단을 받았습니다. 열이 많이 오르지 않으면 괜찮다고 하셨고 독감 2차 주사 맞고 돌아왔었어요.

[관련글] 2014/11/14 - 어린이집도 안 가는데 오복이가 수족구라니!

274일
만 9개월부터 후기 이유식에 들어가면 되는데 사이판 가족여행 다녀오고 적응기 좀 거친다고 274일부터 무른밥 먹기 시작 했습니다. 덩어리가 좀 생기니 사레들리고 그랬는데 더 익혀주거나 숟가락으로 짖이겨서 적응시켰지요.

278일~279일
아빠와 함께 '슈퍼맨이 돌아왔다' 오복이편을 찍었습니다. 모유수유가 90%였던 오복이는 이 날을 기점으로 분유수유가 90%가 되었답니다. 의미있는 날이죠.

[관련글] 2014/11/10 - 아빠와 함께하는 24시간, '슈퍼맨이 돌아왔다' 오복이편

280일
하루 세 끼 후기이유식 먹기 시작했습니다. 하루 두 번 먹다가 세 번 먹으려고 하니 시간 맞추는 것이 어려웠는데 287일까지 두 번, 세 번 병행하다가 지금은 거의 일정한 시간에(8시, 1시, 6시 또는 8시) 먹습니다.

281일
어린이집 방문 상담을 했었습니다. 시간연장 어린이집에 신청했으니 당연히 될 것이라 생각했는데 그건 또 별개로 신청 해야 하는 것이란 소리 듣고 충격. 여러모로 심난했던 하루였습니다. 또 이 날은 오복이가 아무것도 잡지 않고 두 다리로만 서 있는 걸 발견한 최초의 날 입니다.

[관련글] 2014/11/25 - 험난한 워킹맘 되는 과정 - 시간연장어린이집과 베이비시터

290일
앞니가 나니 과자를 쥐어주면 이로 끊어먹을 수 있더라고요. 사각 사각 하고 이로 긁는 소리가 잘 들립니다.

294일
이유식 거부가 심해지고 있다는 것을 느낀 날 입니다. 과자랑 번갈아 주면 잘 먹었는데 며칠 후 부터는 그마저도 싫어해서 결국 301일 되는 날 소아과 상담까지 갔다 왔죠.

[관련글] 2014/12/02 - 10개월 오복이의 갑작스런 이유식 거부, 이유는?

297일
이유식 거부와 함께 대변 횟수가 확 떨어졌습니다. 변비 해결 되었다고 좋아했더니 방심함과 동시에 다시 찾아왔네요. 현재 진행중입니다.

[관련글] 2014/11/22 - 오복이 7개월 변비, 10개월 탈출 -_-?



하루가 다르게 무럭무럭 자라고 있는 오복이. 만 10개월엔 또 어떤 일들이 있을까요? ^^
반응형
블로그 이미지

윤뽀

일상, 생활정보, 육아, 리뷰, 잡담이 가득한 개인 블로그. 윤뽀와 함께 놀아요. (방긋)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