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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것도 보이지 않았습니다. 답답했지요.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하는지,
무엇부터 해야 하는지.

시간은 계속 가고 있고 내가 왜 이 일을 하고 있는 가에 대한 회의감도 들었습니다.
이 길은 내 길이 아닌가보다. 다른 길을 찾아 봐야 하나. 생각하고 또 생각하고. 그래도 주어진 이 일은 해결해야지 또 마음 다잡아보고. 그러다가 4년이 훌쩍 지나갔고 또 2년이 훌쩍 지나가버렸습니다.

이젠 그러려니.. 할 때도 되었는데 아직도 무언가의 아쉬움이 남습니다.


늘 '사볼까?' 하다가도 '에이 몇번 안하고 또 처박아둘껀데' 하며 주저했던 퍼즐을 과감하게 질렀습니다.
(처음이니까 일단 150으로 이러면서 ㅋㅋ)

이정도 쯤이야 하고 시작했는데 퍼즐 조각 하나 하나 맞추는 것이 마냥 쉬운 일만은 아니더라구요.

이놈의 고양이들은 왜 죄다 털이 흰색이고 (알록달록 했음 좋았을텐데) 코랑 눈은 구분도 안가게 생겼을까. 이거 둘러싸고 있는 은박지 같은건 왜이리 큰가. 아니 이게 대체 왜 여기에 맞는거지?
투덜투덜투덜. 한 3시간 동안은 윤투덜이였습니다. 손에 쥐나는줄 알았어요.

어느정도 윤곽이 잡혀나가니까 그제서야 그 작은 조각의 의미를 이해했지요. 투덜거림도 줄어들었고, 맞추는 속도도 제법 빨라졌습니다.

윤뽀의 고민많은 이 인생사가 퍼즐같다는 생각이 살짝 들었습니다. 지금 윤뽀의 퍼즐은 얼마나 완성된 것일까요. 완성된 퍼즐를 내려보고 있든 제 인생의 퍼즐도 좀 내려다봤음 좋겠습니다. -_- 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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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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