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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표 첫 종이접기 - 뇌 균형 발달 연구회 지음, 이인화 그림/로그인 |
[엄마와 함께 하는 뇌 균형 발달 놀이 교육 엄마표 첫 종이접기]라는 긴 이름의 책을 도서관에서 빌려서 봤다. 다이소에서 색종이도 샀다. (나 어릴 땐 색종이를 5장 혹은 10장씩 팔았던 것 같은데 다이소가 특이한건지 90장 묶음밖에 없었다.)
"엄마랑 종이접기 할까?" 라고 물으니 좋단다. 한 번 접어서 완성되는 것부터 열번 남짓 접어야 하는 것까지 다양한 종이접기가 있어 '처음'이란 단어와 잘 어울리는 책이었다. 3세 아이에겐 똑바로 한번 접기도 어려웠지만 2주 대여기간 중 본인 의지로 수시로 꺼내서 놀았다. 페이지마다 실사가 있어 그림만 보는 것도 좋아했다.
1~3번 이내로 접어 완성하는 스쿨버스, 나비, 돛단배, 냉장고 같은 류는 발상의 전환이라 나한테도 유용한 책이었다. 색연필이나 다른 기타 도구가 있어야 하긴 하지만 정사각형 색종이를 한 번 접고 창문이랑 바퀴 그려서 스쿨버스라고 하다니. 나는 허무했는데 아이는 의외로 아주 좋아했다. 노란색 색종이로 접으니 밖에서 흔히 보고 본인이 소풍갈 때도 탄 노란 버스라며 신이 났다.
양문형 냉장고는 접은 다음 마침 음식 스티커가 있어 붙이고 놀았더니 제법 그럴싸했다. 아이와 함께하면서 엄마는 배운다. [엄마와 함께 하는 뇌 균형 발달 놀이 교육 엄마표 첫 종이접기]는 아이에겐 재미있고 엄마에겐 굳은 머리를 풀어주는 책이다.
책을 직접 사면 색종이와 스티커가 포함되어 바로 종이접기 놀이를 시작할 수 있게 되어있는 모양이다. 나는 도서관에서 빌려 구성품은 확인할 수 없었는데 3~4세 아이가 있으면 한 권 사서 놀아도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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