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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9시부터 3시까지 어린이집 이용이 가능한 맞춤형 보육 아동의 엄마입니다. 맞춤형 보육이 시작된 지 보름. 월화수는 특별활동이 3시 이후에 있어 긴급 보육 바우처를 쓰고 3시 55분 하원, 목금은 2시 50~55분 정도에 하원시키고 있는데 진짜 스트레스 받네요. ㅋㅋㅋ


긴급 보육 바우처는 30분 단위로 시간 체크를 한답니다. 3시 1분부터 30분까지 30분 사용한걸로 체크한대요. 타이밍 맞추기 위해 알람 맞추고 하원 전 대기해야하니 쫄려서 아무것도 못하고요. 긴급 보육 바우처를 쓴 날은 썼다고 사인 해야 하지 이래저래 불편해요.


진짜 칼같이 가려고 노력하는데요. 목금은 그래요. 아이 낮잠 시간이 3시까지지만 그 전에 일어날 때도 있고 비몽사몽간에 나오더라도 데리고 나오면 된다고 쳐요. 그래도 5분~10분 정도는 융통성 있게 체크 안 하면 안되나요? ㅠㅠ 월화수는 더 짜증입니다. 어떤 날은 특별활동 선생님 나오시고 크로스로 제가 들어갔고요. 어떤 날은 특별활동이 거의 끝나가는 무렵에 도착해 인사도 못 마치고 아이가 나오는 상황이었어요. 이렇게까지 해야하는건지.


9시부터 3시까지 풀타임으로 이용하는 것도 아니고 등원은 10시경에 하거든요. 활동도 10시 이후에나 시작하니 사실 일찍 갈 이유도 없고요. 다니는 원의 다른 아이들도 거의 10시에 맞춰 등원해요. 등원 길에 마주치니 잘 알지요. 아 정말 누구를 위한 맞춤형 보육인지.


특별활동 1달 12회니 긴급 보육 바우처에서 남은 시간은 3시간. 혹시 모를 일에 써야할 수 있으니 30분씩 매일 써버릴 수도 없고 시간 노이로제 걸릴 것 같아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지하게 특별활동 때려치고 다른 활동(문화센터 등) 알아봐야 하나 싶어요. 오복이가 특별활동을 재미있어 하는 것이 맘에 걸리지만 (집에서 이야기 많이 함 ㅠㅠ) 어차피 특별활동 돈 나가는 것 작은 돈 아닌데 같은 돈 쓰면서 이렇게 스트레스 받아야 하나 싶어요.


오복이가 스마트폰 가지고 장난치다가(잠금 화면에서 들어갈 수 있는 메뉴가 카메라, 알림, 계산기 정도) 알림을 다 꺼버린 적도 있고 그래서 시계를 차고 다녀야 하나 머리가 아픕니다. 이 짓을 얼마나 하란 말입니까. 엉엉.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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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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