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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먼역 6번출구에서 가까운 이스트드래곤 호텔에서 4박을 했습니다. 그래서 인근 식당을 두 곳 가봤는데 나란히 있는 365대만샤오츠(台灣小吃)식당과 천천리(天天利)식당! 두 식당 다 너무나 만족했어요. 리얼 로컬맛집이에요. ㅋㅋ


시먼이 한국의 명동같은 곳이라 관광객도, 현지인도 많았는데 두곳 다 현지인이 더 많았던 것 같아요. 밥 때와 맞으면 줄서서 먹어야 하는 곳이기도 하구요. 로컬식당은 미리 정보를 얻은 상태가 아니면 일부러 가진 않았을 거예요. 근데 천천리식당은 얻어걸린 후기에서 괜찮다는걸 알고 있던 상태라 365대만샤오츠도 쉽게 도전했어요.


365식당은 밖에서 볶음밥을 너무 맛있게 볶는 걸 보고 그것만 주문했는데요. NTD60이에요. 세상에! 너무 싼 것 있죠. ㅋㅋㅋㅋ 한국돈으로 2500원도 안 해요! 볶음밥 하나 양이 많더라고요. 과일이랑 과자랑 맥주랑 해서 저녁 한 끼 해결했어요. ㅋㅋ


줄서서 있으니 메뉴판 보여주고 사진 찍으려고 하니 친히 들어주시더라고요. 관광객에 익숙하신 모습. ㅋㅋ 한국어 메뉴판은 없지만 그림과 영어로 대충 시켜먹을 순 있어요.


천천리식당은 간장계란밥 맛있다고 해서 갔어요. 줄서있으면 메뉴 표시하라고 종이 줘요. 한국어 메뉴판도 있어서 주문은 어렵지 않았어요. ㅋㅋ


간장계란밥 큰거 하나랑 맑은 국이랑 추가로 계란굴전 비슷한 것 시켰는데 메뉴 3개시키고 NTD150이요. 여기도 저렴해요. ㅋㅋ 다 맛있어서 폭풍흡입 했어요.


간장계란밥은 정말 최고였고 중국에서 국을 이렇게 맛있게 먹은 건 처음이에요. 중국이라고 퉁치기엔 그렇지만 북경, 상해, 하이난 가 봤으니까요. ㅋㅋㅋ 계란굴전같은건 뭔가 콧물처럼 퍼지는 전분(?)느낌이 나는 것이 섞여 비쥬얼은 별로였지만 맛은 있었습니다.



여기 여자 사장님(?) 눈썰미 있으시더라고요. 다음날 아침에 지나가니까 한국어로 "애기야~!!" 하면서 오복이 부르고 인사도 해주셨어요. ㅋㅋ 오복이는 별 반응이 없었지만 저는 기분 좋더라고요. 낯선 땅에서 우리를 기억해주는 사람이 있다니! 두근두근! ㅋㅋㅋ


오복이랑 신랑, 저까지 배부르게 먹기엔 적은 양이지만 대만이 맛난 것이 많은 나라라 군것질을 많이 했어요. 감안하고 조금씩 여기저기서 먹어보라 말씀드리고파요. 두 식당 다 맛있어서 다른 메뉴도 시켜보고 싶었는데 이것저것 골고루 먹는다고 한 번 더 못가본것이 아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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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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