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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남친님과 러브러브모드 진입한지 1년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일주년 기념 이벤트를 제 블로그에서 진행하기도 했었지요. 축하도 많이 받고, 나눔도 하고 여러모로 뜻깊은 시간을 보냈었는데요. 잘했다고 상이라도 주는건지 레뷰에서 던킨도너츠 <캔들 브라우니> 케익을 보내줬어요. 야호~

처음에는 매장에서 남들 보란듯이(이건 또 뭔 염장) 케익에 불켜고 잘라 먹자는 생각이었는데, 제가 너무 오버를 했던 것이었는지 던킨 매장에는 포크가 없다는 둥 그래서 그냥 싸들고 왔습니다. 쿨라타 두잔과 함께 ㅎㅎ


크리스피크림 도넛에서는 실내에서 먹을 경우 접시에 도넛을 담아 빵칼과 포크를 같이 줍니다. 근데 그보다 훨씬 많은 매장을 보유한 던킨 도넛에서 그보다 훨씬 오래전에 한국에 상륙한 던킨 도넛에서 기본적인 빵먹을 준비를 안해줘서 내심 아쉬웠어요.

매장 내에서 케익 잘라서 손으로 우걱우걱 먹는것도 그렇고 -_- 사진빨 안받는 집이긴 하지만 어쨋든 들고왔지요. 던킨에서는 이 부분에 대해 고려를 좀 해주셨음 하는 맘이 듭니다.


귀엽고 깜찍한 크기의 캔들 브라우니입니다. 사진을 위에서 찍을 수 밖에 없었던 이유는 집이 지저분해서... 라고밖엔 -_- (그래서 매장에서 먹을려고 한건데 우엥 ㅠㅠ) 그래서 제대로 된 샷을 던킨 도너츠 홈페이지에서 업어왔습니다.

이미지 출처 : http://www.dunkindonuts.co.kr/product/bakery.html


위와 같은 모양이에요. 던킨 도너츠 홈페이지에 처음 접속해 봤는데 제품에 대한 정보가 부족해서 (이곳이 아니면 얻을 곳이 없잖아요 -_-) 던킨에 대한 아쉬움 200% 추가되었습니다. 쩝, 뭐 어쨋든 사진을 가져오기 위한 방문이었으니까 그 이야긴 접도록 하지요.

그래서 제가 제품 설명을 좀 하자면;; 제가 일전에 만들어서 땡강 완성 사진만 올렸던 초코브라우니초코 크림과 아이싱이 추가된, 외적으로 좀 더 이쁜 아이 되겠습니다.



아, 추가된 것은 이쁜 도 있습니다. 곰돌이 위에 심지가 없었으면 초콜릿이라고 냅다 먹을뻔 했어요. 귀여운 아이였으나 명색에 1주년이라고 불붙이고 후~ 했죠. 미안 곰돌아 ㅎㅎㅎㅎㅎㅎ

이 포스팅을 하면서 자꾸 걱정이 되는것이 하나 있는데.. 그건 바로 솔로분들의 돌날림. '돌'로 되겠냐며 '철컥'하며 총을 손질하던 분도 계셔서 아이쿠 ㅎㅎㅎ '빵~'하는 총성이 들리걸랑 어서들 뛰어오셔서 살아있나 봐주세요 ㅠ_ㅠ 염장질 나눔을 하면서 이제 이런 포스팅은 자제하겠다고 말해놓곤 도대체 주체가 안되는 윤뽀입니다. ㅎㅎ

히히 =ㅅ=; 다시 본론으로 들어가서 불을 끈 후에 한조각 잘라 보았지요. 진한 초콜렛으로 코팅되어있고 내부에 완전 먹음직스런 속살이 자리잡고 있었습니다. 밖에선 보이지 않았던 초코 크림까지 드문 드문 발라져있더라구요.



제대로된 브라우니였습니다. 그 달달함이란. 씁쓸한 아메리카노를 시켜 함께 했어야 했는데 덥다고 냅다 쿨라타를 시켜가지고 완전 후회했습니다. 아시죠? 단맛이 그 단맛을 초월해서 아무맛도 느껴지지 않는 .. ㅋㅋ 쿨라타가 완전 맹물처럼 느껴지더라니깐요. 여러분, 브라우니나 티라미스(티라미슈, 티라미수)를 먹을땐 꼬옥~ 씁쓸한 차를 준비해주세요.


보들보들 먹히는 식감 속에 씹히는 무언가가 있어서 봤더니 호두가 콕콕 박혀있더라구요. 호두때문인지 크림 때문인지 한조각 정도 먹었더니 포만감이 드는것이 많이는 못먹어서 3-4조각 먹고 냉장고로 직행했어요. (먹은지 한참 후의 포스팅이라 가물가물..) 미니 사이즈라 여러 사람 안부르고 둘이 충분하리라 생각했는데 오산이었습니다. 모두가 함께하는 파티라도 할껄 그랬나봐요. (커플들로만 불러야지 안그럼 ㅠㅠ) 그래도 조촐하지만 즐건 일주년 파티를 했었습니다.

브라우니를 교환하면서 던킨 케익을 쭈욱 봤었는데요. 아담한 사이즈에 이쁜 모양인지라 생일파티 같은 기념일에 (큰 케익 사도 다 안먹잖아요 보통) 유용할 것 같았어요. 던킨 = 도넛이라는 공식 때문에 케익은 그간 유심히 보지 않았었는데 잘 기억했다가 일이 있을 때 다른 케익 맛도 볼려구요.

에, 그리고 마지막으로 따로 포스팅 하면 진짜 죽을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에 후다닥 1주년 기타 이야기들을 하면서 포스팅을 끝맺을까 합니다. 이쁘게 봐주세요 '_'♡

1. 초초초초초 오랜만에 스테이크를 냠냠 했습니다. 스테이크는 언제나 양은 적은데 그걸 또 남기게 된다는;

2. 누에섬을 찾아 가는 길에 꼬이고 꼬이고 꼬여서 우물쭈물 하다 선재도를 본건지 영흥도를 본건지 모르는 곳을 다녀왔어요. 크헉 ㅠㅠ 게다가 날씨까지 흐릿흐릿. 이건 뭔가 아니잖아 ㅋㅋㅋ 계획있는 여행을 해야겠다고 다짐하게 된 대 사건이었지요.

3. 남친님이 과일중에 복숭아를 제일 좋아하셔서뤼 농원을 하고 계시는 흙냄새님(http://kingberry.kr/)께 4.5kg 한박스를 주문해 선물했지요. 이건 좀 충동적이긴 했습니다만 잘한 일 같아요. (충동구매의 원인은 마가진님의 포스팅 때문이었지요 http://magazin.textcube.com/14)

4. 남친님과 첫 데이트는 고 고우영 화백님 전시회에서 이루어졌었습니다. 제가 [초한지]를 어릴 적에 보고 반해서 그 티켓을 어떻게 구했었거든요. 그래서 낼름 가자고 꼬셨었는데, 그걸 알고 그랬는지 제게 [삼국지]를 선물해 주더라구요. 으히히 그래서 지금 열심히 보고 있습니다. 완전 뜻밖의 선물이어서 룰루랄라 ♪

더쓰면 혼나겠죠? 슝~ 도망가렵니다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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