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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세가 되면서 오복이 어린이집에 새로운 친구가 두 명 왔어요. 오복이가 한 친구 이름은 아직까지 알려주지 않고 있고요.(선생님 통해 알곤 있지만 ㅋㅋ) 한 친구 이름은 우연히 말하다 튀어나와서 공유하고 있어요. 그 친구가 처음 어린이집에 온거라 많이 울고있나봐요. 3월부터 왔으니 이제 한 달이 넘었는데 아직도 운단 이야기를 해요.


최근에 어린이집 등원하면서 오복이랑 이야기를 했어요. 정확한 워딩은 아니지만 대충 재구성해보면 이래요.


"OO이 지금도 울어?"

"응 엄청 울어. 올때 울고 어린이집에 있을 때도 울고 갈 때도 울어."

"왜 우는거지? 엄마가 보고싶어서 그런가봐"

"맞아. 엄청 울어."

"오복인 안울어?"

"난 안울어"

"오복이는 엄마가 안보고싶어?"

"보고싶어"

"그럼 오복이는 엄마 보고싶은데 참는거야?"

"응"

"엄마가 온다는걸 아니까 그런거야?"

"응"


비교적 어린이집에 잘 적응했고 지금은 자동 인사하면서 등원하는데 이런 마음을 가지고 있었나봐요. 뭐랄까 쨘하고 아이한테 엄마란 존재가 얼마나 큰지 깨달았어요. 엄마가 온다는 믿음에 고맙기도 하고요. 혼만 내는 엄만데 오늘은 어제보다 더 화내지 말아야지 다짐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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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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