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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까지나 너를 사랑해 - 로버트 먼치 글, 안토니 루이스 그림, 김숙 옮김/북뱅크 |
언젠가 [언제까지나 너를 사랑해] 라는 책이 유명하다고 해서 야밤에 급 질렀어요. 베드타임 도서로 괜찮다더라고요. 어른이 봐도 괜찮은 동화라는 말도 있고요.
읽어보니 사랑한단 말을 잘 못하는 사람이라 책을 읽으면서 반복적으로 사랑한단 말을 전할 수 있어 좋았어요. 아기일 때 부터 어른이 될 때까지 아무리 시간이 흘러도 늘 엄마 눈엔 사랑스런 아기라는 따뜻한 마음이 느껴져 짠했습니다. 헌데 후반부 내용은 좀 소름돋았달까? 번역 상의 문제인지 원래 책 내용이 그런건지, 그래서 자주 읽고싶진 않았어요.
아이가 커서 분가한 상황에 엄마가 그 집에 밤늦게 찾아가는 모습이 (마음은 이해가 가나) 현실적이지 않더라고요. 몰래 문 열고 들어가 자는 모습을 보며 사랑한다 노래한다 상상하니 이건 뭐 호러... 한 집에 사는 어린 아이의 방문을 열어보는 것도 아니고 제 정서와는 맞지 않아 그 부분 읽어줄 땐 불쾌했어요.
미국에서 1,500만부 이상이 판매된 베스트셀러 그림책이라고 하는데 이게 보편적 미국 모습이 아닐 것 같은데 미국이랑 친하질 않으니 어디서부터 잘못된 건지 모르겠습니다.
오복이가 지금보다 "왜?" 라는 물음이 많아질 때 어떻게 이 부분을 설명해야할지 고민되는 책이에요. 이제 4살인데 슬슬 대화에 "왜?"가 붙는 횟수가 늘고 있거든요. [언제까지나 너를 사랑해] 책을 읽기 시작한건 3살이었고요. 책을 읽어본 다른 사람들의 의견이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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