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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어릴 적 크리스마스에 대한 기억이 아주 희미하게 있어요. 6살? 7살? 무렵에 강아지 인형을 선물받았었던 것 같은데? 여기까지가 다예요. 트리를 꾸미거나 크리스마스 파티를 한 적은 단호하게 없었다 말할 수 있고 제가 산타할아버지의 존재에 대한 생각을 했었는지는 전혀 기억나지 않아요.

2014년 12월 25일은 오복이와 함께하는 첫 번째 크리스마스입니다. 오복이에게 12월 25일은 어떻게 기억이 될까요? 예쁜 기억, 행복한 기억, 따뜻한 기억을 간직할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그걸 제가 만들어줘야 하는건데 부모 노릇하기가 쉽지 않네요. ㅋㅋ


전 종교가 없어서 성탄절이 사실 큰 의미는 없거든요? 누가 탄생했는지 알게 뭐람? 근데 음 뭐랄까요? 오복이한테 그날의 간절함, 기다림 이런 것을 느끼게 해 주고 싶고, 산타할아버지가 있다고 믿는 동심을 지켜주고 싶달까요? 그 나이에 맞는 순수함을 추억하고 싶어요. 크리스마스 에피소드 하나쯤은 가지고 있게 해 주고 싶은거죠.


이러나 저러나 11개월 아기한테 뭘 해주고 기억하길 바라는 것은 과욕이고, 올해는 문화센터에서 찍은 사진만 남겨두고 앞으로 다가올 크리스마스나 계획 해 봐야 겠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모두 메리 크리스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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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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