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판 도착해서 피에스타리조트에 짐 풀고 나와 첫 날 먹었던 것은 햄버거! 간판은 아래 사진처럼 생겼어요. 가게 이름 진짜 심플. '아메리칸 피자&그릴'.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원래 바비 캐딜락스라는 곳을 가려 했는데 비도 오고 시간은 가고, 길은 익숙치 않고, 배는 고프고 해서 그냥 막 들어갔어요. 1년 전 괌에서 먹었던 수제버거의 맛을 잊지 못하고 비슷하겠지 이러면서요.
일본어로 된 메뉴판은 있었던 것 같은데 코리안은 없다고 하데요. 그냥 영어로 된 메뉴판 보고 주문 했어요. 직관적인 메뉴판이라 주문이 어렵진 않았어요. 치즈! 페퍼로니! 버섯! 씨푸드! 베이컨! 다 읽을 수 있는거야! ㅋㅋㅋㅋㅋ 발음이 구리고 디테일한 표현이 안 되서 그렇지 못 먹어 죽진 않아요. 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여기 주문한 음식이 나오는데 엄청 오래 걸리더라고요. 배가 고픈 상태에서 들어갔는데 인내심 무너지는 줄 알았어요. 게다가 사람이 갑자기 막 몰려서 "헤이" 한 번 하려고 또 한참 기다리고. ㅠㅠ 얼마나 걸리냐고 "하우 롱 타임, 아우어 오더" 이런 식으로 떠듬거렸는데 대답을 못 알아들음. ㅋㅋㅋㅋㅋ 신랑이랑 전 주문이 우리가 지금 말해서 들어간 것 아니냐고 엄청 수근수근 거렸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
메뉴를 뭐 시켰는지 기억도 안 나네요. 제껀 치즈버거 스몰이었고 신랑은 다른거고 사이즈도 더 컸는데. 금액은 음료랑 다 해서 $29.7 였어요. 배고팠는데 너무 오래 기다려서 마이너스 점수 주고싶었지만 의외로 맛은 그럭저럭 괜찮았었어요. 허나 한국사람 빨리빨리 좋아해! 여긴 탈락입니다. 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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