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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복이만 그런가요? 재워주지 않으면 잠을 자질 않더라고요. 전혀 잘 컨디션이 아닌데 잘 시간이 되어 재우면 자고요. 엄청 피곤해 보이는데 눈 비비면서, 다리 힘 풀려 휘청휘청하면서도 안 재우면 안 자요. ㅋㅋㅋ
신생아 땐 안아서 토닥토닥 재웠고, 돌 전후로는 달님 안녕, 잘 자 이러면서 누워서 재우려 애썼어요. 최근까진 불 다 끄고 누워서 같이 뒹굴거리다가 잤고요. 이번에 트니트니 문화센터에서 CD를 받은 후로는 좀 달라졌는데요. 거기 '아홉시'란 노래가 있어요. 그 노래를 틀거나 부르면서 잠자리에 든답니다.
아홉시가 넘으면 자야 한다는 내용인데 안 자면 무서운 늑대 아저씨가 나타난다고 압박하는 내용이에요. ㅋㅋㅋㅋ "헉, 늑대 아저씨가 안 자는 아이 잡아간대, 늑대 아저씨가 안 자는 아이 찾고 있대" 이렇게 호들갑 떨어주면 약간 겁먹은 것처럼 안기거나 눕고, 눈 감으려 하더라고요.
가사는 이렇습니다.
이런 감정 느낀다고 하면 남들은 어떻게 생각할지 모르겠는데 저는 오복이가 무서워서 "꺄앗" 하면서 뛰어와 안기면 짜릿하다고 해야 하나? 쾌감? 그런 게 있더라고요. 오복이 무서웠어요? 우쮸쮸 우쮸쥬. 괜찮아요. 엄마가 지켜줄게요. 이렇게 돼요. 물론 밖에서 들리는 갑작스러운 경적, 밤에 회오리치듯 들리는 바람소리 등 제가 아는 범위에서 오복이가 느끼는 무서움일 때 그렇고요.
그래서 트니트니의 아홉시 노래를 들으며 잠들기 전 오복이가 엄마를 찾으면 있던 모성애 없던 모성애 다 끌어모아 폭발. 뽀뽀하고 쓰담쓰담, 토닥토닥 난리 나는데요. 한편으로 편안한 마음으로 잠자리에 들어야 하는데 노래가 무서워서 불안한 마음을 남기는 것은 아닐까 걱정이 돼요.
따지고 보면 아홉시의 노래 가사는 옛날 옛적 자꾸 울면 호랑이가 잡아간다고, 망태 할아버지가 잡아간다고 했던 것과 같은 맥락인데 이거 정말 괜찮은 걸까요? 며칠 안 됐지만 효과가 있으니 끊을 생각이 안 드는데 걱정은 되고 그렇습니다.
신생아 땐 안아서 토닥토닥 재웠고, 돌 전후로는 달님 안녕, 잘 자 이러면서 누워서 재우려 애썼어요. 최근까진 불 다 끄고 누워서 같이 뒹굴거리다가 잤고요. 이번에 트니트니 문화센터에서 CD를 받은 후로는 좀 달라졌는데요. 거기 '아홉시'란 노래가 있어요. 그 노래를 틀거나 부르면서 잠자리에 든답니다.
아홉시가 넘으면 자야 한다는 내용인데 안 자면 무서운 늑대 아저씨가 나타난다고 압박하는 내용이에요. ㅋㅋㅋㅋ "헉, 늑대 아저씨가 안 자는 아이 잡아간대, 늑대 아저씨가 안 자는 아이 찾고 있대" 이렇게 호들갑 떨어주면 약간 겁먹은 것처럼 안기거나 눕고, 눈 감으려 하더라고요.
가사는 이렇습니다.
아홉시 | 트니트니
어 벌써 아홉 시네, 모두 잠 잘 시간이에요
아홉시가 넘으면 무서운 늑대 아저씨가 나타나 (아우~)
누가 누가 안 자나 두리번 두리번 두리번 두리번대요 (아우~)
어서 들어가 어서 들어가 이불 속에 쏙쏙 쏙쏙 들어가
어서 들어가 어서 들어가 눈을 감고 쿨쿨쿨쿨 꿈나라가요 (아우~)
9시인데 아직도 안 자는 친구는 누구지?
아홉시가 넘으면 무서운 늑대 아저씨가 나타나 (아우~)
누가 누가 안 자나 으르렁 으르렁 으르렁 으르렁대요 (아우~)
어서 들어가 어서 들어가 이불 속에 쏙쏙 쏙쏙 들어가
어서 들어가 어서 들어가 눈을 감고 쿨쿨쿨쿨 꿈나라가요
아홉시에요 아홉시에요 늑대 아저씨가 나타난대요
아홉시에요 아홉시에요 나는 나는 쿨쿨쿨쿨 쿨쿨잔대요 (아우~)
어 벌써 아홉 시네, 모두 잠 잘 시간이에요
아홉시가 넘으면 무서운 늑대 아저씨가 나타나 (아우~)
누가 누가 안 자나 두리번 두리번 두리번 두리번대요 (아우~)
어서 들어가 어서 들어가 이불 속에 쏙쏙 쏙쏙 들어가
어서 들어가 어서 들어가 눈을 감고 쿨쿨쿨쿨 꿈나라가요 (아우~)
9시인데 아직도 안 자는 친구는 누구지?
아홉시가 넘으면 무서운 늑대 아저씨가 나타나 (아우~)
누가 누가 안 자나 으르렁 으르렁 으르렁 으르렁대요 (아우~)
어서 들어가 어서 들어가 이불 속에 쏙쏙 쏙쏙 들어가
어서 들어가 어서 들어가 눈을 감고 쿨쿨쿨쿨 꿈나라가요
아홉시에요 아홉시에요 늑대 아저씨가 나타난대요
아홉시에요 아홉시에요 나는 나는 쿨쿨쿨쿨 쿨쿨잔대요 (아우~)
이런 감정 느낀다고 하면 남들은 어떻게 생각할지 모르겠는데 저는 오복이가 무서워서 "꺄앗" 하면서 뛰어와 안기면 짜릿하다고 해야 하나? 쾌감? 그런 게 있더라고요. 오복이 무서웠어요? 우쮸쮸 우쮸쥬. 괜찮아요. 엄마가 지켜줄게요. 이렇게 돼요. 물론 밖에서 들리는 갑작스러운 경적, 밤에 회오리치듯 들리는 바람소리 등 제가 아는 범위에서 오복이가 느끼는 무서움일 때 그렇고요.
그래서 트니트니의 아홉시 노래를 들으며 잠들기 전 오복이가 엄마를 찾으면 있던 모성애 없던 모성애 다 끌어모아 폭발. 뽀뽀하고 쓰담쓰담, 토닥토닥 난리 나는데요. 한편으로 편안한 마음으로 잠자리에 들어야 하는데 노래가 무서워서 불안한 마음을 남기는 것은 아닐까 걱정이 돼요.
따지고 보면 아홉시의 노래 가사는 옛날 옛적 자꾸 울면 호랑이가 잡아간다고, 망태 할아버지가 잡아간다고 했던 것과 같은 맥락인데 이거 정말 괜찮은 걸까요? 며칠 안 됐지만 효과가 있으니 끊을 생각이 안 드는데 걱정은 되고 그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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