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년 큰 아픔 없이 지나간 오복이

돌 지난 아이가 심하게 앓는 걸 흔히 "돌 치레 한다고"들 하는데 생각해보면 오복이는 그런 것 없이 지나갔어요. 지난 1년을 되돌아보면 병원을 제 집 드나들듯 했지만 엄마, 아빠의 설레발이 더 많았어요. 물론 병원을 다녀옴으로써 안심했고 나쁜 상황으로 갈 확률을 차단했으니 설레발 친 것도 후회는 없습니다. 태열, 감기나 수족구, 알레르기 등 할껀 다 했는데 가볍게 앓고 지나갔으니 이것 또한 큰 복이라 생각해요.


어린이집 등원 5일 만에 감기에 걸려 콧물, 기침, 결막염(눈곱 왕창) 증상이 있었으나 병원에서 약 먹어도 되는데 안 먹어도 된다길래 그냥 왔어요. 일주일 다 되어가도록 콧물나고 기침하지만 이겨내리라 생각해요. 잘 놀고, 먹고, 자고 그러니까요. 그러면서 지난 1년이 생각나더라고요. ㅎㅎ


오복아, 지금처럼 건강하게 크자. 건강하게 자라다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