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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요즘 칫솔에 관심이 많습니다. 얼마 전에 약 5천가닥의 칫솔모를 가진 큐라덴이란 브랜드의 칫솔을 쓰고 있단 포스팅을 하기도 했었죠. 이번엔 약 3천 4백가닥짜리 칫솔모를 가진 켄트(KENT)입니다.


원래 영국 G.B켄트사에서 만드는 제품인데 라이센스를 맺어 켄트오랄스라는 한국 회사가 제품을 만듭니다. 그래서 Made in KOREA이에요. ㅋㅋ


보통 일반 칫솔의 칫솔모가 약 500가닥이라고 알고 있는데 한국 제품으로도 모가 빵빵한 칫솔을 만날 수 있다는 점에서 환영이에요.


기존에 쓰던 큐라덴에 비해 칫솔 머리 부분이 큰데 가닥수가 떨어져서 덜 촘촘한 느낌이지만 일반 칫솔과는 비교할 수 없어요.


그리고 켄트 제품 즤 신랑 반응이 너무 좋아서 보람되더라고요. 사실 큐라덴은 제가 좋다고 해서 신랑이 억지로 썼거든요. 근데 켄트는 제가 뭐라고 하기 전에 반응이 왔어요.


이 사이사이로 칫솔모가 잘 박히고 진짜 시원한 느낌이라며 이게 나랑 잘 맞는 것 같다고 하대요. 그래서 뒤늦게 써 봤는데(칫솔 바꿀 때가 아니라 좀 뻐팅기고 있었거든요. ㅋㅋ) 과연! 곡면타입이라 입에 감기는 느낌이 있더라고요. 초극세모인데 상층모가 더 가늘고 층이 져 있어요. 그래서 더 칫솔질이 잘 되는 것 같더라고요.


힘줘서 박박 닦는다고 좋은 칫솔질이 아니잖아요. 적은 힘으로 효과적으로 플라그를 제거하고 잇몸과 법랑질을 보호해줘야하니 칫솔과 사람의 정성이 참 중요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저희 신랑은 켄트 초극세모 칫솔이 인생 칫솔인 것 같습니다.


저는 칫솔 머리가 좀 커서 부담인 것 빼곤 맘에 들어요. 사람마다 치아의 크기며 치열이 다르니 맞는 칫솔이 따로 있을거예요. 신랑은 위아래 사랑니 모두 나오고 턱이 잘 발달한 반면 전 사랑니가 지금도 매복되어 있고 자리가 여유롭지 못한 상태니 칫솔 머리가 끝까지 들어가서 잘 닦아주느냐 정도의 차이는 있겠죠.


이렇게 모가 많으면서 초극세모인 칫솔은 누가 써도 다 좋겠지만 잇몸질환이 있거나 칫솔질 한 번 제대로 해보겠다고 하다 구토 올라오는 임산부(제가 그랬어요. ㄷㄷ), 노인들에게 특히나 좋을 것 같단 생각이 드네요.


크고 작은 충치로 치과 종종 다니며 이 건강에 관심을 가졌고 지금은 아이 키우는 엄마가 되다보니 제 자식 단도리한다고 양치질에 신경을 쓰고 있는데 새로운 제품 탐방은 늘 즐겁네요. ㅋㅋ


켄트 칫솔[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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